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나를 외치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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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나를 외치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02]


유재하의 노래 "가리워진 길"의 노랫말 표현 그대로 "보일듯말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싸인 길"..

그렇게, 될듯 될듯.., 손에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도 멀기만한 목표, 혹은, 결과물들..
그리고, 그러다보면 서서히 약해져만 가는 첫마음과 의지들..;

생각해보면, 그 대상이 공부가 되었건, 일이 되었건, 사랑이 되었건..
사람 마음먹은대로만 굴러가는 세상은 결코 아니다보니, 이런 스토리를 담은 노래는 왠만하면 누구나 다가 공감을 하게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같은 스토리들 담은 곡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곡들,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들 역시 상당히 많이 발표가 되어있는데요.

남의 나라 노래들은 다 빼고서, 우리나라 대중가요만 살펴보더라도..
넌 할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비상, 위로, 그대가 너무 많은, 한 걸음 더, 스케치북, 브라보 마이 라이프..
그리고, 오늘의 곡으로 골라본 이곡까지 모두..
단순한 사랑노래, 단순한 이별노래와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 그런 곡들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각주:1]입니다.[각주:2]


"새벽이 오는 소리~ 눈을 비비고 일어나~ 곁에 잠든 너의 얼굴~ 보면서~~ 힘을 내야지 절대 쓰러질 순 없어~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절.대.로~ 약.해.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 뒤.쳐.지.면. 안.된.다는~ 말~ 대신!~"이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곡은..

아무런 포장도 없는, 힘들고 지치고 초라한 내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면서..,
약해지면 안되고 뒤쳐져서도 안된다는 그런 말들 대신에, 나의 길을 향해 앞만 보고 가자는..
스스로를 향한 격려와 다짐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왠지 겉으로 보기에는 락과 잘 어울려보이지 않는 그림의, 자그마한 체구에 예쁘장한 외모를 가진 여성 락커가 부르는 이곡..
이곡을 듣고 있노라면, "나를 외치다"야말로 가수 마야의 진심을 담은 노래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나를 외치다..
들어보시면 지금 당장 뭔가를 하고싶다 혹은 해야겠다하는 자극과 함께, 곡 전체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는 떨림 같은 것도 느껴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원석'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마야 3집 "Road to Myself"(2006)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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