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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뭥미..??

'사랑과 우정 사이'의 패러디?,
아님, 요즘 벗고 내 놓기가 대세인 모양인데[각주:1] 그와 관련 있다고 할 수 있을 법한, 그 옛날의 어떤 영화 제목인 '무릎과 무릎 사이'의 또다른 버전??


그런데 사실, '건망증과 치매 사이'라는 이 제목..
솔직히, 
애초부터 위에서 적어본 것 같은 언어유희[각주:2]를 생각하고, 붙인 제목은 아닙니다.;;


그저, 그냥,,,
이보다 더, 그날의 상황을 정확하게 적을 수는 없을 것 같아 붙여본 제목..

"건망증과 치매 사이"..^^


그런데, 의도치는 않았지만, 왠지 제목부터가 낚시 필~이 확 나 주네요.^^;;;


그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어딜 좀 갔다오면서 보니 차에 기름이 다 되어가기에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얼마어치요?" 주유소 직원이 물었겠지요?
저, "얼마어치요..." 그랬을 겁니다.;;;[각주:3]
그리고, 저는 카드 한 장을 내 밀었고, 직원은 결제를 하러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제게 사인을 하라며 종이 한장을 내 밀었던 것 까진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요..^^;


그런데..
문제는 주유소를 빠져나와 차를 한 1~2분 몰았나요?
갑자기, 제가 카드를 받긴 받았는지, 카드를 받아 어디다 뒀는지 모르겠는 겁니다.
결국, 차를 길 가에 세워 놓고서, 카드 찾기 모드에 돌입..;;
그러나, 지갑을 아무리 살펴도 주유소에서 결제했던 그 카드만 안보이는 겁니다.ㅜㅜ
게다가, 정상적으로라면 카드와 함께 받아 챙겼을 카드 전표 마지막 장도 안보이구요.


결국, 주유소로 빽또.. ㅋ
주유를 했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표 뒷장도, 카드도, 거긴 없다더군요.ㅜㅜ



다시, 적당한 자리에 차 시동을 꺼두고, 이젠 본격적으로 카드 찾기에 집중했습니다.
만약, 이러고도 못찾으면 카드사에 분실 신고를 해야할 판이었거든요.;;

그리곤 결국, 카드를 찾긴 찾았는데요.
허무하게도 카드는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지갑에서 찾았구요, 전표 뒷장은 운전석 옆의 조그만 수납 공간에서 따로 발견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다니는 지갑..
카드 지갑이라 각 카드마다 나름 제 자리가 있었는데, 왜 하필 그날 주유에 사용했던 카드는,
자기 자리가 아닌, 다른 카드 아래에 포개져 숨어 들어가 있었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미스테립니다.;;;

제가 주유소 직원에게 카드를 받아든 순간...
그때, 저에겐, 제 머리 속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다행히도,
카드는 분실하지 않고 지갑에서 찾을 수 있었지만,

카드가 제 자리가 아닌, 다른 카드 아래에 포개진 채 숨겨져 있었던 것도, 
전표가 카드와 함께가 아닌, 전혀 다른 공간에서 발견되었다는 것도,

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문제인, 그 순간의 기억이 지금도 저에겐 없다는 것이 너무도 황당합니다.;;;



아무튼, 요즘의 저는,
가끔 이런 식의 황당하며, 예전에는 없었던, 이상 기억 장애 징후를 보이곤 하는데요.;;;
 

이거, 치매의 전조 증상일까요?

아님, 건망증의 심화 과정일까요?? ㅋ



대한민국 평균 수명의 절반도 아직 덜 산 이 나이에,
벌써, 치매와 건망증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저는...

아, 나~, 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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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 한마디로 개인적인 평을 적자면,,, '불!만!입!니!다!!!'라고 적고 싶네요.;;; [본문으로]
  2. 저혼자만 언어유희라고 느끼는 건 아닐테죠? 아, 그럼 곤란한데 말입니다.^^; [본문으로]
  3. 만약, 발행일인 오늘 이 글을 적었다면, 당연히 몇일 전에 있었던 이런 류의 대화가 기억나지 않아야 정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적기 시작한 시점은 일이 있었던 바로 당일이었습니다. 그러니. 몇 시간 전의 상황이 왠만하면 기억에 있을 법도 하건만, 안타깝게도, ''전혀~ 기억에 없네요'';;; [본문으로]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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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雜學小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