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푸른 칵테일의 향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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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푸른 칵테일의 향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7]


얇고 야리야리한 느낌이 특징인 가수가 있는 반면에..
굵고 강렬한 선이 느껴지는 가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개 전자 쪽의 경우는 여자가수에서 보다 쉽게 찾아볼 수가 있고,
후자 쪽은 남자가수들 중에서 찾기가 수월한 게 사실..


그러나, 이 일반론적이고 보편적인 구분에서 완전히 빗겨가는 가수들도 있었으니..
바로 오늘의 곡을 부른 이 가수가 그런 식의 구분법으로 놓고봤을 때는 예외에 가까운 가수일텐데요.

거칠고 깊은 느낌..
어둡고 강렬한 느낌..
그러나 무언가 신비한 느낌..

그의 노래에는 보라색 같은 신비로움과, 강렬함과, 어두움과, 깊음과, 무겁고 짙은 섹시함이 함께 묻어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한영애의 "푸른 칵테일의 향기"[각주:1]입니다.[각주:2]


"보는 순간 나의~ 마음속으로 걸어온 사람~~ 멋진 모습보단~ 맑은 그 울림이 아름다운~~"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그대의 맑은 울림에 나는 한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푸른 칵테일의 향기처럼, 신비로운 그대..
그대의 두눈에서 나를 사랑하는 그대를 보았습니다.
푸른 칵테일처럼 비밀스런 빛깔과 향기를 가진 그대를 보며 설레는 마음..
그대는 내게 슬픔과 어둠 대신에, 설레는 마음, 새로운 내일,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정도의 의미를 담은 사랑노래입니다.


이곡의 특징은 곡 자체에서 느껴지는 풍성함과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
그리고 그런 곡 분위기에 더해서, 곡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가수 한영애의 목소리..일텐데요.
 
가수 한영애..
마니아들에게는 그 능력과 실력만큼 제대로 인정을 받고 있는 반면에, 대중적인 인지도는 좀 약한 편에 속하는 가수가 아닐까 싶지만,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느낌의 가수..
둘도 아닌 단 한명 뿐임을 생각해보면, 그의 노래야말로 추천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주5일제 이전에는 토요일, 그중에서도 토요일밤의 흥겨움과 즐거움을 노래한 곡들까지 있을 정도로, 토요일이 축제같은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금요일밤이 그 느낌을 그대로 건네받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날..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클럽 이미지의 곡도 좋겠지만, 
조금은 나이든 사람들이 즐겨찾을 법한, 분위기 있고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바의 느낌이 풍겨나는 곡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놓고 막무가내, '나 너 좋아'라고 말하는 대신에,
마치 얇은사 하늘하늘한 옷감 사이로 신비한 느낌이 풍겨나는 것처럼, 은은한 매력을 내비치며 마음을 담아 '그대가 좋아'라고 속삭이는 곡, 한영애의 "푸른 칵테일의 향기"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10cm의 "아메리카노"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1. '오태호' 작사, '홍성규'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한영애 "Special Collection 5 Plus" 앨범(2001)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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