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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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5]


따사로운 햇살과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
그야말로 멋진 봄날의 연속인 요즘이지만, 예년과는 조금 달리 왠지 봄나들이만은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잘 드러나지는 않을 위험, 혹은, 위험 가능성..
그렇기에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서는 무시해버릴 수도, 더욱 무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바로, 일본 원전 사고와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한 각자의 판단 문제일텐데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후쿠시마 지근거리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동경..
그곳에서도 별 동요없이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해보면, 설마 여기까지야 싶다가도..
원전 사고 이후, 기형식물과 기형동물이 나왔다는 일본발 뉴스들을 접하고 보니, 왠지 조금은 더 움츠려들게 되는 것이..;
아마도 이런 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일본 원전 사태..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하루이틀에 끝날 문제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괜찮아'라고 상황을 완전히 무시해버리기에는 또 주저되는 것이 사실..;;
생각컨대, 지금 이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란 현재의 상황에 눈과 귀를 기울여보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참고로, 내일부터 향후 2, 3일간은 한반도에도 방사능이 유입될 거라는 독일기상청의 예상도 있었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관련 글을 좀 찾아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적절한 판단을 내려보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쯤에서 서설은 접고,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 보는 게 맞겠네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각주:1]입니다.[각주:2]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곡은..

서늘한 듯 따스하고, 허전한 듯 가득찬 느낌을 전하는 곡으로, 
노랫말도 멜로디도 너무나 곱고 아름다운, 멋진 발라드곡입니다.



음, 이곡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평범한 듯 대체불가능한 느낌을 전하는, 이문세의 원곡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곡으로,
전주에서부터 괜히 울컥하게 만들었던 임재범 버전,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던 이승철 버전,
조화로운 화음이 특징적이었던 김범수 & 케이윌 버전,
후반부로 가면서는 좀 덜한 듯도 느껴졌지만, 어쨌든 도입부에서부터 노래를 듣는 사람의 귀를 확 사로잡았던 슈스케2의 참가자, 장재인 버전 등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조금 색다른 느낌을 받고 싶다면 장재인 버전도 괜찮겠고,
뭔가 가슴 답답하고 힘겨운 상황에서라면, 임재범 버전을 추천하고 싶고,
특별할 필요없이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오래두고 들어도 좋을만한 버전이라면 역시, 이문세의 원곡 버전을 추천하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1980년대의 대표 발라드명곡 가운데 한곡인,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이영훈'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이문세 5집 앨범(1988)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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