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Rain"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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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Rain"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17]


언제 어느 때, 뉴스 속 세상이 시끄럽지 않았던 적이 있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요 근래, 유난히 더 논란이 되는 뉴스들이 많아진 듯 싶습니다.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사회운동을 하고 있는 한 연기자를 향해, 어디선가 나타난 성적소수자 중 한명이 디스를 했고..
이때 또다른 성적소수자가 급 등장하며, 해당 연기자를 지지하고, 그 디스를 맞받아쳐서 '디스를 디스'하게 되면서 또 한번 이슈가 되었고..
해당 연기자는 볼테르의 명언이 생각날만큼의 명답으로 자신을 디스했던 사람조차 포용하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그러면서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하나하나 다 뉴스화가 되면서, 세상도 따라서 소란해졌고..

이제 장면을 좀 바꿔보면..
한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모 가수는 자신의 프로그램 퇴출에 대해 납득을 하지 못해서 삭발까지 감행했으나..
보통 이런 경우에 왠만해선 시위를 하는 쪽의 편을 들어주었던 넷심조차 이 항의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지 못하면서, 또 한번 세상도 따라 소란하고..

16~17일 사이에 일본발 방사능 물질이 한국에 유입될 거라는 독일기상청의 예상에 관한 뉴스는 몇군데 언론 매체에서 소개가 되기는 했으나, 이내 다른 뉴스들에 의해 관심권에서 벗어나버렸고..

일본 후쿠시마의 아이들은 이유없는 코피를 흘렸다는 뉴스가 뜨고..

이렇게 아주 짧게, 지난 2~3일 간 올라왔었던 연예관련 뉴스 2개와 일본 원전 관련 뉴스 2개만 요약해 봤는데도, 
뉴스의 내용들이 결코 무난한 쪽은 아닌 걸 보면 말입니다.


음..
이슈와 관련된 잡설은 이런 정도에서 살짝 접기로 하고..
이제 본격적인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 봐야할 듯 한데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박혜경의 "Rain"[각주:1]입니다.[각주:2]


"늘 함께했던~ 카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듯이~ 혼자서 차~를 마시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이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사랑 그 이후의 이별을 혼자서 겪어내고 있는 '나'의 힘겨움을, '내리는 비'와 '흐르는 눈물'로 연결시켜 표현해내고 있는 곡입니다.


음..
이곡은 곡 중 화자의 힘겨운 이별 감정이 상당히 잘 표현된 노랫말에..
차분하면서도 발랄하고, 상큼하면서도 애절한 곡 느낌과..
다이나믹한 박혜경의 목소리가 조화로이 잘 덧입혀진 노래인데요.

때문에, 지금과 같이 '봄도 여름도 아니면서, 후텁지근하고 꿉꿉한 장마철에 들어보기에는 아주 딱인 곡이다' 싶어서, 오늘의 곡으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예전 80, 90년대 발표곡들에 비하면, 대중적인 히트에서부터 잊혀짐까지의 사이클이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2000년대 이후의 발표곡..
그리고, 아직은 원곡이 나온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상황..

그렇기에 이곡..
지금까지는 특별히 다른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요.
한 10년쯤 더 지난 후엔, 우리가 지금 80, 90년대의 곡들을 추억하듯이, '2000년대엔 이런 좋은 곡이 있었지'라며 추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내린다고 해도,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어쨌든 지금은 장마철, 그래서 오늘은 장마철 시리즈 그 일곱번째 선곡으로 박혜경의 "레인"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도원경의 "이 비가 그치면"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재학'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박혜경 3집 "Feel Me"(2002) 앨범의 타이틀곡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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