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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47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9. "비키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9. "비키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비키다'입니다. 그런데 혹시, 딱 여기까지 들으시고 '비키다가 표준어지, 어떻게 사투리냐'고 의아해 하시지 않으셨나요?^^ 네.. 아시는 것처럼, '비켜서다, 물러서다'라는 의미의 '비키다'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경상도에서는 그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여지기도 하는 단어가 바로 이 '비키다'입니다. 그럼, 경상도 사투리 '비키다' 속으로 함께 고고씽~ 하실까요? ^^ 비키다 뜻..>>> 베이다 소리..>>> 비키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어주면 되고, 억양 강세는 '키'에 옵니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켜서다'라는 의미의 표준어 '비키다'의 경우 경상도 사람인 제 발음으로 읽자면 억양 강세가 '비'에 오.. 2009. 7. 22.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8. "디디하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8. "디디하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디디하다"입니다. 음, 이 단어.. 주제로 선택해 본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은 없고요. 그저 제가 꽤 즐겨 쓰곤하던 단어라, 한번 적어보면 어떨까 싶어 골라봤습니다.^^ 만구 내 맘대로 단어 풀이..>> 디디하다 뜻....>>> "얼빵하다" "멍청하다" "칠칠맞다" "똑똑하지 못하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 등등의 의미로 쓰여지는 단어입니다. 소리....>>> 디디하다 (발음은 글자 그대로 읽으면 되고, 억양 강세는 '하'에 옵니다.) 동의어..>> 디디하다 (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 = 데데하다 (표준어) 활용 예..>> 1. "니, 우짜자꼬 일을 그래 디디하이 처리핸노?" --->>> "너, 어떻게 .. 2009. 7. 22.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7. "공구다, 공군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7. "공구다, 공군다" 편..^^ 오늘 적어 볼 단어는 "공구다"와 "공군다"입니다. 이 단어는 숙제 단어고요. 숙제를 출제해 주신 분은 최근 알게 되어, 급 친하게 된 "특파원"님이십니다.^^ 앞선 글에서,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에 나오는 사투리를 해설해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 주엔 여차저차해서 새로운 글을 적지 못했기에, 그 글을 재발행했었는데, 거기에 숙제를 주셨더라고요. 그럼, 특파원님께서 내주신 첫번째 숙제를 함께 보실까요?^^ 결국, 이렇게 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공군다".. 그런데, 기본형을 생각해보니, "공구다"를 적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해서, 유사한 형태이고, 거의 같은 뜻의 단어이지만, 제목에 두 표현 모두를 적기로 했습니다. 공구다,.. 2009. 7. 1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6. "늘풍수, 늘푼수"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6. "늘풍수, 늘푼수" 편..^^ 오늘 적어 볼 단어는 '늘풍수'입니다. 이 단어는 앞서 적었던 '시건' 일가족 편..을 적는 과정에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로 쓸 마음을 먹었는데요.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 이 단어.. 그런데, 찾아보니 인터넷 상에는 이 단어가 거의 올라와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서, 저 나름의 생각으로는 '단어의 난이도가 중상 이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상도 사투리, '늘풍수'.. 그래도, 알고 보면 뜻도 쉽고, 생활에서 써 보기도 쉬운 단어입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늘풍수 뜻....>>> 경상도 사투리 '늘풍수'는 '융통성', '여유'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늘풍수가 있다", 혹은, "늘풍.. 2009. 7. 1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5. "쪼대로"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5. "쪼대로"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쪼대로"입니다. 이 단어는 얼마 전, 제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 중에서 확인한 단어인데요. 유입 검색어를 그대로 적어보자면, "쪼대로의 어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쪼대로".. 꽤 자주 들어왔던 단어인데도, 그간 사투리라는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조금만 생각을 했어도, 사투리라는 걸 쉽게 자각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럼, 누군가의 의문이었을 '쪼대로..'라는 경상도 사투리.. 한번 풀어볼까요?^^ 뜻.. '마음대로'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쪼대로 (발음은 글자 그대로 나고,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쪼'에 옵니다.) 