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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이승훈 "비오는 거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1]

by 雜學小識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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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비오는 거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1]


무더운 날씨...
전기만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 것만 같던 더위였는데...

태풍이 몰고온 강력한 비와 바람이 지나고 나니...
바깥 공기 자체가 한결 시원하고 칼칼해진 느낌을 풍겨서 좋네요.^^[각주:1]


태풍이 휩쓸고 간 뒤의 고요가 찾아든 곳과, 뒤늦게 태풍의 영향권 아래 놓인 곳이 공존하게 되는, 이런 날이면,

땅이 좁으니 어떠니 그래도, '우리나라도 꽤 넓구나'라는 생각...
해보게 되는데요.^^


아무튼, 이런 날...
'어떤 곡을 소개해 보면 좋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비와 관련된 노래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이면서도, 누가 들어본다고 해도 '좋다'고 평할만한 곡이라면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이 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각주:2]입니다.[각주:3]



"비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눈에 어리는~ 지난 얘기는~ 추억일까~~"라는 노랫말로 시작해서,
"사랑한건 너뿐이야~ 꿈을 꾼건 아니였어~~ 너만이 차가운~ 이 길을~ 멈출 수 있는걸~~"이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는 마음을 비와 연결시켜 노래한 곡으로,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곡입니다.



음...
이 곡의 경우, 남자 가수가 원곡을 불렀지만,

곡 자체에서 여성스러운 느낌 같은 것을 받아볼 수 있어서, 여자분들이 불러보시기에도 꽤 적합한 노래가 아니겠나 싶은데요.

목소리가 가녀리면서 고운 분이라면, 이 곡...
애창곡으로 삼아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실제로도, 이 곡..

작사, 작곡을 담당했던 '김신우' 버전부터, 'sg워너비' 버전에 '서영은' 버전까지...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었지만,

여자 가수인 서영은이 노래한 리메이크곡의 경우, 
원곡 버전보다 "예쁨, 내지는, 사랑스러움" 같은 느낌을 훨씬 더 강하게 풍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각주:4]


오늘은 맑고 고운 느낌의 곡,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만, '인명사고만 없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같은 것은 있지만 말이죠. [본문으로]
  2. '김신우'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3. 이승훈 1집 "비오는 거리"(1997) 앨범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4. 물론, 남자 가수가 노래한 리메이크곡들도 들어보기에 좋지만 말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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