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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대한민국 vs 이란"전이 끝났습니다.

우리로선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이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전반 초반, 어쩐 일로 패스 연결이 너무 매끄럽다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반 중`후반들어서면서는 간간이 이란에게 공격도 허용하고 그러더군요.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볼 점유도 우리가 더 많이 했었고,
경기 자체도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는 아니다보니,
조금은 마음 편하게 경기를 지켜 봤습니다.

결국, 0 : 0으로 전반 마무리..



그런데, 후반들어서고 한 5~6분 쯤 지났나요?
이란 선수에게 조금은 어이없는 골을 먹었습니다.
'골대로 달려들며 몸통으로 골 밀어넣기 신공'을 펼친, 이란 선수 덕;;에 스코어는 0 : 1..

그렇지만, 우리라고 가만히 발놓고 앉아 놀았던 건 아닌지라 ㅋ, 
후반 15분을 넘어서면서, 박주영 선수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가 있었는데요.
이 아까운 기회가 수비 두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 : 1로 마주한 상황에서 어이없이 끝나고 말더라구요.;;
그런데, 그로부터 몇 분 지나지 않은 후반 20분 쯤에 박주영 선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근호 선수가 얻은 중앙 프리킥을 박주영 선수가 찼으나, 결과는 골대 맞고 튀어나오는 골..
순간, '이기긴 글렀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그렇게, 맥없이 경기를 보고 있는데,
후반 36분 경, 박지성 선수가 이근호 선수에게 골을 줬다, 다시 받아서 바로 골로 연결을 시켜 버리더군요. ^_^
진짜, 순간 '땡가음'('고함'의 경상도식 표현이랄까요^^;) 있는데로 질렀네요.ㅋㅋ

결국, 후반 45분에다 연장 4분을 더 채우고, 경기는 1 : 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경기..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지은 상태에서 치뤄진 경기여서,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았지만, 은근히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990년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에서 '전 경기 무패'로 경기를 끝내고,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점도 기념할 만 하고,
이번 아시아예선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 되었다는 점도 기념할 만 한 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이란과 무승부를 이루는 바람에, 이란은 본선 탈락이 확정되었고, 반면, 북한에게는 아직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남게 되어서, 어쩌면 남북한 동시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낳는데 우리가 일조를 할 가능성도 생겼구요.


그러나,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주전 중의 주전이랄 수 있는 박지성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오늘 각각 경고를 하나씩 받았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이전 경기에서 이미 경고 하나 씩을 받았던 터라, 경우에 따라선 경고 누적으로 본선 첫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 경고 둘 모두, 반드시 파울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받은 것이 아니어서, 
두 선수 모두, 조금 더 몸을 사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오래간만에 국내파 감독이 이끈 월드컵 대표팀이 이렇게 별 무리없이 본선에 진출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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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雜學小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