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3종세트.. 쿵쿵쿵쿵쿵.. 구릉구릉구릉.. 아~~악..
쿵쿵쿵.. 구릉구릉구릉.. 아~~악..
오늘도 여지없이 제 머리 위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아무래도 신축아파트에 비해, 우리아파트는 층간소음에 대한 배려가 없이 지어졌나 봅니다.
모두들 아래윗집이 있으시니 느끼실 겁니다.
오늘도 윗집에선 나름대로의 일상생활을 하고 있을겁니다.
청소기로 청소를 하고, 방학을 맞은 아이는 밖이 추우니 집안에서 뛰고,
뛸만한 나이의 아이는 혼자라고 했지만, 친척인지 친구인지가 보태져 여럿이 되고,
저희들끼리 논다는 게 남들 자고있는 새벽에도 고함을 지르고 서로 잡기놀이를 합니다.
뭔가를 굴리기도 하고, 제법 묵직한 뭔가를 끌기도, 문을 쾅 닫기도 합니다.
그 모든 소리가 아랫집에선 소음으로 들립니다.
청소기를 쓰지마시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친척을 오지 마시게 하라는 월권적 발언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손에서 미끄러져 닫긴 문소리를 문제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조금만 배려의 마음을 가진다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것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귀 댁의 귀한 아이의 힘있게 내딛는 걸음과 사랑스런 뜀박질이,
아랫집에선 큰북을 치는소리, 천둥치는 소리로 들리니,
양말이라도 신기시고, 조금 힘빼서 걷도록 알려주는 건 어떨까요?
힘있는 걸음은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실컷하구요...
온 집을 휘젓는 "지속적인, 뛰고 쿵쿵거리는 소리"는 참으로 참기 어렵습니다.
12/31과 1/1은 방학이후 가장 절정이었고, 하루종일 인터폰을 들었다놨다 했습니다.
어제, 오늘은 자정에서 새벽 1시까지가 절정이었네요. 이글을 쓰는 토요일 오후 2~3시경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연말인데, 연촌데,, 이웃끼리 안좋은 소리를 내기 싫어 인터폰 연결도 못했습니다.
좀있음 조용해지겠지.. 좀있음 괜찮겠지...
그러나, 이 배려의 마음은 저만 가져야 하는 저만의 몫이 아니라,
제 윗집에서도 아랫집을 향해 가져줘야 하는 마음일 겁니다.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실내에서 덧버선을 신고, 늦은 밤엔 발 뒤꿈치도 들고 걷습니다.
또한, 일년에 두 번인 제사를 지내고도 그 자리에서 상만 덮고, 설거지는 다음날합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조건 하에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은 다하려 노력합니다.
친척도 오시면 층간소음이 심하니 조금 주의해 주실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물론, 뛰는 아이도 없지요.. 이런 상황에서도 주의를 나날이 기울입니다.
그래도 어쩌면 저희 아랫집은 시끄러움을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윗집께 저처럼 해달라 부탁드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뛰지만 마시고, 쿵쿵 걷지만 말아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아랫집에도 사람이 삽니다.
//////////////////
올 연말 근 한달 간, 그리고 오늘까지 연초 3일 내내 너무 시끄러워서, 조금 전엔 참다참다 인터폰을 들었습니다.
경비실을 통했는데, 사람이 있는 데도 받질 않더라구요.
올라가서 따질까 하다가, 담번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나지면, 말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말았는데,
언젠가 층간소음 때문에, 1층 게시판에 붙여놓을까 싶어 적어뒀던 글이 떠올랐습니다..
한글파일 모아둔 곳을 열어보니, 고이 모셔져 있네요..
그게 위의 글입니다.
읽어보니, 참 재미 있습니다.
내용이 재미있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참 재미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글을 쓴 것은 딱 일년 전 어느 날이었나 봅니다.
"연말이라 참고, 연초라 참았다"는 표현이 있는 걸 보니 말입니다.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작년 여름 쯤엔가 들으니, 자신들도 윗집 시끄럽다고 항의하러 올라가곤 한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랫집을 위해서는 조금의 주의도 기울이지 않는 그들이, 이제는 밉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꿈꿔보는 세상, 희망, 그런거 저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사는 게 요즘 제 희망사항입니다.
--- 이 글은 잡학소식이 잡학닷넷 블로그에 2008년 1월 3일에 쓴 글입니다.
절대주소를 숫자에서 한글로 손보다가, 어떻게 잘못해서 기존 글로 연결이 안되게 되어서 다시 옮겨 놓았습니다.ㅜㅜ---
2008년 9월 5일, 재발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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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니 그정도 이해못하냐는 소리나올까 참게되고
참고있자니 스트레스 쌓이고... ㅜㅜ
ㅎ
그러게 말입니다.
참고 있자니, 바보되는 것 같고..
바른 소리하자니, 별난 것 같고..
말을 한다고 시정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대책이 없네요 ㅋ
100 % 동감합니다.
정말 힘빠지게 하는건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전 아직 미혼인데다 나이도 어려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윗집 얘들이 뛰기 시작하면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나는 나중에 결혼하고 얘기가 생기더라도 반드시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
블로깅을 한주 쉬느라, 답글이 너무 늦어졌네요...
정말, 층간소음 문제는 겪어보지 않고는 그 정도로 심각하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100% 동감하신다는 걸로 봐서는 몽백작님께서도 그 아픔을 겪고 계신 듯 싶네요.
해결방법도 딱히 없고, 참 갑갑하죠.ㅜㅜ
힘내시구요,
저도 그랬었지만, 참을 인자 여러번 쓰시면서, 견디다보면 그들이 이사를 갈지도...
그것만이 희망이죠, 뭐...ㅜㅜ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날 밝으면 놀러 갈게요~^^
층간소음.........
아파트에 살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나또한 그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이젠 감각이 무디어 졌는지
아님 윗층에서 아이들이 뛰지를 않는지 조용하군요.
썩을, 공사 자재만 아끼지 않았어도 소음은 잡는건데....ㅠㅠ
잡학님 요즘 근항은 어떠세요?
왜 블로깅을 쉬셨는지요...아프셨나?
건강 챙기세요..아셨죠?
^^
맞습니다.
아주 잘 지어진 아파트가 아니고서는,
거의 모든 아파트에서 다 찾아볼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같은 소음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느껴지는 강도가 더 세지는 법인데,
이젠 조용하다고 하시는 걸 보니, 윗집 아이들이 자라서 이젠 더이상 뛰지를 않나 봅니다.
다행이다 싶습니다.^^
네..
그냥 높이 세울 줄만 알았지, 층간소음 따위에는 관심도 없이 지은 아파트들, 꽤 많지 싶습니다.;;
음..
블로깅을 쉬지는 않았구요.ㅎㅎ;;
다만, 음악 소개하는 시리즈는 이번 '천안함 침몰 사고' 뉴스를 접한 직후부터 발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이런 때, 한가롭게 노래 소개나 하고 있는 건,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 싶어서요.^^;
그리고, 지난 두주 동안은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관련 글을 연이어 적느라, 다른 카테고리의 글 역시도 적지를 못했구요.
참..
첫화면 테스터 선정..
특파원님도 되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때, 특파원님 블로그도 있나 해서, 함께 찾아 봤었거든요.^^;
아마, 다음에는 꼭 기회가 돌아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특파원님,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