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사람들 "낯선 사람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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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사람들 "낯선 사람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1]


iptv..
처음에는 "지난 드라마 다시보기..",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게다가 원래도 드라마는 일년에 한두개 챙겨보면 땡일 정도로, 그다지 크게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었는데..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 것이 참 이상한 것이, 드라마 제목 옆에 떡하니 몇일날까지만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날짜 명시가 된걸 보고나니까 괜히 '지금이 아니면 못보는건가'라는 조바심 비슷한 것과 함께, '예전에 못봤던 드라마를 좀 챙겨봐야겠다'는 마음이 막 들더라고요.
마치 홈쇼핑 방송 자막에서 방송마감 3분 남았다고 할때, 괜히 수화기를 들어야할 것같은 마음이 드는 거랑 비슷하게 말이죠.^^


아무튼 그래서 지난 달에는 예전에 못봤던 드라마들을 틈틈이 골라서 좀 챙겨봤는데요.

"느낌"이라는 드라마..
1회를 보고나니까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결국 그걸로 '패스~'; 그러고 말긴 했지만, 그 첫회 방송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게스트가 출연했던 걸 보게 되었습니다.

배경은 대학축제..
그런데 멀티 시청 중이었던 그 순간, tv쪽에서 이소라 특유의 음색과 함께 '낯선사람들'의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들어도 좋은..
그러면서 '아, 이 노래가 있었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곡이야말로 지금과 같은 때에 소개를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오늘의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낯선사람들의 "낯선 사람들"[각주:1]입니다.[각주:2]


"누가 알았어 뭐~ 우린 어차피~ 선물로 생각하지~"라는 가사를 남성보컬이 완전 저음의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해서,
"낯선 그말이~ 낯설어 지기도 하지~~"라는 화음 섞인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곡은..

'리듬과 멜로디와 가사의 반복'과, 그러한 패턴에 조금씩 가해지는 '변형'이 특징적인 곡으로,
6월 딱 지금쯤의 상쾌함과 신선함, 왠지모를 설렘과 흥분 같은 것을 잘 표현해내고 있는 재즈풍의 곡입니다.


낯선사람들의 "낯선 사람들"..
이곡은 가사를 찬찬히 음미해봐도 특별히 어떤 짜여진 스토리가 연상되거나 그렇지는 않은 곡인데요.;

그야말로, 그룹명과 곡 제목 그대로..
'낯설다'하는 느낌을 강하게 전하면서, 듣는이로 하여금 낯섬이 주는 신비로움과 새로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게 해주는 곡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낯선사람들의 1집 앨범에 대한 소개를 좀 더 해봤으면 하는데요.

이 앨범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순위가 올라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앨범으로,
그당시 멤버로는 이곡을 작사한 이소라와, 작곡한 고찬용, 그외에 백명석, 허은영, 신진이 함께 활동을 했었습니다.

재즈보컬그룹이었지만, 멤버 대부분이 작곡과 작사 쪽에 능력이 있었다고 하고,
특히 이 앨범의 경우에는, 앨범수록곡 전곡을 작곡한 고찬용 외에도, 정원영, 김현철, 김광민, 조동익이 편곡에 참여를 함으로써 곡의 완성도까지 챙길 수 있었고요.


1990년대 초반의 주류대중음악과는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던 곡 분위기..
그러나, 완성도 면에서나 신선함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만하지 않나라는 생각에서, 
오늘은 낯선사람들의 "낯선 사람들"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1. '이소라' 작사, '고찬용'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낯선사람들 1집 "낯선사람들" 앨범(1993)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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