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스페셜 방송 "중고차 허위 매물" 편(20100421)을 보고..

불만제로, 스페셜 방송 "중고차 허위 매물" 편(20100421)을 보고..


불만제로...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mbc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인해, '이번 주 방송을 하지 않거나, 재방송을 내보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진행자 중에서 아나운서들은 방송에 출연을 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 권진영 씨가 단독으로 방송을 진행했고요.
방송 내용은 이전에 방송되었던 불만들 중에서 세 가지의 주제를 골라,  재점검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일단 이 글은 '중고차 허위 매물'과 관련한 내용을 좀 적도록 하고,
'가구에 대한 불만'과, '노인 대상 홍보관'과 관련한 내용은 둘 다, 혹은, 둘 중 하나 정도를 골라서, 다음 글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이번 주, 불만제로에서는 이전에 방송 주제로 다루었던, '인터넷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의 허위 매물 등록'에 관한 재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내용을 방송했는데요.

일단, 이전의 방송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인터넷 상에 올려진 중고 자동차의 매물 정보가 허위로 작성되어 올려져 있어, 소비자가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중고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는 허위 매물들이 올려져 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불편과 불만, 그리고,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었는데요.
관련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하나.. 모든 조건이 좋은 중고차가 너무 싼 가격에 매물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차를 사고 싶고, 그래서 전화로 해당 차가 있는지 확인까지 해봅니다.
셋.. 그 후, 막상 차를 사기 위해 중고차 매장에 가보면, 여러가지의 이유를 가져다 붙이며 해당하는 차가 없다고 말합니다.
넷.. 그후에는, 판매자가 다른 차를 소비자에게 권하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었는데요.
결국, 있지도 않은 '가격 대비 만족인 차'를 온라인 상에 매물로 올려놓고, 정작 소비자가 매장에 가면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가며 다른 차를 판매하는 전략인 것.
방송은 이외에도, 사고 유무 등에 대한 온라인 상의 정보와 실제 사실이 다른 경우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운전은 하지만, 차는 잘 모르는 저..;;
그래서, 이전에도 앞으로도 중고차를 직접 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근래 들어서 차에 대한 관심이 좀 많이 커지고 있던 차이기에, 방송을 조금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송...
생각컨대, 이전의 그 어떤 방송 내용 보다도 '개인이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떤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지'에 대해서 잘 요약해서 정리를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비단 '중고차 허위 매물 편' 뿐만 아니라, 어제 방송되었던 다른 두편 역시 마찬가지로 말이죠.
따라서, 중고차를 구매하실 분들은, 이 방송을 한번쯤 봐두셔도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이번 편을 보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면,
'각 개인의 대처' 이외의 다른 방안이 제대로 제시가 되지 못한 것 같다는 것인데요.
즉, '허위 매물을 올리는 행위'를 막을 법적인 근거나 강제적인 무엇 같은 것은 없는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검토와 함께, 그 내용이 방송에 소개가 되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고요.
또한 만약, 현재 그러한 것이 없다면, 방송을 통해서 관계 기관에 이에 관한 주문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안 비슷한 것을 하나 해보자면, 이번에 방송된 온라인 상에 '허위 매물'을 올리는 문제..

비단, 중고 자동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지 싶습니다.
예전 언젠가는 '부동산 사이트에 허위 매물이 소개되는 것이 문제'로 대두된 적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번이 아닌 다음에라도, 중고차에 대해서만 별건으로 해서 다룰 것이 아니라, '부동산 허위 매물 문제' 같은 것과 함께 엮어서 지적을 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3. 결..

인터넷 상에 올려진 정보와 합치되는 차를 구매하지 못하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되거나,
혹은, 자동차 매매 현장에서 본인의 본래 의도와는 다른 차를 구매하게 되는 경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낚인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을텐데요.

물론 요즘, 여기저기에서 미끼 상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은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없는 물건을 있다고까지 말하면서 소비자를 낚는 건 좀 많이 너무 하지 않나요?

생각컨대, 이번의 '중고차 허위 매물 편이 시사하는 바'라는 것이,
판매자에게도, 소비자에게도, 관계 기관 내지는 행정적인 부문에도, 분명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이번 주 불만제로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도 몇마디 적어두고 싶은데요.
이번 방송.. 글의 시작에도 적었지만, 정규 방송 인력이 모두 가동된 방송은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재탕 방송이 아니었던 것 만으로도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웠다고 말하고 싶고요.^^

끝으로, 이번 주 방송 진행자에 대해서도 한마디 적자면, 언젠가도 적었지만 저는 불만녀 권진영 씨의 출연이 늘 반가운지라, 이번 주에 홀로 단독샷 받으면서 진행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tip...>>> 불만제로에서 제안하는 안전한 중고차 구매법..^^

방송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나 모르겠습니다만, 기억나는 몇가지를 적어두려 합니다.

하나.. 조건에 비해 너무 싼 가격이라면, 의심해 보라.
둘.. 인터넷 상에 올려진 정보와 차량등록증 상의 정보를 확인하라.
셋.. 돈을 넣겠다고 하면서 회사 명의의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라. 이 경우, 만약 차에 문제가 있다면 계좌번호를 불러주기 쉽지 않을 것이다.
넷.. 신고하라.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어디다 신고를 해야하는지..'를 흘려봐서 못봤네요.;;

아무튼, 이런 정도였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기 원하신다면, 불만제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