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지, 지금까지의 뉴스보도를 보고, 판단한 것입니다 ..)
정몽준씨가 바로 옆에 있던, 여기자의 얼굴을 두번 두드렸다.
여기자는 순간 "성희롱입니다"라는 말로 항의했다.
이것이 어제오늘 기사화 되고 있는 정몽준씨 관련 이슈의 주요내용입니다.
정몽준씨의 주장대로라면, 좁은 공간에서 손이 여기자의 얼굴에 부딪힌 것이고, 여기자의 주장대로라면 정몽준씨는 기자를 상대로 성희롱을 한 것입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재구성해볼까 합니다.
먼저, 정몽준씨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정몽준씨가 그렇게 중요한 시점에, 그것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는 공개된 장소에서, 여기자를 성희롱했을까 하는 질문을 해 보게 됩니다.
아마도, 아닐테지요.. 상식적으로는 아닌게 맞습니다.
대신, 여기자에 대한 반감같은 것은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뉴타운과 관련한 MBC 기자의 질문 자체가 자신으로서는 꽤나 곤란한 질문이었을테니 말입니다.
다음으로, 여기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솔직히 저라도 누군가가 제 얼굴에 손을 대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자신은 공적인 일로 기자라는 신분을 가지고 질문을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자신의 얼굴을 툭툭친다면 말입니다.
매우 기분 나쁜 일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여기자는 아주 당황했을테고, 기분이 나빴을터라, 바로 나온 말이 "성희롱입니다.."라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얼굴을 두번 두드린 행위가 성적 희롱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대로가 맞다면(특히, 여기자의 주장대로라면), 정몽준씨의 행위는 비난 받을만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얼굴에 손을 대는 것..
대체로 우리나라에서는 금기시하는 일인데다, 공적인 자리에서 그것도 기분나쁠 정도로 얼굴을 두번 건드렸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희롱이 아닌 모욕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성희롱이란 이성에게 상대편의 의사에 관계없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일, 또는 그 말이나 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성희롱이란 입맞춤이나 포옹, 뒤에서 껴안기 등의 신체적 접촉이나 엉덩이 등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행위, 안마나 애무를 강요하는 행위 등의 육체적 행위와 음란성이 담긴 언어적 행위, 외설적인 것을 시각적으로 노출시키는 시각적 행위 등이 있어야 하는데, 정몽준씨가 여기자의 얼굴을 두번 건드린 것이 여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법에서 성희롱을 판단할 때는 피해자의 주관을 제일 중요시하는 것 같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떠한가도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여기자의 주장에 근거하여 이번 사건을 보자면, 제가 봤을 때, 여기자는 자신의 성과 관련한 수치심을 느꼈다기 보다는, 직업에 대한 모욕을 느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알아주는 방송사에 근무하는 여기자인데, 뭔가 인간적인 모욕 내지는 기자로서의 모욕을 받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당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형법 제 311조 모욕죄에 보면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라고 하고 있고, 이법이 중시하는 것은 사람의 외적 명예 감정이니, 이번 사건에서 기자가 받은 것이 명예에 대한 모욕이라고 한다면 옳을 수도 있지만, 이것을 단지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성희롱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사람을 무시했다는 측면에서는 성적 의도가 들어가 있건 아니건 간에 둘 다 나쁜 것이겠지만, 모욕과 성희롱은 구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성과 관련하여 범죄가 만연하고, 그로인해, 온 국민의 감정이 성이라는 단어에 민감해 있는 이때야말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왜 이렇게 인터넷 상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니,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이 알고있는 것은 단지 각 언론사에서 짜맞춘 듯 적어놓은 기사 몇 줄 뿐이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이에관한 자료화면이 없고 증거가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않고, 자료화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래야, 국민들이, 그 지역민들이 눈으로 보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정몽준씨의 말처럼 피곤하여 손이 헛나가서 실수를 한 것인지, 아니면, 기자의 말처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성희롱 혹은 모욕을 한 것인지 말입니다.
왜, 화면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일은 언론에서 판단하여,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설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단지 화면을 보고 국민과 지역구의 유권자가 판단할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아직 아무 판단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자료화면을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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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댓글을 남겨 주세요~~~^^
당한사람이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 입증 되버리는 죄가 '성희롱' 이니까요.
여성들이 얼마만큼 손해를 보며 사는지 모르겠지만 '전가의 보도' 앞에 알아서 기어야 할 듯 합니다.
얼마전 합의금을 목적으로 치한이라 누명을 씌웠다 걸리는 사건을 계기로
'남성전용차량' 을 만들어달라는 탄원이 모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어느 나라나 참 '여자'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MBC 뒷거래설이 사실이라면 위의 사건과 이번 사건 다른 점도 없내요.
댓글의 링크타고 실례했습니다. 좋은 일주일 되시길 ~
^^
네..
말씀처럼, 성희롱은 주관적 평가가 주가 되니까요.
어찌되었건, 뉴스대로라면, 정황상, 기자분이 아마 순간, 감정이 상했거나 그럴 순 있을 거 같아요.
다만, 제가 이 글을 적은 것은 객관적, 상식적으로 봤을때, 성적의도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겠나 하는 것이었구요.
그렇지만,방송사에서 자료화면을 보여주지 않으니, 이 역시도 정확하게 판단할 순 없겠지요.
그리고, 남성, 여성을 떠나서, 일반적인 상식의 틀을 넘어서는 사람들은 간혹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예로 다른 남성 혹은 여성을 같이 묶어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저또한 여자기에, 여성의 편에 서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가급적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은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자들이 살기에는 조금 무서운 세상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나쁜 여자에게 당하는 남자보다는, 나쁜 남자에게 당하는 여자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시토시님도 행복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