동의어.. 쪼대로 = 마음대로 = 원대로 = 기분대로 = 하고 싶은데로 =.. 2009. 6. 3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5. "분답다, 분답시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5. "분답다, 분답시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기 시작한지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스물다섯 번째 글을 적게 되었네요.^^ 오늘 적어볼 단어는 "분답다"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 경계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그래서 그 뜻과 활용 예를 살펴보기 전에, 아래에서는 경상도 사투리 "분답다"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좀 해볼까 합니다. > 1. 사투리와 표준어의 경계가 불분명.. 1) 단어 "분답"에 대하여.. "분답(紛沓)" '사람들이 많이 몰려 북적북적하고 복잡함, 혹은, 그러한 상태'를 일컫는 말로 표준어인 명사입니다. 2) 단어 "분답하다"에 대하여.. '북적북적하고 복잡하다'는 뜻의 형용사라고 인터넷 사전에.. 2009. 6. 3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4. "삐끼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4. "삐끼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삐끼다"입니다. 그런데, "삐끼다"라는 단어.. 처음 들어 보시는 분도, 얼른 연상되는 것이 하나 있으실텐데요? "은어라고 해야하나, 속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손님을 가게로 데려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삐끼"라는 단어가 아마도 생각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럼, 경상도 사투리인 "삐끼다"와 "삐끼"의 관계는??? 글쎄요. 저도 이 글을 적으면서 곰곰히 생각은 해 봤는데요. 명확하지 않으면서, "어떤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라고 무책임하게 적어서는 곤란할 것 같고, 그렇다고 또한 명확하지 않으면서,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입니다"라고 적는 것도 곤란해서, 이들의 관계는 읽으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 2009. 6. 29.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3. "홍채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3. "홍채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홍채다"입니다. "홍채다".. 사실, 이 단어를 듣고 표준어만 생각했을 때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아마도, '홍채', 좀 더 포괄적으로 적자면 '눈'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제가 지금 적고자 하는 경상도 사투리, '홍채다'는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참, 이 단어.. 보통의 경우라면, 아무리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라고는 하더라도, 왠만하면 뜻이나 활용 예까지는 아니어도 단어의 존재 자체는 소개가 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 인터넷 사전에서 조차 찾을 수 없는 단어입니다. 그럼, 인터넷 사전에도 없는 단어, "홍채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홍채다 뜻....>>> (이러저러한 이유로) 헷갈리다, 착각하다. .. 2009. 6. 29.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2. "추접다(앵꼽다, 애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2. "추접다(앵꼽다, 애꼽다)" 편..^^ 이번 포스트에서 적어볼 단어는 "추접다"입니다. "추접다".. 그냥 갑자기 생각난 단어인데요, 왠지 써보고 싶어지더라고요.ㅎㅎ 참.. 이 단어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상도 사투리 동의어도 있어서, 함께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추접다 뜻....>>> 더럽다 표준어로 바꾸어 적자면, 정확하게 '더럽다'라는 단어와 동의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더럽다'라는 단어를 물리적으로 더러운 것, 혹은, 상황이 아니꼬와서 못 봐줄 정도로 더러울 때도 쓸 수 있는 것 처럼, '추접다'라는 사투리 역시 같은 의미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리....>>> 추접따 (억양 강세는 첫음절인 '추'에 옵니다) .. 2009. 6. 2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1. "아치랍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1. "아치랍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아치랍다"입니다. 사실, 요즘 사투리 단어로 포스팅을 할 때면, 이게 순수 사투리였던 것인지, 아니면, 표준어인데 주변에서 자주 쓰지 않는 단어인지를 먼저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 단어는 별 고민없이, 바로 "사투리!"라는 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일단, 단어 자체가 딱 보기에도 사투리답지 않습니까?ㅎㅎ 그럼, 각설하고 오늘의 단어인 "아치랍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풀어가볼까 합니다.^^ 뜻....>>> "안타깝다"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아치랍따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랍"에 옵니다.) 