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 광우병-누구냐-넌""이라는 제목으로 간단하게 광우병에 대해 요약했었습니다만,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소의 수입은 국민보건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미국 정부가 동물성 사료의 사용금지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약속만 해주면, 우리 측은 뭐든 다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 사실인가요?
월령제한도 없고, 뼈있는 쇠고기도 수입하기로 했다는 것말입니다.
그걸, 오늘 협상 결과라고 발표하겠다는 게 사실인가요?

미국 정부가 했다는 그 약속..
그런 약속은 저라도 하겠습니다.
금지를 강화할 뿐, 절대적으로 확실하게 금지시키겠다는 말은 아니니,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미국정부 측에서는 "나는 동물성 사료의 사용금지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축산업자들이 도통 말을 들어먹지 않았어요." 라고 하면 그뿐이니까요.
결국, 그런 조건이란 건, 애당초 조건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조건이라고 받아들고, 좋다고 월령제한도 없이, 게다가 뼈까지 수입하기로 했나요?
참, 게다가, 30개월 미만의 소는 OIE권고 지침에 따라 "편도, 소장끝부위를 제외한 뇌, 두개골, 척수, 눈, 혀 등을 들여와도 되네요.

그리고, 우리 측에서 지금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만약, 미국의 모든 축산농가가 협상 내용대로 지금부터 동물성 사료를 완전히 금지한다고 해도, 이미 광우병에 노출된 소들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 소들은 잠복기인 2~5년동안 광우병을 안은채 풀을 먹다가, 우리의 식탁으로 올라오는 겁니다.
과연, 그 소들은 풀을 몇년 먹었으니, 광우병이 나은 것일까요?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대체 이런 발상은 누가 하는 건지, 심히 궁금합니다.


국민의 보건은 안중에도 없고, 카드란 카드는 죄다 보여주고 시작하는 협상력 부재에, 협상에서 제일 중요하달 수 있는 낭창함까지 잃은 한국정부가 미국정부를 이겨낼 수 있을리 만무하지요.
제발, "성 마른 사람이 술값 먼저 낸다"는 속담을 잊지 마십시오.

지네들도 답답할 겁니다.
미국 경기는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얼어 붙어가고, 정권은 교체위기에 직면했으며, 부시대통령의 지지도는 날로 하향...
미국정부도 그리 여유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왜, 우리가 좀 더 냉정하게,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합니까?


이런 글을 올려봐야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일까요?
국회는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굴욕적이고, 말도 안되는 조건의 한미 FTA의 비준을 동의해 준다면, 우리나라 국회는 절대로 국민의 대표기관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리가 기대어 볼 수 있는 마지막 마지노선은 "국회의 비준동의 거부"인가요?
우리가 희망을 걸어볼 것이 그것 뿐인가요?



아무리 2mb정부가 "경제만 살리면 되는 정부"겠지만, 제발 이러지좀 맙시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경제를 살리면 무엇합니까?
모두들 머리에 구멍 쑹쑹 뚫려서 죽고난 후에, 경제고 뭐고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협상에서 줄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우선순위가 잘못 정해진 것 아닌가요?

국가가 존재하는 단 하나의 이유...
그것도,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것 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과거처럼, 작은정부의 역할은 "국방과 치안"이라고 말하시렵니까?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비단 칼 뿐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문서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지요.

주객이 전도 되었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경제를 살리려 하나요?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Posted by 雜學小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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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미국산 미친소 먹을 우리의 미래 (인간 광우병)

    Tracked from badnom.com 2008/04/21 14:35  삭제

    명박이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하룻밤 자는 댓가로 들여온 미국산 미친소를 먹게 될 우리 국민들의 미래가 보이는 사건이 터졌다. 바로 울산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물론 산발성 CJD는 자연적 돌연변이 등으로 생기는 희귀병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어 걸리는 '인간 광우병(vCJD: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는 무관하지만, 앞으로 이런 기사를 자주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소의 광우병처럼 뇌가 광범위하게 파괴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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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정부에 기대할걸 하셔야지요... 저는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막장정부ㅉㅉ


    • 그러게 말입니다.

      애초에 기대는 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해도 이렇게 사고를 치고 다닐거라곤ㅜㅜ

      알아서 기는 형국이니, 이거야말로 사대주의 아니겠습니까...

  2. 이제 겨우 2달째 아닌가요?
    아............ㅅㅂ
    벌써부터 머리에 현기증 날려고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들로 골머리를 썩게 할런지 걱정입니다.
    진심으로 누가 am살 좀 했으면 좋겠네요.

    트랙백 날립니다.


    • 진짜, 왠만하면 정치에 무관심하려고 노력하는 저도 이런 글을 쓸 정도니...

      어느하나 입을 안댈게 없네요.
      의료보험 민영화, 대운하, 쇠고기 수입, 또 뭐있나요?
      오륀지 식 영어교육도 있었네요..

      제발, 민의를 파악하고 정치를 했으면 좋을텐데요..


      근데, 댓글이 넘 강한 거 같아, 걱정스럽네요.
      백골단도 뜬다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비공개로 돌려놔 드려야 하는게 아닌지 고민스럽습니다.^^;;

  3. park sang wook 2008/04/22 16: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mb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냉정히 생각해 봅시다. 그가 미치거나 바보 아닌 다음에야 국민들이 빤히 다 아는 그런 계약을 체결했을까? 분명 그는 뭔가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국가에 보탬이 되는 어떤 큰 이익이 있지 않았을까요?. 만약 쇠고기가 수입 되더라고 정확한 원사지 표시와 개월수를 표시하고, 또한 국민들이 소비하지 않는다면 당연 수입업자는 손을 놓게 되는게 시장원리 아닌가벼... 이제 3개월이니 나는 한번 믿어 볼랍니다...나의 선택을....

    • 정확한 원산지 표시와 개월수 표시..
      여태껏의 예로 봤을 때는, 잘 되리란 보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불행하게도 그런 것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국내산 소와 미국산 소를 함께 파는 매장에서 고기를 산다면 말입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썰었던 커터기로 국내산 쇠고기를 썰면 어찌될까요?

      말씀처럼, 대통령이 어떤 차원높은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저로선 이건 재앙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이제 진짜 풀만 뜯어먹고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4. 협상잘됬다고 너무 떠들더니만... 잘못되니 신문,방송 조용하네요.. 참.. 답답하네요 여론플레이라는것이...

    • 언론사들...
      취임이후 처음 한달동안, 2mb 찬양성 보도만 줄창 해대더라구요.

      그러더니, 요즘 좀 잠잠하네요.
      왠만하면 칭찬을 해줄텐데, 아마도, 칭찬꺼리를 못찾았나보죠..


      말만하면 씹어대던 노 전대통령의 경우와 비교해서, 확실히 현 대통령은 언론 프랜들리한 대통령이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