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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이별공식"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110715]
조금 전, 아쉬운 내용의 메일을 한통 확인했습니다.
바로, 다음 웹인사이드의 종료를 알리는 메일이었는데요.
이 서비스..
블로그의 '유입키워드'와 '유입경로', '방문자의 이동 경로'와 같은 부분들을 블로거가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끔 상당히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저도 맨 처음 블로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서비스였는데..
아쉽게도 다음달 8일을 끝으로 종료가 될 거라고 합니다.
앞 글에서도 살짝 언급을 했었듯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생겨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기는 하지만..
특히, 기업체가 제공하는 이런 서비스의 경우에는 이용자의 수가 줄어들었다던지 수익 창출이 안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미련을 두지 않고서 접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해답이기는 할테지만.. 1
그래도 '월말 블로그 결산', '연말 블로그 결산' 등을 할 때면 고맙게 잘 활용을 했었던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가 될거라고 하니, 그간 "다음 웹인사이드 서비스"를 이용했었던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고보니, '다음 웹인사이드 서비스'의 종료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라는 이름의 카테고리를 마무리 짓는 것이나, 생각해보기에 따라서는 크게 다를 바는 없겠다 싶기도 한데요.
애초의 계획에 맞춘 마무리가 되었건, 상황 변화에 따른 마무리가 되었건..
깔끔하게 딱떨어지는 마무리가 되건, 이 시리즈처럼 지지부진 흐지부지 되면서 겨우겨우 마무리로 향하게 되었건 간에..
시작이 아닌 끝을 향해간다는 것이 주는 느낌은 확실히 뭔가 좀 서늘한 구석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만큼, 이왕 끝을 향해가기로 결정한 일이라면 그 마무리가 단순히 서늘하고 서운한 끝이 아니라, 또다른 새로운 무엇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습니다. 2
음..
그럼 곡 소개와는 크게 연관없는 이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이제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R.ef의 "이별공식"입니다. 3 4
"이별 장면에선 항상 비~가 오지~ 열대우림 기후 속에 살~고 있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햇.빛.눈이 부신 날에 이별해봤니~ 비오는 날 보다 더~ 심해."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이별 순간이면 꼭 비가 오고, 이별 후에는 늘 외로움과 추억이 따라붙고, 그러면서 떠난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이처럼, '마치 모든 이들의 이별 장면과 이별 느낌이 단 하나인 것처럼 표현된, 획일화된 이별 공식을 담고 있는 노래들'에 대해서 쉽게 동의 혹은 동조하게 되지는 않지만..
그러나 이같은 흔한 이별공식을 담은 노래에 반응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 정도의 노랫말 내용을 담고 있는, 댄스곡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 곡을 들을 때면 왠지 DJ DOC의 "머피의 법칙"도 같이 흥얼거려지곤 하던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두 곡..
모두 같은 해인 1995년에 히트가 되었던 노래라는 공통점과 함께,
곡의 제목에서부터 노랫말 내용이라던지 표현, 그리고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남성 트리오 그룹이었고, 곡의 장르가 댄스곡이었다는 점 등에서, 연관성 내지는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어서..
저는 알이에프의 "이별공식"과 디제이 디오씨의 "머피의 법칙"은 늘 한 세트로 놓고서 듣게 되더라고요.^^
그럼 이쯤에서 댄스그룹 "알이에프"에 대해서도 언급을 좀 해보면 좋을텐데요. 5
안타깝게도, 그들이 활동했던 1990년대 중반, 그 즈음만해도 제가 댄스음악과 가수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던 때라 그들에 대한 소개 역시 자세하게는 할 수 없을 듯 하고요.;;
다만 그들이 왕성한 활동을 했었던 그 당시, "R.ef"의 인기라는 것은 요즘으로 치자면 유명 아이돌그룹들만큼이나 대단했었다는 것..
그렇지만, 1980년대 말 ~ 1990년대 중반 사이에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던 댄스가수들 중에서 많은 수가 그러했듯이, 알이에프 역시도 그 인기를 오랫동안 꾸준하게 지켜오지는 못했다는 것..
그리고 근자에 와서 멤버들 중 일부가 방송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었으나, 현재 그중 한명의 경우에는 설화로 인한 이미지 실추 상황에 놓여있다는 정도의 언급만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은 한 시절을 풍미했었던 댄스곡이자, 이별 느낌에 대한 나름대로의 독특한 시각을 담아내고 있는 노래..
R.ef의 "이별공식"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 아쉬운 내용의 메일을 한통 확인했습니다.
바로, 다음 웹인사이드의 종료를 알리는 메일이었는데요.
이 서비스..
블로그의 '유입키워드'와 '유입경로', '방문자의 이동 경로'와 같은 부분들을 블로거가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끔 상당히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저도 맨 처음 블로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서비스였는데..
