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3.. MBTI검사..
티스토리 이야기/문답 & 테스트 :
2008/10/01 00:42
이번에 소개할 테스트는 MBTI검사입니다.
검사는 크게 4가지로 이루어지고 각각 10개의 문항이 주어져서, 총 40개의 질문을 두가지의 보기 중 고르는 방식으로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4지선다가 아닌 2지선다이다보니, 이번에도 또 버벅거리게 되더라구요.
이게, 어떻게 보니 보기 1에 더 가까운 것 같고, 또 어떻게 보니 보기 2가 더 맞는 거 같고..
확실히, 4지선다보다 3지선다가, 3지선다보다는 2지선다가, 제게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던 그렇게 어렵게 고민하고 보기를 골라 얻은 결과가 이것입니다.
저는 INTP형(아이디어뱅크 형)이라고 나오네요.
I : 내향
N : 직관
T : 사고
P : 인식
이 테스트의 결과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이 네 단어인가 봅니다.
찬찬히 설명부분을 살펴 보았습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비교적 맞는 말도 있고, 이건 좀 아닌데 싶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인정할 수 밖에 없을만큼 "그래, 바로 내 얘기야" 싶은 것도 있더라구요.^^
일단, 그런 걸로만 몇 개 추려봤습니다.
1. 정서표현이 별로 없어 친해지기 전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 정확하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제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인지라 정서표현이 별로 없는 것이 맞구요.
사람을 조금 가려 사귀는 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내 과다 싶어서 한번 친구가 되면 오래는 갑니다.^^;
오래된 친구들 중에는 이십 몇년이 된 친구들도 꽤 있으니 말입니다.(단순히, 동창 그런 의미 말구요^^)
2.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 이 이야기도 어느 부분에선 꽤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타인이 (사회 일반이 정해놓은) 정해진 룰만 지킨다면, 그 범위 내에서 뭘하던 별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던, 무엇을 하던, 그것은 순전히 그의 자유의지에 의한 그의 판단에 따른 것일테니, 제가 어떤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자체가 없는 것이지요.
또한, 언제 라식수술 이야기를 블로그에 해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10대 이후 꽤 오랫동안 눈이 나빴던 관계로 물리적으로도 주변을 살피거나 그런 행동은 잘 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애써 살펴도 잘 보이질 않으니, 굳이 살피는 노력이란 걸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러니, 자연히 그에 수반되는 관심도 점차 없어지게 되었겠지요.
따라서, 타인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말은 꽤 수긍이 가더라구요.
3. 정장을 싫어한다. 패션감각이 둔하다.
-->> 뭐, 대충 맞는 말입니다.
정장도 그렇고, 꾸미는 것도, 사정상 해야해서 하는 경우는 있지만, 제 자신이 그것을 찾아서 즐기는 가운데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 싶습니다.
저는 이걸 천성이라고 여기고 있는데요, 덧붙여 성장기를 떠올려보면 직접 옷 하나, 신발 하나를 사 본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후천적인 것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4.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잊어버린다.(건망증)
-->> 관련된 이야기를 적자면 끝도 없을 것 같은데요, 하여튼 이 말은 정답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바보야!!" 그러면서 제 머리를 쥐어박아 보지만, 다음 번에도 여전히 그러고 있는 걸 보면 쉽게 고쳐질 문제가 아닌 것 같구요.
"이러다 늙어서 치매로 이어지지 않을까...?" 뭐, 그런 문제로 가끔 고민하기도 합니다.--;;;
5. 남들 좋아하는 연예인, 악세사리 등에 관심 없다.
-->> 뭐, 이것도 거의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중, 고등학교 다닐 때, 그 나이 또래의 여학생들이 그러했듯, 문구사에서 연예인 사진을 돈 백원 쯤을 주고 두어 번 사본 기억이 제가 연예인들을 향해 그나마 열린 마음을 가졌던 것의 다가 아닌가 싶구요.
내 몸에 시계, 반지, 목걸이, 특히나 제 살을 뚫는 고통을 느껴가면서까지 사람들이 달고다니는 귀걸이 등이 치렁치렁, 주렁주렁 달려 있는 자체를 싫어합니다.
저의 치장이라면, 의복에 맞춰 어쩔 수 없이 하게되는 반지 정도, 혹은, 가벼운 비즈 목걸이 정도가 다인 것 같습니다.
6.
잡담 모임 후에는 허무감을 느낀다.
-->> 말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은 분위기를 위해서 실없는 농담도 곧잘하곤 하지만, 그 이후 혼자 남겨졌을 때 밀려오는 허무감은 말로다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무언가 남는 대화를 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데, 잡담 후에는...;;;
그러니, 이 문구는 거의 90%는 맞췄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라도 일 없으면 연락 안한다.
-->> 이것도 한 7, 80%는 맞는 것 같습니다.
가끔 이유없이 수다가 떨고 싶고 그럴 때가 영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일없이 괜히 전화하는 경우는 꽤 드문 일입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사무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데, 오랜 세월 함께하다보니 친구들 간에도 서로 닮아가는 것인지 어쨌든 제 주변에서 이 문제로 기분나빠하거나 우정에 금이 가거나 그런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긴, 유유상종이니 제 주변인들이 다 이런 성향을 가진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그래도 제 칭찬을 좀 해보자면ㅋㅋㅋ, 이렇게 별 아기자기한 재미는 없는 저지만, 비밀 잘 지켜주고, 상담 잘 해주는 것으로는(경험상, 잘 들어주는 것이 최고의 상담이더라구요) 꽤 인정을 받고 있는 편입니다.^_^
공상과 상상속에 있을 때가 많다.
-->> 많다.. 정도까지는 아니고(특히나, 나이가 들면서는 창의력이 떨어져서인지, 공상과 상상을 펼치려고해도 잘 생각나지 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어쨌든..), 그냥 좀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드는 상상들..
그래도 아직은 소녀적 감성이 조금은 살아남아 있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생각들은 밝고 희망적인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
여기까지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솔직히 뭐 그리 마음에 들지 않지만(특히나, "제가 맞는 거 같아요.."라고 설명까지 덧붙인 것들은 적고보니 좋은 게 별로 안보이네요;;;), 저란 사람을 설명하기에는 맞는 부분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에 있어서 스스로 조금 의아하다 싶었던 여러 설명들은, 특별히 테스트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아마도 제가 보기를 제대로 맞게 고르지 못한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솔직히 이 포스트는 전혀 계획된 것이 아니었는데, 순전히 저의 이웃 블로그인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에 포스팅이 되어있는 걸 보고, 글감을 째비와서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테스트를 해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눌러 보세요~
재미삼아 해 보시기에는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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