동의어..>>> 아치랍다 = 안타깝다 = 안되다 = 불쌍하다 = 애처롭다 활용 예..>> .. 2009. 6. 2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4.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4.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 ( 부제 - '시건','시근', '세근' &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 편.. ) 음.. 우선, 이 단어는 숙제 단어입니다.^^ 숙제를 내주신 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 블로그 이웃이신 비프리박님이시고요. 숙제 단어는 '시근머리', '쉬근머리'입니다. 그럼, 먼저 숙제 원문부터 함께 보실까요?^^ 숙제 단어가 주어지면, 보시는 것처럼, '일단은 콜~을 외치고'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적곤 합니다.^^ 음.. 이리하야, '시건'과 그 일가족 단어에 대해 적어보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같은 경상도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다음 셋 중 주로 쓰이는 표현이 .. 2009. 6. 25.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0. "깨씹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0. "깨씹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깨씹다"입니다. "깨씹다".. 쌍자음이 연이어 붙어있다보니, 은근히 발음이 좀 강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요;;; 그래도, 뜻을 적어나가다 보면, 발음이 좀...;;;이란 생각은 떨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고고씽~ 하겠습니다.^^ 뜻....>>> "되씹다"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깨씹따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약중중" 정도로 납니다) 동의어..>>> 깨씹다 = 햇던 말을 또 하다 = 재차 언급하다 = 되씹다 = 이전의 일, 혹은, 말을 자꾸 들먹이다 = 곱씹다('곱씹다'의 경우에는 '생각, 혹은, 말을 되풀이 한다'는 뜻이 있는데요, '깨씹다'의 동의어로써 쓰일 .. 2009. 6. 24.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9. "디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9. "디다" 편..^^ 아주 오래간만의 경상도 사투리 포스팅이네요.; 오늘 적어볼 단어는 "디다"이고요. 근래, 제가 거의 입에 달고 살다시피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디다" 속으로 모두 함께 빠져 보아요.~^^ 디다 뜻....>>> 1. "피곤하다"와 같은 뜻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2. "데다, 데이다"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3. (반죽이) "되다", "빡빡하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동의어..>>> 1. 디다 (경북) = "되:다와 데:다"의 중간발음 정도(부산, 경남) = "피곤하다", "지치다" (표준어) 2. 디다 (경상도 사투리) = "(불에) 데다", 혹은, "데이다" (표준어) 3. 디다 (경상도 사투리) = "(반죽이) 되.. 2009. 6. 24.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8. "우사"와 그 일가족(남사, 넘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8. "우사"와 그 일가족(남사, 넘사) 편..^^ 이 포스트에서 적어볼 단어는 "우사"입니다. "우사".. 이 단어.. 사실 적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지난 주말 시사매거진 2580을 보다가 갑자기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팅할 단어 힌트를 주신 분은 "조경태"의원님과 시사매거진 2580 자막 담당자이시고요.^^; 그럼, 이 포스트의 주제어.. "우사"와 이 단어의 활용 형태라고 할 수 있을, "우사하다", "우사시키다", "우사시럽다(우사스럽다)" 속으로 고고씽~하겠습니다.^^ 우사 뜻....>>> ㄱ. "우사"에 관하여.. 경상도 사투리 "우사"는 표준어로 고쳐 쓰자면, "우세"라고 적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우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 2009. 6. 23.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7. "매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7. "매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매매"입니다. 실은 이 단어, 또 숙제입니다.ㅎㅎ 그런데, "흠, 숙제라.." 뭐 혹시, 이렇게 궁금해 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오늘은 본문 글을 쓰기 전에 이 카테고리에서의 '숙제'와 '숙제 출제자'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좀 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제 블로그에 올려진 사투리 카테고리의 글을 읽어보신 분이시라면, 간혹 제가 '숙제'단어라며 포스팅을 하는 걸 보셨을텐데요. 기억컨대, 이 숙제라는 시스템은 어느날 갑자기 의도치않게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사투리 글에 블로그 이웃이신 비프리박 님께서 포스팅을 해보라며 알려주신 단어가 있었고, 이것이 어찌하다보니 숙제라 명명이 되었거든요. 또한, 이후에 제.. 200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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