아쉽게도 다음달 8일을 끝으로 종료가 될 거라고 합니다.
앞 글에서도 살짝 언급을 했었듯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생겨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기는 하지만..
특히, 기업체가 제공하는 이런 서비스의 경우에는 이용자의 수가 줄어들었다던지 수익 창출이 안된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미련을 두지 않고서 접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해답이기는 할테지만.. 1
그래도 '월말 블로그 결산', '연말 블로그 결산' 등을 할 때면 고맙게 잘 활용을 했었던 서비스가 갑자기 종료가 될거라고 하니, 그간 "다음 웹인사이드 서비스"를 이용했었던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고보니, '다음 웹인사이드 서비스'의 종료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라는 이름의 카테고리를 마무리 짓는 것이나, 생각해보기에 따라서는 크게 다를 바는 없겠다 싶기도 한데요.
애초의 계획에 맞춘 마무리가 되었건, 상황 변화에 따른 마무리가 되었건..
깔끔하게 딱떨어지는 마무리가 되건, 이 시리즈처럼 지지부진 흐지부지 되면서 겨우겨우 마무리로 향하게 되었건 간에..
시작이 아닌 끝을 향해간다는 것이 주는 느낌은 확실히 뭔가 좀 서늘한 구석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만큼, 이왕 끝을 향해가기로 결정한 일이라면 그 마무리가 단순히 서늘하고 서운한 끝이 아니라, 또다른 새로운 무엇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싶습니다. 2
음..
그럼 곡 소개와는 크게 연관없는 이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이제 오늘의 곡 소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R.ef의 "이별공식"입니다. 3 4
"이별 장면에선 항상 비~가 오지~ 열대우림 기후 속에 살~고 있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햇.빛.눈이 부신 날에 이별해봤니~ 비오는 날 보다 더~ 심해."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이별 순간이면 꼭 비가 오고, 이별 후에는 늘 외로움과 추억이 따라붙고, 그러면서 떠난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이처럼, '마치 모든 이들의 이별 장면과 이별 느낌이 단 하나인 것처럼 표현된, 획일화된 이별 공식을 담고 있는 노래들'에 대해서 쉽게 동의 혹은 동조하게 되지는 않지만..
그러나 이같은 흔한 이별공식을 담은 노래에 반응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 정도의 노랫말 내용을 담고 있는, 댄스곡입니다.
그나저나 저는 이 곡을 들을 때면 왠지 DJ DOC의 "머피의 법칙"도 같이 흥얼거려지곤 하던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두 곡..
모두 같은 해인 1995년에 히트가 되었던 노래라는 공통점과 함께,
곡의 제목에서부터 노랫말 내용이라던지 표현, 그리고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남성 트리오 그룹이었고, 곡의 장르가 댄스곡이었다는 점 등에서, 연관성 내지는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어서..
저는 알이에프의 "이별공식"과 디제이 디오씨의 "머피의 법칙"은 늘 한 세트로 놓고서 듣게 되더라고요.^^
그럼 이쯤에서 댄스그룹 "알이에프"에 대해서도 언급을 좀 해보면 좋을텐데요. 5
안타깝게도, 그들이 활동했던 1990년대 중반, 그 즈음만해도 제가 댄스음악과 가수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던 때라 그들에 대한 소개 역시 자세하게는 할 수 없을 듯 하고요.;;
다만 그들이 왕성한 활동을 했었던 그 당시, "R.ef"의 인기라는 것은 요즘으로 치자면 유명 아이돌그룹들만큼이나 대단했었다는 것..
그렇지만, 1980년대 말 ~ 1990년대 중반 사이에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던 댄스가수들 중에서 많은 수가 그러했듯이, 알이에프 역시도 그 인기를 오랫동안 꾸준하게 지켜오지는 못했다는 것..
그리고 근자에 와서 멤버들 중 일부가 방송 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었으나, 현재 그중 한명의 경우에는 설화로 인한 이미지 실추 상황에 놓여있다는 정도의 언급만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은 한 시절을 풍미했었던 댄스곡이자, 이별 느낌에 대한 나름대로의 독특한 시각을 담아내고 있는 노래..
R.ef의 "이별공식"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순히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유 두가지 정도를 언급해 봤는데요, 실제 다음웹인사이드 서비스를 접게 되는 이유는 이와는 또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 '다음웹인사이드 서비스의 종료'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카테고리의 마무리'도 단순히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더 나은 무엇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을 가져보게 됩니다. [본문으로]
- '윤성희' 작사, '홍재선'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 R.ef 1집 "Rave Effect" 앨범(1995)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 "rave effect"의 약자를 따서 이름붙여졌다는 "알이에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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