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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전람회 "여행"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31]

by 雜學小識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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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여행"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31]


듣고 있다보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게되는 앨범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밋밋해서, 때로는 다이나믹해서....
그 각각의 이유야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아무튼, 이어지는 몇곡을 듣고있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게되는 앨범들이 있습니다.


근 몇년이 흐른 뒤에 다시 들어도 좋은 앨범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같은 느낌으로, 때로는 다른 느낌으로, 때로는 더한 감동으로....
그 느낌은 앨범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어찌되었건 근 몇년이 지난 후에 다시 들어도 좋은 앨범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 전람회 1집 "Exhibition"이 제게는 바로 그런 느낌의 앨범입니다.

서로 다른 느낌의 수록곡들을 듣고 있다보면, 변화가 주는 즐거움에 젖어들다가 어느새는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고..,
잊고 있다가 한번씩 다시 들을 때면, '예전의 느낌 + 알파의 감동'을 가져다 주는....^^

전람회 1집 앨범은 발표된지 만으로 16년이 지난 앨범이지만, 제게 '여전히 촌스럽지 않은 새로운 느낌'으로 남아있는 앨범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전람회 1집의 '여행'[각주:1]입니다. [각주:2]



'따라라라~ 따라 라라라~ ~~~~~~~'라는 멜로디 연주와 함께,
전람회 1집 당시의 멤버였던 서동욱과 김동률, 그리고,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신해철의 잡담같은 의견 교환이 곡의 전반부를 감싸고 돕니다.

그리곤 곧바로 "언제나 그높은 회색빌딩 속에~ 달리듯 지나가 버린 날들은~~ 이제는 떠나고싶은, 나의 하루하루~~"라는 노랫말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곡...
그렇게 곡 속 두 멤버의 이야기처럼, '드럼, 베이스, 피아노, 브라스'로 곡을 연주해내는데....
관악기가 곡의 전반을 지지해주고 있어서인지,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 웅장하고 가득찬 느낌' 같은 것이 전해지고요.
듣고 있다보면, 절로 곡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곡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이랄 수 있을 8월의 마지막날, 막바지 여름 분위기를 조금 더 느껴보고자 '여행'을 노래한 곡 가운데 한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는데요.
히트와는 좀 거리가 있는 곡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지라,
도심 속 일상을 벗어난 여행길, '여행의 자유와 기대, 그리고, 즐거움' 같은 것을 담아내고 있는, 전람회의 '여행'을 오늘의 곡으로 소개해 봤습니다.

참, 그리고, 내일부터는 한반도가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권 안에 든다고 하던데요.
시절을 쫓아 태풍과 관련이 있을만한 곡을 소개해 보고자 했으나, 떠오르느니 '바람 바람 바람' 정도의 곡명 밖에 없었던지라...;;; 결국은 살짝 방향을 돌려 봤는데요.
아무튼 그렇게 나름 고민하며 골라본 내일의 곡은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입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1. '서동욱' 작사, '김동률'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전람회 1집 "전람회"(1994)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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