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내가 웃는게 아니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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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내가 웃는게 아니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4]


'나는 그거 싫어해.'
'그건 이해할 수 없어.'
'그건 절대 못해.'

그렇게 말하게 되는 모든 것들..
그러나 그것들 중 '절대적으로 싫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해할 수 없으며', '죽어도 할 수 없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생각해보면 그중 일부는,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싫어할 이유가 없고', '이해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도 있을텐데..
그러나 실제로 '이건 싫어', '저건 못해', '그건 안해'라고 쉽게 말하곤하는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할 수 없고 안하는 것들'..
그중에서도 상당수는 알고보면 단지 '경험의 문제'이자, '마음가짐 자체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언젠가 다른 무엇도 아닌 대중음악을 들으면서 해보게 되었고요.
그러면서 이후부터는 제 기준에서 봤을 때 이 경우에 해당하는 장르[각주:1]의 곡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의도적으로 더 많이 챙겨듣게 되었습니다.


음..
오늘 소개하려는 이곡 역시, 위에서 이야기한 경우에 해당이 되는 곡일텐데요.
처음에는 조금 의도적으로 자주 챙겨들었으나, 언젠가부터 '좋다 좋아' 그러게 되었고, 이제는 이렇게 소개글까지 적어볼 마음을 먹게한 이 곡..^^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리쌍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각주:2]입니다.[각주:3]



"날 사랑한다는 말. 천 번을 넘게 내 맘. 구석구석 빼곡히 써놓고."로 시작되는 개리의 랩이 한참을 이어지다가,
뒤이어 길의 노래가 보태집니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또 내가 걷는게 걷는게 아니야~~"..

곡은 다시 개리의 랩, 알리의 피처링, 길의 노래 순으로 이어지며, 노래를 완성시켜 나가는데요.

기본적으로 랩과 별로 친하지 않은 과인 제게는 이곡..
맨첨엔 길의 노래 소리가 가장 잘 들렸었고, 다음에는 알리의 피처링 소리에 매료되었었고, 그 한참 뒤엔 개리의 랩마저 알아듣게 되면서, 3단 고음이 아니라 3단 이해를 하게 되었던, 나름 독특한 감상과정을 거쳤던 곡이기도 합니다.^^


음..
이곡은 '날 사랑한다 했던 너의 급작스런 이별 통고를 받게된 내 속의 여러 마음'을 노래에 표현해두고 있는데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화를 내는 나, 너와의 사랑을 완전하게 끝내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채 너를 기다리고 있는 나, 외로움, 아픔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이 곡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노래 가사의 내용이 전하는 이미지와는 조금 달리, 곡을 듣고있다보면 절로 고개가 끄떡여지며 리듬을 타게되는 곡, 오늘은 리쌍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김혜림의 "이젠 떠나가 볼까"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게는 대중음악 장르 중에서도 댄스음악과 힙합음악, 트로트음악이 그 경우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2. '개리' 작사, '길'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3. 리쌍 3집 "Library Of Soul" 앨범(2005)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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