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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길리다'입니다.

사실, 앞선 글에서 '베이다'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에 대해서 적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걸 적고 있자니 떠오르는 또다른 단어가 바로 이 단어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비키다'에서 '길리다'가 연상될 수 있었던 것인지, 경상도 사투리 '길리다'에 대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뜻..>>> 긁히다

소리..>>> 길리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억양 강세는 '리'에 오며, '리'는 장음으로 발음됩니다.)

동의어..>>>
길리다 (경상도 사투리) = 긁히다 (표준어)





활용 예..>>

1.
가 : 니, 손이 와 글노?                  --->>>        너, 손이 왜 그러니?
나 : 우야다가 길맀따아이가.       --->>>        어떻게하다가(어쩌다가) 긁혔어.

'길리다'와 '비키다'..
결국, 살짝 긁힌 정도의 상처인지, 좀 깊이 베인 상처인지 하는, 정도의 차이 밖에 없는 것이어서,
새로운 상황의 예를 굳이 따로 만들 필요가 없겠다 싶어, '비키다'편에서 들어본 예 1을 그대로 가져와 해당 단어만 바꾸어 봤습니다.^^

2.
얼굴 꼬라지가 이게 뭐꼬? 어디 길맀나?      --->>>  얼굴 꼴이 이게 뭐니? 어디에 긁혔니?

2.
이거, 길린 자국이가? 비킨 자국이가?          --->>>         이거, 긁힌 자국이니? 베인 자국이니?

음..
이말은 요즘의 제 손을 보면 바로 딱 나올 법한 말인데요.;;
방금 긁힌 자국인지, 베인 후 시간이 꽤 지난 자국인지 애매한 사진..
지난 번 글이어 다시한번 올려드려요.^^;[각주:1]
 






경상도 사투리.. "길리다"
웬지, '기르다'와 무슨 연관이 있을 것만 같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뜻을 갖고 있는 단어구요.
위에서 보신 것처럼, 경미한 상처가 난 경우라던지 했을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럼, 오늘의 사투리 공부는 이쯤에서 접구요.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라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이 글은 2009년 5월 21일 22시 37분에 발행된 글입니다.
                                                                                                  2009년 7월 25일, 재발행 합니다. --
  1. 이건 뭐, 상처한 번 난 걸 가지고 아예 뽕을 뽑네요.ㅋㅋ [본문으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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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雜學小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