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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88

나훈아 "무시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5] 나훈아 "무시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25] "특별히 정한 때 없이 아무 때나"라는 뜻을 가진 단어, "무시로"..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 중에서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를 꼽자면 "수시로" 정도를 들 수 있을텐데요. 나훈아가 노래하는 "무시로", 그 속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그럼, 오늘의 곡 소개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나훈아의 "무시로"입니다. "이미 와~버린 이별인데~~ 슬퍼~도 울지~말아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무시로~ 무시로~~ 그리울~ 때! 그때! 울어요~~"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이별의 슬픔에도 울지 말고, 이별한 님을 미워도 말며, 그저 참아두었다가.. 이별 그후, 순간순간.. 2011. 7. 25.
이원진 & 류금덕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625] 이원진 & 류금덕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625] 5호 태풍 '메아리'가 북상 중이라고 하더니, 정말로 비가 오네요. 점차 굵어져가는 빗줄기를 보고 있노라니, 왠지 싸해지고, 왠지 허전해지고, 왠지 헛헛해지기만 하는 지금.. 이런 때 들을 수 있는 노래, 듣고 싶은 노래라는 건..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이 한가득 담겨있어서, 감정적으로 완전히 바닥을 치게 만드는 곡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런 감정들까지 감싸안아 어루만져줄 수 있을만큼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곡이거나.. 이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오늘의 곡으로 후자쪽의 느낌을 전하고있는 곡을 한번 선택해 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이원진과 류금덕이 함께 부른 듀엣곡, "시작되는 연.. 2011. 6. 25.
전람회 "취중진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23] 전람회 "취중진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23] 때론 봄날씨의 연장선 상에 있는 듯 따사롭고 평온한 느낌으로.. 때론 한여름에 비견할만큼 뜨겁고 강렬한 느낌으로.. 때론 늦가을 어느 때처럼 서늘하고 쓸쓸, 우울한 느낌으로.. 때론 해질녘 어둑하고 찹찹한 느낌으로.. 때론 비가 몰고왔을 습기로 인해 꿉꿉하고 눅눅하기만한 느낌으로.. 때론 폭풍우 한가운데 있는 것과 같은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으로.. 그렇게 장마철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며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곤 합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장마철에 들어보기 좋을만한 곡'이란 건 특별히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비날씨와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 곡.. 전형적인 봄날의 느낌 같은 곡.. 한여름 느낌이 물씬 전해지는 곡.... 2011. 6. 23.
다섯 손가락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15] 다섯 손가락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15] 그간 블로그에 곡 소개를 너무 많이 했나 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카테고리에서 소개한 곡만 해도 300곡은 훌쩍 넘는 듯 하고.. 그외 '내맘대로 10 in 10' 시리즈를 통해서 가수들을 소개하면서 역시 곡 소개를 제법 했었고.. 더해서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왔던 곡들에 대해서도 때때로 글을 남겼었다보니.. 이젠 '이 곡을 소개했었는지 안했었는지' 하는 것까지 막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나름 제 주제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이런 사태를 미연에 막아보고자 애초 이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부터 월말 선곡표 정리도 따로 해놓고 그랬었는데, 이젠 그것도 별 소용없어 보이고.. 블로그의 키워드 검색은 .. 2011. 6. 15.
김건모 "빨간 우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13] 김건모 "빨간 우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613] 예년보다 상당히 빨리 시작된 장마.. 그래서 에서도 시절에 맞춰 "장마철 시리즈"를 적어보고 있는 중인데요. 물론 장마 기간이라고 해서, 근 한달에 달하는 기간동안 내내 비만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마철엔 비노래..가 정석이겠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비 날씨와 상관이 있을만한 곡들을 좀 소개해보고 있습니다.^^ 2011 장마철 시리즈.. 이적의 "rain".., 김창훈의 "비.비.비."..에 이어서 골라본 세번째, 오늘의 곡은 "비"와 관련이 있는 노래지만, 보통의 비 노래들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밝은 느낌', '설레는 느낌', '흥겨운 느낌'이 전해지는 곡입니다. 그럼 바로, 곡 소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 2011. 6. 13.
