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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황규영 "나는 문제 없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9]

by 雜學小識 201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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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영 "나는 문제 없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9]


어느 한때, 정말 히트했었던 곡인데..
그런데 어느새 잊혀져서는, 일정정도 세월이 흐른 후에는 라디오 방송에서조차 잘 들을 수 없게된 곡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때론 그 노래를 히트시켰던 가수의 이름까지 함께 가물거려지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 노래가 길거리에서, 라디오에서, 한껏 흘러나왔던 그 시절의 기억들을 되돌려보면..
새삼 새로운 느낌과 함께, 추억에 절로 젖어들게 되는 곡들..

오늘 소개해보려는 이곡 역시, 지난 한때 매우 히트를 했었던 곡이지만,
이후, 노래를 부른 가수가 발표한 후속곡들이 크게 빛을 보지 못하게 되면서, 가수와 노래가 함께 대중의 기억에서 멀어져가게된 그런 조금은 안타까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곡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각주:1]입니다.[각주:2]


"이 세상 위엔~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가고싶어)~~"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넘어지진~ 않.을거야~ 나는. 문제 없어~~"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곡은..

"힘들고, 외롭고, 어려운, 현실적인 시련 앞에서라도..
'나'가 있고, '내 주변의 사람들'이 지금 내 곁에 함께 있으니,
이런 상황에서라도 나는 결코 넘어지지 않고 내 길을 갈 것"이라는 화자 스스로의 다짐을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라는 상대방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아니고,
빽도 비젼도 없지만 꿈이 있으니 니 인생을 내게 걸어보라는 조금은 치기어린 자신감을 담은 곡도 아닌..
'현실적인 힘겨움을 있는 그대로 토로하면서, 그러나 나와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내가 가고 싶었던 길을 넘어지지 않고 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
오늘은 비교적 빠르고 경쾌한 곡 분위기에, 밝고 희망찬 노랫말을 담고 있는 예전 곡,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황규영' 작사, '김성호'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황규영 1집 "끝없는 사랑을 꿈꾸며" 앨범(1993)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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