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9. "비키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말하다 :
2009/07/22 00:41
오늘 적어볼 단어는 '비키다'입니다.
그런데 혹시, 딱 여기까지 들으시고 '비키다'가 표준어지, 어떻게 사투리냐고 의아해 하시지 않으셨나요?^^
네..
아시는 것처럼, '비켜서다, 물러서다'라는 의미의 '비키다'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경상도에서는 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여지기도 하는 단어가 바로 이 '비키다'입니다.
그럼,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 속으로 함께 고고씽~ 하실까요? ^^

활용 예..>>
음..
사실, 이 단어를 주제로 적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진짜, 제가 비킸거든요.ㅜㅜ
한 열흘되었나 모르겠습니다.
택배 물건을 하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무겁더라구요.
순간, 손에서 물건이 쑥 빠졌는데, 손목에 물품 모서리 부분이 닿았습니다.
그리곤, 피를 봤구요.ㅜㅜ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큰 상처가 날 상황이 아니었는데, 실제 난 상처는 꽤 크고 깊어서 처음에는 혈관을 다치지 않았나 싶어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제빨리 지혈을 하고, 상처 치료 연고를 발랐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한 몇 일간은 정말 자살기도한 것과 비슷한 상처가 있어서,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크게 남지 않을까 해서 걱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베인 자리만 표시가 나는 정도인데요.
이렇게 베이고, 치료를 하고 하면서, 갑자기 사투리 '비키다'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상처가 났을 때는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하니 인증샷 한장 정도는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찍어 봤습니다.^^;
그런데, 열흘 쯤 지난 상처라(게다가, 상처에 좋다는 각종 연고는 다 발랐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리 크게 표시가 나지 않네요.
해서, 상처 부위를 따로 표시해 봤습니다.;;
제 손목의 조속하고 깨끗한 상처 회복을 기원하면서...ㅋㅋ,
그럼, 오늘의 사투리 공부는 이쯤에서 접구요.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라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이 글은 2009년 5월 19일 12시 16분에 발행한 글입니다.
2009년 7월 22일, 재발행합니다. ---
그런데 혹시, 딱 여기까지 들으시고 '비키다'가 표준어지, 어떻게 사투리냐고 의아해 하시지 않으셨나요?^^
네..
아시는 것처럼, '비켜서다, 물러서다'라는 의미의 '비키다'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경상도에서는 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여지기도 하는 단어가 바로 이 '비키다'입니다.
그럼,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 속으로 함께 고고씽~ 하실까요? ^^
뜻..>>> 베이다
소리..>>> 비키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억양 강세는 '키'에 옵니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켜서다'라는 의미의 표준어 '비키다'의 경우 경상도 사람인 제 발음으로 읽자면 억양 강세가 '비'에 오는데요, '베이다'라는 뜻을 가진 사투리 '비키다'의 경우는 '키'에 강세를 줘서 말합니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켜서다'라는 의미의 표준어 '비키다'의 경우 경상도 사람인 제 발음으로 읽자면 억양 강세가 '비'에 오는데요, '베이다'라는 뜻을 가진 사투리 '비키다'의 경우는 '키'에 강세를 줘서 말합니다.*
동의어..>>>
비키다 (경상도 사투리) = 베이다 (표준어)
비키다 (경상도 사투리) = 베이다 (표준어)
활용 예..>>
1.
가 : 니, 손이 와 글노? -> 너, 손이 왜 그러니?
나 : 우야다가 비킸따아이가. -> 어떻게하다가(어쩌다가) 베였어.
가 : 니, 손이 와 글노? -> 너, 손이 왜 그러니?
나 : 우야다가 비킸따아이가. -> 어떻게하다가(어쩌다가) 베였어.
2.
엄마 : 칼 자테 오믄 비키이까네 저 짜 가 있그래이. -> 칼 가까이에 오면 베이니까 저 쪽에 가 있어라.
이 말..
어릴 적,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 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듣곤했던 말입니다.^^;
엄마 : 칼 자테 오믄 비키이까네 저 짜 가 있그래이. -> 칼 가까이에 오면 베이니까 저 쪽에 가 있어라.
이 말..
어릴 적, 부엌에서 일하는 엄마 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듣곤했던 말입니다.^^;
음..
사실, 이 단어를 주제로 적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진짜, 제가 비킸거든요.ㅜㅜ
한 열흘되었나 모르겠습니다.
택배 물건을 하나 받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무겁더라구요.
순간, 손에서 물건이 쑥 빠졌는데, 손목에 물품 모서리 부분이 닿았습니다.
그리곤, 피를 봤구요.ㅜㅜ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큰 상처가 날 상황이 아니었는데, 실제 난 상처는 꽤 크고 깊어서 처음에는 혈관을 다치지 않았나 싶어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제빨리 지혈을 하고, 상처 치료 연고를 발랐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한 몇 일간은 정말 자살기도한 것과 비슷한 상처가 있어서,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크게 남지 않을까 해서 걱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베인 자리만 표시가 나는 정도인데요.
