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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덕규4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6]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16]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 살살 불기 시작하고, 순간순간 마음이 헛헛해지는.... 지금은 가을의 초입, 그 어디쯤인가 봅니다. 눈 한번 깜빡했나 싶은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두어 달 있으면 연말... 그리고, 또 조금 있으면 또다른 한해의 시작일 거란 걸 생각해보면, 가는 시간이 아까워, 가버린 시간이 아까워, 밤잠도 잘 오지 않는, 딱 지금쯤...; 이때만 되면, 아니, 이때부터 한 11월 정도까지 내내, 머리에서 입에서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생각나는 곡이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라.. 2010. 9. 16.
시인과 촌장 "떠나가지마 비둘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3] 시인과 촌장 "떠나가지마 비둘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3] 어제 저녁.... 패션계의 거목이신 앙드레김 선생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나고 자라 피고 지는 것이 세상 만물의 이치라지만... 죽음이라는 것은 늘 받아들이기 어려운 벽인 듯만 느껴집니다. 특히나,모르는 누군가, 관심없는 누군가, 비난받던 누군가가 아닌, 가까왔거나, 친근했거나, 칭송받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은 왠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패션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위치에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름으로, 어투로, 몸짓으로, 그렇게 자신을 희화화시키는데도 불구하고, 내내 밝음으로 긍정으로 받아주셨던 그분의 너르고 높은 인격은 칭송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명, 좋은 곳으로 .. 2010. 8. 13.
시인과 촌장 "사랑일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4] 시인과 촌장 "사랑일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4] 몹시도 심란하고, 복잡다단한 일들로 가득찬 날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속한 세상 속의 지난 한 주는 말이죠. 때문에 단지 뉴스를 접하는 것 만으로도 피로감이 절로 느껴졌었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봄... 게다가 이제는 단순히 이름만 봄이 아닌, 말 그대로 완연한 봄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에 덧붙여 오늘의 날짜를 보니, 정체 불명, 국적 불명의 기념일이기는 해도, 아무튼 '화이트데이'이기도 하고요. 뭐 이쯤이고보니, 밝은 노래, 기운나는 노래를 선곡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시인과 촌장의 '사랑일기'입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쭉지 위에"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2010. 3. 14.
양희은 "한계령"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091212] 양희은 "한계령"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091212]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밖은 여느 때보다 떠들썩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 이런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휩싸이다, 순간순간 안으로 잦아드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긴, 이 역시, 연말이라는 시간이 주는 또다른 모습일테지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오늘의 곡은 양희은의 '한계령'입니다. 이 노래.. 가사가 참으로 멋진데요.^^ '우지마라 우지마라', '잊으라 잊어버리라', '내려가라 내려가라'는 식의 중복적인 표현이, 마치 노래 속 '나'의 힘겨운 상황을 더 강조하는 듯 느껴집니다. 또한, '울지않으려 함에도 계곡이 젖을 정도로 울고 있는 나의 모습'과, '잊으려 함에도 가.. 200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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