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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by 雜學小識 201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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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상황의 악화 속에서도 계속되는 사랑의 감정....
머리로는 쉬울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는 쉽지 않음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시간도, 상황도, 공간도, 빗겨간 듯한 사랑을 목격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장진영 씨와 그녀의 남편 김영균 씨의 러브스토리가 그 대표적인 한 예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암투병이라는 상황, 생과 사가 갈리는 상황,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장진영 씨와 김영균 씨의 사랑이야말로, 오늘 소개하려는 곡의 제목 그대로 "천년의 사랑"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각주:1] 입니다.[각주:2]



"이대로 널 보낼 수는 없다고~ 밤을 새워 간절히 기도했지만~ 더이상 널 사랑할 수 없다면~ 차라리 나도 데려가~~"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사랑하는 이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야하는 이'의 '사랑의 맹세'를 애잔함으로, 간절함으로, 절규로, 그렇게 곡 속에 담아내고 있는데요.

박완규 솔로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완규의 노래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 손꼽히고 있는 곡이자, 그의 가창력을 아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음..
이 곡은 박완규의 원곡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곡으로 '마야 버전'과 '장혜진과 박완규의 듀엣 버전'도 앨범으로 발표가 되어 있는데요.

곡 자체가 좋은데다, 노래를 부른 가수 모두 실력있는 분들이어서, 어느 버전을 들으신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완성된 느낌을 받기 원하신다면, 박완규의 원곡 버전을 들어보시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애절, 절절한 느낌을 때론 절제된 느낌으로, 때론 폭발력있는 가창력으로 담아낸,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클라이맥스 부분이 일품인 또 한 곡, 빅마마의 '체념'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현규' 작사, '유해준'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박완규 1집 "천년지애"(1999) 앨범의 타이틀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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