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오늘의 주요 소식은 북한에서 무엇인지 모를 어떤 공식 발표를 하고, 뒤이어 후폭풍이 불고... 
뭐, 이런 정도일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예상과는 달리 오늘, 북한 측은 잠잠하기만 하네요. 




그런데, 오늘의 이슈는 생각지도 못하게 연예계에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것도 2건이나요.



먼저, 안좋은 소식부터 적어볼까요?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솔직히, 그들이 중국을 갔다는 건 들었는데, 몇 명이 갔으며, 인적 구성은 어떻게 되며, 가서 무엇을 했는지는 전혀 관심 밖이었습니다.[각주:1]
대신, 그 기간 각종 연예, 오락 프로그램에서 올림픽과 관련하여 방송한 프로그램은 좀 봤었는데요, 제 기억에는 그곳에도 연예인 응원단의 족적은 잘 보이지 않았던 듯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뉴스가 하나 올라왔더라구요.
읽어보니, 연예인 응원단이 중국 체류 기간동안 숙박비로 지출한 돈이 1억 원이 넘는다고 적혀 있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돈 많이 버는 연예인들이 여럿 모여서 갔으니, 경비가 그렇게 들 수도 있었겠지라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자신들의 돈을 추렴하여 경비로 지출했을 것이라는 저의 예상과는 달리, 문화관광부가 국고보조금으로 그들의 중국 행을 도왔다고 하는 뉴스가 뒤이어 올라오더라구요.
'스포츠 토토'를 통해 만들어진 국고보조금 2억 여원이 일부 연예인들의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서 쓰여졌다라....

이거, 말 되는 소립니까?
게다가, 응원을 하러 갔으면, 응원이 주가 되어야 할텐데 정작 관전한 경기는 8경기..
그 기간동안 먹고, 자고, 비행기 타는데 소비한 돈은 2억 원..
그것도 자신들의 개인 돈으로 지출한 것이 아닌 국고보조금으로 지출...

그런데 혹시, 이런 일을 하고 돌아온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사람들의 말을 악플이라 정의내리며 그러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반면에, 오늘 또하나의 연예인 관련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강호동 씨가 공적인 일로 사람을 만나 식사를 하는 도중에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던 노인께서 만나기를 원하자 직접 살갑게 맞아 노인을 즐겁게 해 드렸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그 가족이 식대를 계산하려고보니 강호동 씨가 이미 계산을 하고 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더라구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
그것도 몸이 많이 불편하신 노인..
놀러 온 것도 아니고, 일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온 장소..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평소에도 그가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그와 같은 행동은 하지 못했을 거라는 판단이 섭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읽어봤습니다.
악플은 커녕, 비판적인 글도 찾으려해도 찾아지지가 않았습니다.
칭!찬!일!색!!!
이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결국, 이것입니다.

누가봐도 좋은 사람은 칭찬을, 격려를, 사랑을 받습니다.

물론, 얼마간 억울하게 안좋은 소리를 들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그의 진가를 모두다 알게 됩니다.
바로 강호동씨가 그런 경우라고 해야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도 모를, 터무니없어보이기까지 한 여러 소문들에 힘들었을 그이지만, 꿋꿋이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니, 어느 순간에는 모든 오해가 다 풀리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중국에 가서 별달리 한 것도 없이 국고 보조금을 쓰고온 때문에, 지금 많은 이들에게 지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연예인들께서도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것이 있으면 반성하고,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는 자세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의도했던, 그렇지 않았건 간에,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어 보이니, 이것에 대해 혹시나, 변명으로 일관하기보다는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p.s>>

비판과 비난(혹은, 악플)..
그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나에게 조금 싫은 소리를 했다고 모두가 다 악플이고, 비난인가요?
누구에게나 비판은 쓴 법이지만,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비판도 하지 않는답니다.

법과 사회 전반이 진심어린 비판과 흘려들어야 할 비난을 구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일단, 제가 그런 쪽으로는 조금 관심이 없는 부류입니다 [본문으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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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雜學小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