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잊혀진 계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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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잊혀진 계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1]


왠지 지금에 가장 잘 어울릴 것만 같은 곡...
지금이 지난 어느 시점에 듣게된다면 상당히 어색할 것만 같은 곡...

이처럼 어떤 "때"에 관련된 곡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곡들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 '가장 많은 분들이 수긍할만한 곡'은 바로 이곡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언제나 단순한 선곡을 자랑하는 저도 오늘의 곡은 이곡으로 골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각주:1]입니다.[각주:2]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이별의 순간이었던 시월의 마지막 밤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이와의 헤어짐을, 사랑이 잊혀져 감을, 슬퍼하는' 나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낸 곡으로,
절절함과 쓸쓸함 같은 감정들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는 곡입니다.

 
음, 이 곡...
발표된지 근 30년이 다 된 노래인데다, '시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노랫말 속 표현이 너무도 강렬해서,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층이 아니시라면, 어쩌면 '시월의 마지막 날'이나 '시월의 마지막 밤' 정도의 곡명으로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정확한 곡명은 "잊혀진 계절"로 10월 31일보다 더 포괄적인 의미랄 수 있을 '가을'이라는 계절 전체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곡입니다.


참, 이 곡은 이용의 원곡 버전 외에도,
서영은의 리메이크 버전과 화요비의 리메이크 버전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용 버전을 들어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고요.
특히나 오늘, 혹은, 이후로라도 방송을 통해 라이브 버전을 들으실 기회가 있다면 꼭 들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각주:3]

 
오늘은 "10월 31일, 그것도 딱 지금 시간 쯤에 가장 잘 어울릴 것만 같은 곡",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건호' 작사, '이범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이용 1집 "잊혀진 계절"(1982) 앨범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3. 전성기 때만 못한 가수, 전성기 시절 그대로의 느낌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있다면, 이용의 노래는 점점 깊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언젠가 방송을 통해 이 곡을 다시 들었었는데 참 좋더라고요. 어쩌면 나름의 사연과 그로 인한 공백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말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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