SMAP의 Inagaki Goro "If you give your heart" &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30] SMAP의 Inagaki Goro "If you give your heart" & 최연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30] 날씬하고 긴 다리와 예쁘장한 얼굴.. 그 당시만 해도 흔하지는 않았던 해외유학파에, 학창시절 치어리더까지 했었다는 소개.. 게다가 엄마는 유명 연기자, 선우용여.. 최연제라는 가수의 데뷔 당시를 떠올려봤더니,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데이터는 대략 이런 정도네요. 그리고, 오늘의 곡인 이곡..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도 물론 그 기억 속의 한자락을 차지하고 있고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입니다. "홀로이~ 서있는 그대~는~ 그저 눈물만 보이고 있네요~~ 왠지 난~ 슬퍼~져요~~"라는 노랫말.. 2011. 5. 30.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5] 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5] 따사로운 햇살과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 그야말로 멋진 봄날의 연속인 요즘이지만, 예년과는 조금 달리 왠지 봄나들이만은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잘 드러나지는 않을 위험, 혹은, 위험 가능성.. 그렇기에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서는 무시해버릴 수도, 더욱 무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바로, 일본 원전 사고와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각자의 판단 문제일텐데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후쿠시마 지근거리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동경.. 그곳에서도 별 동요없이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설마 여기까지야 싶다가도.. 원전 사고 이후, 기형식물과 기형동물이 나왔다는.. 2011. 5. 25.
비틀즈 "i will"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4] 비틀즈 "i will"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4] 사랑.. 말로는 사랑 하나면 못할 것이 없고, 못 이길 것이 없다고들 하지만.. 그러나, 사랑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사랑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도 참으로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마음 하나로만 완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의 마음 하나로만 온전히 완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닌.. 내가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네가 더 사랑해준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닌.. 산수처럼 등식으로 연결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양 당사자가 추구하는 사랑의 방향이 아가페적이든 에로스적이든 어느 정도는 일치해야 하고, 그 강도나 수위 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공감대는 따라줘야 하는.. 그러나, 막상 그렇게까지 나와 너 두 사람의.. 2011. 5. 24.
박상태 "나와 같다면" & 김장훈 "나와 같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0] 박상태 "나와 같다면" & 김장훈 "나와 같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0] 나와 같은 사람, 나와 다른 사람..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을 딱 둘로만 나눠보면 결국 이렇게 구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관계에 따라서, 사정과 상황에 따라서, 개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을 선호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나와 다른 부류의 사람이 선호되기도 한다는 것.. 결국, 순수하게 피로 맺어진 가족 관계를 제외하고는, 누군가는 나와 같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인연을 맺고 살게되는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한번 그렇게 맺어진 관계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같음과 다름이라는 기준을 찾게 된다는 것.. 2011. 5. 20.
더 클래식 "마법의 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5] 더 클래식 "마법의 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5] 아이들에겐 생일과 어린이날.. 사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날일텐데요.^^ 오늘이 어린이날, 바로 그날이네요.ㅎㅎ 어린이날.. 아마도, tv에선 창작동요제를 할테고, 청와대에선 여러 환경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어린이날 행사를 할테고.. 놀이동산, 혹은, 동물원도 대목일테고.. 저녁엔 패밀리레스토랑이 붐빌테고, 피자 혹은 치킨, 또 아니면, 이런 날이면 결코 빠질 수 없을 전통의 강자 자장면과 탕수육이 불티나게 팔릴테고.. 그렇게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그 하루만큼의 추억을 마음에 담게 될테고..^^ 그렇게 참 좋은 날이네요. 오늘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입니다.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 2011. 5. 5.
