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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글들 (2008 ~ 2011)/방통대 이야기

성적표로 알아보는 방통대 공부법 1

by 雜學小識 200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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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로 알아보는 방통대 공부법 1


저는 유아교육과 2학년으로 편입을 한 까닭에, 학기당 2개씩 * 3년해서, 성적표를 6개 받았습니다.

사실, 처음 글을 쓰면서는 한꺼번에 모두 설명을 해볼 욕심으로, "성적표로 알아보는 방통대 공부법"이라는 제목으로 6개의 성적표를 모두 붙여넣고 설명을 곁들여 보았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도저히 포스트 한 개로는 안 될 것 같아서, 할 수 없이 한 학기씩 따로따로 설명을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요.

오히려 이편이, 빠지는 것 없이, 모두 적기에는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먼저, 이번 글은 최근에 받은 2007년 2학기 성적표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볼텐데요.

참고로, 유아교육과의 경우에는 이 정도의 성적을 받으시는 분이 꽤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비하면 조금은 부끄러운 성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렇지만, 그렇다고 또, 그렇게 아주 많이 허접한 점수는 아닙니다.^^;;)[각주:1]

어쨌든, 성적표를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보여드리는 이유는 각각의 성적에서 설명할 것이 있어서 였습니다.
(사실, 앞서, "방통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어 보았고 "성적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었지만,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와닿지 않는 무엇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성적을 예로 들어보기로 한 것입니다.)

자, 그럼, 성적표를 가지고 쉽게 설명을 좀 해보겠습니다.




년도 2007학년도
학기 2학기
교과구분 교  과  목  명 학점 등급
비고
기말
(실습)
출석
(대체)
중간(과제) 합계
교양 철학의이해 3 A+ 70
30 100
전공 교육실습 3 A+ 98

98
전공 유아교육기관운영 3 A0 66
30 96
전공 유아음악반주 3 A+ 70 28
98
전공 특수아교육 3 A- 62
30 92
전공 문화와교육 3 A- 60
30 90
신청학점 취득학점 평점합계 평점평균 취득 총학점  내역 
교양 전공 일반선택 학점계 평점평균
18 18 72.9 4.1 33 78 39 150 3.5


먼저, 등급비고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설명해야겠습니다.
일반대학에서는 애초부터 기말평가든, 레포트평가든 간에 처음부터 평점으로 점수를 줄 수가 있습니다.
(물론, 각 학교마다 평점이 아닌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채점을 하고, 그것으로 모든 성적관리를 진행하는 학교도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방통대는 기말고사가 객관식으로 치뤄지다보니, 중간평가와 합산하여, 일단 100점 만점의 성적합계를 낸 다음, 그것을 다시 평점으로 환산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왕 평점으로 성적이 주어지는 것이 아닌 바에야, 구태여 따로 평점으로 환산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만약, 타 학교로의 편입이나, 취업, 대학원 진학 등에 평점이 필요하다면, 나중에 총 평균을 평점으로 환산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괜히, 번거롭기만 하고, 큰 차이는 아니겠으나, 이번 수능처럼 등급별로 나눔으로 인해서, 불측의 손해를 보는 사람만 생겨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등급표는 앞의 글에 적어두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학기 성적은 전부 A네요.
그러나, 이건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서 조금 공부를 더한 결과입니다.
모든 학교에도 그렇듯이 방통대도 졸업할 때 성적우수자에게 상을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른바, ""졸업시상""이지요.
이 졸업시상의 기준은 제가 알기로 2번 혹은 3번 정도 바뀐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현재는 4.3만점에 3.5를 기준으로 하여 졸업시상이 주어집니다.
시상이라고 해봐야, 우수상장 하나와 제가 보기에 시가 10000원 쯤 되어보이는 메탈소재의 손목시계가 주어지는 것이 다이지만,
이왕 졸업하는 거, 기분문제다 싶어서 졸업시상을 받으려고 평소보다 조금 더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로 이번에 ALL A 성적표를 받게 되었네요.
그러나, 애석하게도 졸업시상은 아마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조금 자세한 이야기가 덧붙여져야 하는데, 아마도, 다시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A+가 3개 있네요.
방통대 공부를 하시게 된다면, 이처럼, 나름대로의 전략과목을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과목을 전부 골고루 잘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성적표에 적혀있는 100이라는 숫자..
사실, 명색이 대학 공분데, 100점이라니..
평가방식이 객관식 시험이 주가 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받아보게 되는, 제 성적표 안의 100이라는 숫자는 제대로 공부하고 받은 것이 아닌 것 같아 매번 스스로를 살짜기 부끄럽게 만듭니다.
 

평점 4.1..
평점합계/취득학점을 한 값을 소숫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졸업유보를 하고, 다시 한학기를 더 해버릴까 요며칠 궁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왕 전액장학금 받게 되는 거, 공부해 보고 싶은 타과 공부가 있으면 공부해 볼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며칠 궁리하다가, 그냥 졸업하기로 마음을 먹어버렸습니다.
다시, 시험을 치러 가야할 걸 생각하니, 귀찮기도 하고해서 말입니다.ㅡ.ㅡ




이번 글에서는, 백점 만점의 성적을 각 과목별로 등급별로 표기한다는 것과, 전략과목의 필요성, 그리고 각 과목의 등급을 다시 평균 내어서 전체 평점이 만들어진다는 것 정도를 설명해 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2007년 1학기 성적표를 가지고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 이글은 2008년 1월 31일 00시 29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9년 3월 18일에 재발행합니다.--

  1. 이번학기의 경우에는 과락없이 전과목을 이수한 사람들 내에서도 상위 5%안에는 확실히 들었던 것 같고, 좀 많이 못했던 경우라도, 거의 전 학기, 유아교육과 상위 10% 내에는 들었던 성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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