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그렇다고 아무말 않기는 짜증이 살짜기 나서, 짧게 몇자 적을까 합니다.
경기도에 있는 낙생고에서 학생들의 밥먹는 순서를 성적순으로 했다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공부..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사람,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다들, 해도해도 안되니, 그 성적인건데, 100명안에 들지 못하면 밥도 나중에 먹어야 하나요?
나중에 이 문제가 이슈화되자, 학교 측에서는 학년별로 밥을 먹게 할 경우에는 이동 중의 소음으로 인해 학습 분위기를 해칠 것 같아, 우등반이 밥을 먼저 먹게 했다는데, 만약, 그것이 학습분위기를 해칠 정도라고 판단했다면, 차라리, 일주일은 보통 반이 먼저, 다음 일주일은 우등반이 먼저, 혹은, 그게 너무 잦은 교체인 것 같으면, 한달은 우등반, 한달은 보통 반이 먼저, 이런 식으로 규칙을 정했어야지요.
매번, 우등반 먼저 밥을 먹고, 그들의 식사가 끝나야 보통반 학생들이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보통반 학생들의 감정을 생각은 해보셨나요?
사람이 먹는 것 가지고 차별하는 것, 솔직히 그 어떤 것 보다도 서럽습니다.
물론, 급식이 누가 먹던 밥과 반찬을 먹는 것은 아니겠지만, 왠지 자신이 찌꺼기를 먹는 듯한, 혹은 찌꺼기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학교는 약육강식의 사회를 미리 경험하는 곳이 아닌, 인간이 인간답게 대우받고 사는 것을 경험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은 학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제가 봤을 땐, 치사하게 먹는 거 가지고 성적향상을 유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슈에 한줄보태기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한민국, 우주를 날다.. (0) | 2008/04/08 |
|---|---|
| 먹는 것 가지고 치사하게... (8) | 2008/04/07 |
| 정몽준씨의 행동, 성희롱은 아니다. (2) | 2008/04/04 |
| 뉴라이트, 비판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2) | 2008/03/26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