다섯손가락 "풍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4] 다섯손가락 "풍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04] 딱 1년 전, 작년 5월 4일.. 원래는 이날부터 사흘 간, "어린이날 특집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릴만한 가요 세 곡을 소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하게 느껴질만큼, 방향 예측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갑자기 무섭게 내달리기 시작했던 얼마 간의 시간들..ㄷㄷㄷ 그렇게 작년 5월의 초중순은 저에게 또한번, 절대 고독과의 조우를 주선해주었었는데요.;; 다행히도 그리 오래지않아 그 두려웠던 시간의 등에서 일단은 내려올 수 있었다는 것.. 그러고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내일이면 어린이날입니다. 맑고 밝고 희망찬 아이들.. 사실 요즘의 아이들이 우리의 관념 속.. 2011. 5. 4.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22] 윤상 "가려진 시간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22] 객관적으로 잘 생긴 얼굴, 그런데 보면 왠지 정이 안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객관적으로 들어봐서 잘 부르는 노래, 그런데 듣다보면 왠지 마음에 와닿지 않고 끌리지 않는 소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객관적으로 그다지 잘 생겼다 하기 어려울만한 얼굴, 그런데 인간적인 매력들이 보이는 사람도 있고, 또한, 객관적으로 들어봐서 그렇게까지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닌 것 같지만, 듣다보면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가수다 싶은 경우들도 있는데요. 음.., 사실 이런 내용의 글로 서두를 시작해 본 이유.. 바로, 오늘의 곡을 부른 가수 역시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노래 실력이 아주 뛰어나고 탁월하다던가 그렇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이 .. 2011. 2. 22.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하루하루가 채워져 한달... 한달한달이 채워져 일년... 그 일년들이 몇번, 혹은, 몇십번을 반복하고 나면, 어느새 땅으로, 하늘로 돌아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무하고 허무하고, 쓸쓸하고 쓸쓸한, 이전과 지금, 그리고, 미래... 우리는 무엇을 쫓으며,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요? 누군가는 종교를, 누군가는 지식을,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을 진리라 일컬으며 이 문제들 앞에서 자유로와졌다고들 말하지만, 제게는 종교로도, 지식으로도, 사색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여전한 의문이며, 여전한 숙제이니..... 생각컨대, 이같은 류의 생각과 말들... 간간이 내뱉게 되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천성인가 싶기도 .. 2010. 10. 26.
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4] 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4] 신곡... 요즘은 한두곡 정도만 담겨서도 싱글 앨범으로 발표가 되곤 하지만, 1980년대, 1990년대에는 앨범 하나에 열곡 이쪽저쪽의 신곡이 가득 실려서 발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신곡 발표의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의 앨범들은 수록곡의 절반 정도가 '히트곡'이자 '지금들어도 명곡'일 정도로, 곡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하리만큼 좋은 경우도 상당했고요. 음.. 오늘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 '변진섭의 1집 앨범' 역시도 바로 그런 앨범 가운데 하나일텐데요. 총 열곡의 수록곡 가운데, '홀로 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뿐만 아니라, 오늘의 곡인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까지'... .. 2010. 10. 24.
산울림 "회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3] 산울림 "회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3] 테이프나 lp판을 사서 노래를 듣던 그 시절, 그도 아니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녹음해서 듣던 그 시절... 그에 비하면 지금은 굳이 앨범을 사지 않더라도, 라디오가 아니어도, 듣고 싶은 노래를 손쉽게 찾아 들을 수 있게된 '좋은 시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해서 듣게 되는 노래들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예전에 느낄 수 있었던 '곡에 대한 기대와 설렘' 같은 것이 왠지 반감, 내지는, 반의 반감, 정도 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한 두어달 전쯤인가는 산울림의 노래가 너무 듣고 싶길래, "산울림 다시듣기 - 청춘, 위로, 추억"이라는 타이틀의 베스트 앨범을 하나 구입하기에 이르는데요. 그렇게, 총 3장.. 201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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