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축복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3]

들국화 "축복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3]


만물이 새롭게 소생한다는, 봄...
왠지 새 생명의 탄생과 맞닿아 있을 것만 같은, 바야흐로 지금은 봄입니다.^^

그러고보니 여태껏 이 곳에 '생일 축하곡 시리즈'를 적어두지 않았음이 생각났는데요.
해서, 오늘부터 몇일 간은 생일 축하곡들을 좀 소개해보려 합니다.


그나저나, '겨울'에는 '겨울아이'라는, 생일을 축하하기에는 아주 제격인 노래가 있는 반면에,
지금과 같은 봄에는 계절과 제대로 맞아떨어질만한 곡이 없는 듯 싶은데요.;

그러나, 안성맞춤인 곡은 찾기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따사롭고 평온한 이 봄에 '들어보아 좋을만한 곡'들은 제법 있을테니,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각주:1]입니다.^[각주:2]


"오늘 이렇게~ 우리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당신의 앞길을 축복합니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사실, 이 곡의 노랫말 속에는 그 어디에도 '생일'이라는 단어는 들어있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 곡을 생일 축하곡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기는 했지만, 반드시 '생일 축하곡'에만 적합하다고 하긴 어렵겠는데요.

'결혼 축가'로 부른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을만한 그런 노래이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몇박 몇일의 '모임 이후에 헤어지면서' 함께 불러도 좋을만한 곡이고,
'이민'을 간다던지, '해외 파견'을 나가는 지인에게 불러줘도 어울릴만한, 그런 곡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반복적인 멜로디가 곡 전체를 감싸고 도는, 이 곡...

락그룹 '들국화'의 노래 임에도 불구하고,
'평온하고, 부드럽고, 잔잔하며, 따뜻한'... 그런 느낌을 주는데요.^[각주:3]

하긴 어쩌면, 다른 가수가 아닌 들국화가 이 곡을 부르고 있기에, 
더더욱 이런 느낌들이 배가되어 와닿았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생일 축하곡 시리즈 1탄으로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p.s.>>

오늘의 곡으로 들국화의 노래를 소개한 김에,
예전에 적었던 '중장년층을 겨냥한??, 내맘대로 10 in 10'.. 전인권 편도 링크 걸어 봅니다.^^^[각주:4]

1. '조덕환'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들국화 1집(1985)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3. 물론, 들국화가 락그룹이라고 해서, 발표했던 모든 곡이 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런 곡만 있었던 것은 아니구요. 이후 언젠가 이곳에 소개하게 될, '매일 그대와'나 오늘의 곡인 '축복합니다'처럼 서정적이고, 잔잔한 느낌이 강한 곡도 발표를 했었습니다. [본문으로]
4. 그다지 전문적인 무엇이 적혀있는 글은 아니구요.; 그저, 들국화, 내지는, 전인권의 노래들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 열곡을 소개해 두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