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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글들 (2008 ~ 2011)/2010 이슈 속으로

문수스님께서 소신공양으로 입적하셨습니다.ㅜㅜ

by 雜學小識 201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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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께서 소신공양으로 입적하셨습니다.ㅜㅜ


조금 전,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문수스님이라는 분이 소신공양을 하셨다는 뉴스였는데요.


불자가 아닌, 저..
그래서 제목을 통해 '소신공양'이라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조금은 생경한 단어를 한글로 접했을 때만 해도, 공양이니 절과 관련이 있을테고, 소신이라면....?
당연히, 소신이 있다 없다 할때의 소신은 아닐테고;;, '몸 신' 자가 들어간 무엇...정도가 아닐까라는데까지만 생각이 미쳤었습니다.

그런데, 한문을 보니, 소자가 '불사를 소'자네요...

소신공양 : 燒(사를[각주:1] 소) 身(몸[각주:2] 신) 供(이바지할[각주:3] 공) 養(기를[각주:4] 양)
[명사] 불교...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침. 또는 그런 일.


결국, 사전적인 의미는 이랬습니다.ㅜㅜ[각주:5]




이 사건..
오늘이 아닌 어제 있었던 일이라는데, 어찌된 일인지 저는 조금 전에야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그 사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저러나, 마음 속에서 여러 많은 감정들과 생각들이 함께 교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뭐라 적어보려니 당장은 쉽게 말이 되어 나오질 않네요.ㅜㅜ

그저, 스님의 결정이, 마음이, 헛되이되지 않기를, 함께 기원할 뿐입니다.
스님, 성불하십시오.



p.s.>>

문수스님께서 소신공양으로 돌아가시며 남기신 유서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전해지는 유서의 내용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4대강 사업의 즉각 중지 폐기...
 부정부패 척결..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1. 사르다, 익히다, 불나다 [본문으로]
  2. 몸, 몸소, 줄기 [본문으로]
  3. 이바지하다, 받들다, 모시다 [본문으로]
  4. 기르다, 봉양하다, 다스리다 [본문으로]
  5. 핵심적인 의미 자체가 빠졌다거나,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튼, 행위 자체만 놓고 세속적인 표현으로 바꿔 적어보자면, '분신자살'이라는 표현과 연결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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