이렇게 베이고, 치료를 하고 하면서, 갑자기 사투리 '비키다'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하니 인증샷 한장 정도는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찍어 봤습니다.^^;
그런데, 열흘 쯤 지난 상처라(게다가, 상처에 좋다는 각종 연고는 다 발랐습니다;;) 사진으로는 그리 크게 표시가 나지 않네요.
해서, 상처 부위를 따로 표시해 봤습니다.;;
그럼, 오늘의 사투리 공부는 이쯤에서 접구요.
조만간, 또다른 단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라면, 읽어보시고, 고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이 글은 2009년 5월 19일 12시 16분에 발행한 글입니다.
2009년 7월 22일, 재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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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 부산인데. 혹시 지역이 어디신지. 첨 듣는 말이라.. ^^
^^
처음 들어보신 단어인가 봅니다.;;
제 경우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경남북 사투리 (경북 중북부, 대구, 부산, 경남 서부)의 영향을 조금씩 다 받았는데요,
굳이 비율로 치자면 경북 80% + 경남 20% 정도의 영향이지 않겠나 싶네요.^^;
그리고, 이 단어는 제가 어릴 적 부모님께 듣기 시작했던 단어이니, 아무래도 경북 중북부 지역이 고향이신 어른들께서는 아시지 않겠나 싶구요.^^
어느 지역에서, 어느 연령층까지 알고 계신지, 혹은, 사용을 하시는지는,
이렇게 글을 쓴 후, 댓글을 달아주시는 걸 통해 짐작할 뿐인데,
아무래도, 이 단어는 부산 지역에서는 잘 쓰지 않는 단어인가 봅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저도 부산인데 처음 들어보네요 ㅡㅡ;
^^
그러시군요.;;
관련해서는 앞 분께 적었던 댓글을 한번 읽어봐 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려도 될런지요.^^
윤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베이다...의 다른 표현이겠지요.
예전에 공부하던 시절, '버히다'인가가 고어의 기본형이라고 외웠던 기억납니다.
버혀 내어... 뭐 그랬던 옛 가사가 떠오릅니다. ^^
버히다... 비키다... 어째 적당한 음운충돌을 겪으면 '비키다'가 나올 법도 합니다.
어쨌든둥. 그래도 비킨 자국은 좀 나으신 겝니까.
비킨 자국은 흉이 안 남아야 하는데, 관리 잘 하시고요.
제가 요즘 떠오르는 숙제거리로...
'짜다리'가 있습니다. 다루지 않은 말이라면 한번 다루심도... ^^
이미 다루셨다면 제가 뻘짓을? 큭.
^^
오~
이웃 블로그 한바퀴~ 휘~ 돌고 오니깐, 실시간 리플이...ㅎㅎ
간만의 실시간 리플이라 더 반갑네요.^^
네..
맞습니다.^^
'베이다'의 사투리 표현..ㅎㅎ
그런데, 댓글 내용으로 봐서 자주 쓰신 단어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이거, 아무래도 '난이도 최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버히다'라는 고어 표현이 있군요.
적어주신 내용을 보니, 웬지 뭔가 더 적을 것이 있을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저의 앎이 지극히 짧은 관계로다가..ㅋ
이쯤에서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나중에라도 논리적으로 합당한 무엇을 좀 더 알게 된다면, 비프리박님의 댓글을 참고해서 좀 덧붙여 적어봐야겠어요.^^
자국은요..
비킬 당시에는 꼬매로 병원에 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가 쫌 쫄았었는데, 지금은 그런대로 괜찮아졌습니다.^^
아..
이게 얼마만의 숙제인가요?~~~
'짜다라..'
ㅋㅋ
저는 '짜달시리...'를 주로 씁니다.ㅎㅎ
숙제 콜~할게요.ㅋㅋ
비프리박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역시 처음들어 보는 말..그래도 예문과 함께니.. ^^;;
저도 오른손 왼손에 큰 상처가 하나씩 있습니다만..이거 뭐 어떻게 할 방법이..;;;
그래도 그만 하신게 다행입니다...
^^
ㅎㅎ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아무래도 모르시는 단어지 싶었습니다.^^
양손에 하나씩..ㅋ
플러스원님, 혹시 어렸을 때 좀 노셨던 겝니까?ㅋㅋㅋ
상처는 잘 아문 듯 싶은데, 위치가 영~
진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릴 적에 자살기도 한번 한 것 처럼 보인다니까요?;;ㅋㅋ
오... 저도 부산인데...ㅎ 이런 블러그가 있군요 ㅋ 그런데 전 손이 베이거나 할때^^; 비있다~ 라고 하거든요. 같은 부산이라도 차이가 나네요 ^ ^ ㅎ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 ^
^^
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잠비님께선, '비있다'라고 쓰시나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비있다..'라는 표현을 종종 듣기는 했는데, 주로 쓰는 표현은 '비킸다'구요.
이 단어의 경우,
좀 자세히 지역을 세분하자면, 대구경북 지방에서는 '비킸다'라고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잠비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부산에서는 "빈다" 라고 하죠.
베이다 = 빈다. 베이니 = 비니 요렇게 ㅎㅎ
^^
부산 쪽은, '빈다'였군요.
그러고보니, '베었니?'라는 뜻으로 '빈나?' 정도까지는 들어본 듯도 싶네요.^^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