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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유익종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6]

by 雜學小識 201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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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종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06]


모처럼 밝고 맑은 날...
그것에 더해서, 꽤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

그래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말이죠.^^

게다가, 바람과 햇살과 하늘에서부터 묻어나기 시작하는 봄의 기운.... ㅋ

절기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게, 아직은 춥다싶은데도 왠지 바람에서부터 봄이 묻어 나는 것만 같고,
여전히 두꺼운 옷을 입을 수 밖에 없는 바깥 기온이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벌써 얇고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 가 있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뭐, 여기까진 별 내용없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이야기하기에도 가장 만만한..;;;
날씨 이야기였고요.^^;

아래에서는 기껏 적어본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저 좋은 곡' 하나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각주:1]입니다.[각주:2]



이 곡...

'이 밤~ 한 마디 말없이~ 슬픔을 잊고져~~, 멀어진~ 그대의~ 눈빛을~ 그저 잊고져~~'라는 노랫말로 시작이 되는데요.

노래 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만히 읽다보면, 곳곳에서 시적인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고요.
멜로디 자체도 잔잔~하니... 노랫말의 서정성을 한껏 더해주는 듯 합니다.


음..

이 곡은 유익종이 부른 원곡 버전 외에도,
김세환, 최진희, 위일청, 최유나, 김연숙, sg워너비 버전 등이 있는데요.

원래도 리메이크곡 보다는 원곡에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곤 하는 저이기는 하지만,
이 곡의 경우에는 더더욱, 원곡인 유익종 버전 외에는 따로 추천하고 싶은 곡이 없습니다.

관련해서 조금 자세히 언급을 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트로트 가수, 내지는, 중장년층 기성 가수들' 버전의 경우에는
원곡에 어떤 특별함[각주:3]을 더해서 차별화를 기한 리메이크곡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원곡을 자신들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 앨범에 실은 것, 즉, 리바이벌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가장 신세대 가수라고 할 수 있을 sg워너비 버전의 경우는
여타의 버전들에 비해서는 원곡과 가장 차별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상대평가 일뿐, 절대평가를 해보자면 그리 귀에 들어올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것이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곡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으로 줄이고,
마지막으로, '가수 유익종'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적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유익종...
1970년대 초 ` 중반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해서,
1983년 해바라기 1집, 1986년 해바라기 3집에서 이주호와 더불어 듀엣으로 활동하면서,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을 크게 히트 시켰고,
1986년, 솔로 1집 앨범을 통해서 오늘의 곡인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를 발표해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후에도 80년대 후반까지는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나 '이연' 같은 노래들로 한 시절을 풍미했던 가수입니다.


오늘은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1990년대 중반에 발표되었던 '당신과 만난 이날'이라는 곡에 대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 유익종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유익종 1집 앨범(1986)에 첫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본문으로]
  3. 가령, 트로트 가수라면 트로트의 색채를 리메이크곡에 강하게 입힌다던지 하는 정도의 차별화가 필요하지 않았겠나 하는 것인데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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