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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김정은 "널 사랑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16]

by 雜學小識 201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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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널 사랑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216]


따사로운 햇살.. & 맑고 푸른 하늘에 점점이 떠있는 옅은 구름..

진정,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골라본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정은의 '널 사랑해'[각주:1]입니다.[각주:2]


이 곡..

"널 사랑해 말하고 싶은데~ 오늘 같은 밤이면~~ 내 눈물로도 널 그릴수가 있어~~
지금 이대로 난 변하지 않을 거야~ 이별마저~~~~ 아프지 않다고 말했던 나니까~ 널 사랑해~"
라는 후렴구의 표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랑하는 이와의 헤어짐, 그 후의 심정'을 담은 노래인데요.

노랫말의 내용만 놓고 보면, 달콤하고 행복한 느낌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노래의 멜로디와 원곡을 불렀던 김정은의 음색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느낌'을 풍기다보니,
저 개인적으로는 이 곡만 들으면, 절로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곤 했었던......

그래서 '오늘같이 맑고 환한 날'이면 괜히 흥얼거려지곤 하는 그런 곡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평이 되겠습니다만,
전형적인 '여성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잘 담아낸, 수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음..
이 곡은 그같은 이유 때문인지, 이후에 여러 가수들에 의해서 다시 불려지게 되었는데요.

백지영 버전, 란 버전, 장윤정 버전...의 경우,
모두, 적당히 잘 불렀고, 무난하다고는 느껴졌지만,
특별히 '원곡을 뛰어넘는', 혹은, '원곡과는 다른, 또하나의 느낌'의 버전은 찾을 수 없었고요.;

조규찬 버전.. 같은 경우는,
그저 제 귀에만 그렇게 들렸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원곡보다는 상당히 늘어지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렇지만 이렇게 찬찬히 불려진 것도, 나름의 맛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곡은, 원곡인 '김정은' 버전만 들어보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이제 이쯤에서, 곡에 대한 이야기는 접고,
원곡을 불렀던 '김정은'이라는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사람의 얼굴을 가장 먼저 떠올리셨는지요?^^
만약, 예전에 이 노래를 들어보시지 않은 분이라면,
추측컨대 아마도, 현재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하고 있는, '연기자 김정은'을 떠올리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 노래..
연기자 김정은 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요,
동명이인인 '가수 김정은' 씨가 불렀던 곡입니다.

가수 김정은..
이 분은 예전에 프로젝트 그룹인 '마로니에'가 '칵테일 사랑'으로 한창 히트를 기록한 그즈음에, '마로니에'의 멤버로 활동을 했던 가수인데요.
'음반 녹음을 하셨던 분'과 '방송 활동을 했던 분'이 달라서, 한동안 살짝 논란이 되었던 그런 일이 있었는데, 세월이 꽤 흘러버린지라 기억도 흐려져서 자세히는 언급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그후 '가수 김정은'은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첫 앨범에 수록되었던 '널 사랑해'와 댄스곡인 '프로포즈' 등을 히트시키며, 한때 꽤 인기를 끌었는데요.
아쉽게도, 기억에 그 이후로는 크게 히트를 했던 곡이 없었던 게 아닌가 싶고요.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도 활동하는 모습을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여성스러움을 배가 시켜주는 노래',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노래'인 김정은의 '널 사랑해'와 관련해서 좀 적어보았고요.

내일은 제가 언제나 좋아하는 곡, 보보의 '늦은 후회'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최경호' 작사, '백종우'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김정은 1집 앨범 "Propose"(1995)에 수록되어 있는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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