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한동준 "사랑의 마음 가득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426]

by 雜學小識 2011. 4. 26.
반응형
한동준 "사랑의 마음 가득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426]


휴식, 그것은 더 나은 도전을 위한 저축같은 것..^^
그러나, 그 좋은 휴식도 너무 과하면 재도전을 주저하게 만들고, 헝클어버리고, 가로막는 역할까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
2009년 11월 13일부터 곡 소개를 시작, 딱 1년만 적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으려했던 게 애초의 계획이었는데요.
마음 먹었던 것과는 달리, 2010년 10월 31일 이후 약 석달동안 블로깅을 완전히 쉬면서 새로운 글을 적지 못했고, 그러면서 이 카테고리에 대한 계획도 함께 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엔..
'빼먹은 날 수만큼 번외편으로 해서 따로 곡 소개를 하고 마무리를 지을까?' 그러다가,
지난 2월엔 어떻게 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또 잠깐 몇곡을 소개..
그리고, 오늘 다시 이 카테고리에 글을 끄적여보고 있는데요.;;;

세상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블로깅도 타이밍인 건데, '계획했던대로 실천하고 땡땡이를 치더라도 계획에 입각해서 쳤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금처럼 이렇게 해보기에도, 저렇게 하기도 애매해진 상황에서는 해보게 됩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지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그 시기에 블로깅을 석달간 장기 땡땡이를 쳤던 것에 대한 저만의 교훈이라면..
블로그를 완전히 폐쇄할 게 아니라면, 일주일에 하나가 되었건, 한달에 하나가 되었건, 최소한의 블로깅 패턴은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거였고요.
그 외에는, 남들이 정답이라고들 하는 블로깅의 또다른 요소들은 챙길 수 있으면 챙기는 것이고 힘들면 마는 것이고, 아무튼 그렇게 이전보다는 조금 프리하게 생각하고 다시 블로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카테고리 재개에 따른 잡설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제 이 이야기는 접고, 이쯤에서 오늘의 노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뜬금없이 문득..
그렇게 머리에 마음에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때로 사람이기도, 기억이기도, 상황이기도, 노래이기도 한데요.

어젯밤 역시도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이 노래가 흥얼거려졌습니다.
한두해 전에 발표된 곡도 아닌, 무려 16~7년전에 발표되었던 곡..
게다가, 워낙 크게 히트했던 '사랑의 서약'이라는 곡이 함께 수록되어있던 앨범이라, 앨범 타이틀곡 임에도 그렇게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던 곡..
그러나 그때도 지금도, 저에게는 히트했던 그곡보다 더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는 곡..^^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한동준의 "사랑의 마음 가득히"[각주:1]입니다.[각주:2]


"때로는~ 누군가~ 그리웠던 적도 있었지~~ 그렇게 혼자만 있던 기억은~ 이제는 안녕~~"이라는 노랫말로 시작해서,
"내곁에~ 있다면~ 그대 원하는 것 모두다~~ 내가 그대의 가슴에 한아름~ 사랑의 마음 가득히~~~"라는 후렴구로 끝을 맺는 이 곡은..

발라드곡으로써는 드물게, 빠르고 흥겨운 리듬을 담고 있는 곡으로,
가만히 듣고있다보면 곡 전체에서 풍겨나오는 따뜻하고 밝고 맑은 기운 같은 것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을 받을 수 있는 곡입니다.
 

지금과 같은 따뜻한 봄날에 들어도 좋을만한 노래..
혹은, 5월 결혼식장에서 축가로 불러봐도 좋을만한 노래..
또 혹은, 포기와 좌절과 실의에 빠지게 된 최악의 상황일 때 들어도 위로와 평안을 받을 수 있을만한 노래..

그래서 이 곡을 오늘의 곡으로 골라봤고요.

개인적으론, 어제 오늘..
가을도 아닌데, 크게 다운될만한 일도 없었는데, 괜시리 멜랑꼴리해져서는 이 곡을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한동준의 "사랑의 마음 가득히"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적어보았고요.

그럼, 내일은
지난번에 신승훈의 '소녀에게'를 소개하면서 다음 곡으로 예고했었던 김건모의 "그대와 함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동준'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한동준 3집 "사랑의 서약" 앨범(1995)의 첫번째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