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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김윤아 "봄날은 간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31]

by 雜學小識 201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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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봄날은 간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31]


시간의 연속, 날짜의 연속..

그런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어제 오늘 내일, 작년 올해 내년..
그렇게 구분을 하고 삽니다.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불명확하고 불분명한 구분들..
아침 점심 저녁,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구분도 해보고요.


5월의 마지막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각주:1]입니다.[각주:2]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꽃피고 지는 봄날의 오고감을 통해, 지난 기억 속의 사람들과 추억을 떠올리며..
이런 감정들을 봄날이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쓸쓸함, 허전함에 빗대어 표현해내고 있는 곡입니다.


음..
이곡은 이영애, 유지태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의 ost에 수록된 곡인데요.

이 영화..
개봉했을 그 즈음엔 지루하다고만 느껴져서 결국 끝까지는 다 못봤고..
이후 몇년 전쯤인가 중간중간 띄엄띄엄 보긴했었는데, 그땐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될 것도 같으면서 그래도 왠지 완전히 몰입해서 다 봐낼 자신은 생기지 않았던 영화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서..
언젠가 제가 이 영화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내공이 된다면, 그때 꼭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그런 영화입니다.


봄날의 나른함..
봄날의 알싸한 설렘과 왠지모를 기대감..
아직은 남아있는 찬기운이 울컥 눈물로 맺힐 것같은 느낌..
서늘함..
오늘은 이런 봄날의 여러 느낌들이 복잡하게 얽혀 듣는이에게 전해져오는 곡,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낯선사람들의 "낯선 사람들"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1. '김윤아' 작사, 'Matsutoya Yumi'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영화 "봄날은 간다"(2001)의 ost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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