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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김동률 "출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2]

by 雜學小識 201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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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출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2]


3월입니다.

3월 하면 떠오르는 것들...
바로, '봄', '꽃', 파릇파릇한 '새싹'...이런 단어들과 함께, 
'개학', 혹은, '입학'과 같은 단어가 연상이 되는데요.

성인들에게 새로운 한해의 시작이 1월 초부터라고 한다면,
각급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한해의 시작은 아마도 3월 초부터가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골라본, 오늘의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동률의 '출발'[각주:1]입니다.[각주:2]



총 3절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곡..
노랫말부터 멜로디까지 곡 전체에서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한껏 느껴지면서', 
마치 '동화 나라, 그 아름다운 가상의 세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순간순간 장엄한 느낌마저 자아내는....
덧붙여, 인생 길을 걷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마치 봄소풍 떠나듯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그려지고 있는, 그런 멋진 곡입니다.

노랫말을 잠깐 살펴보면,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끝없이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네~~~"라는 후렴구가 각 절마다 한번씩, 곡 전체에서 3번이나 반복이 되는데요.
이 부분의 노랫말만 읽어보셔도, 이 곡이 내포하고 있는 감정 같은 것을 느끼실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참, 이곡은 몇일 전에 소개를 했었던 '아이처럼'과 같은 앨범에 실려있는 곡으로, 발표된지 2년 정도 지난 곡인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 했었지만,
요즘의 트랜드에는 그리 잘 들어맞는 곡이 아니어서인지, 생각보다 크게 히트를 하거나 그러지는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개인적인 추측, 내지는, 바람을 좀 적어보자면,
발표 당시에는 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들어도 좋은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면.." 싶고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곡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김동률의 '출발'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부터는 3월,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을 맞아서, '생일 축하곡 시리즈'를 한번 소개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1. '박창학' 작사, '김동률'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김동률 5집 앨범 "monologue"(2008)에 첫번째로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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