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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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4]


신곡...
요즘은 한두곡 정도만 담겨서도 싱글 앨범으로 발표가 되곤 하지만,
1980년대, 1990년대에는 앨범 하나에 열곡 이쪽저쪽의 신곡이 가득 실려서 발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신곡 발표의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의 앨범들은 수록곡의 절반 정도가 '히트곡'이자 '지금들어도 명곡'일 정도로, 곡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하리만큼 좋은 경우도 상당했고요.


음..
오늘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 '변진섭의 1집 앨범' 역시도 바로 그런 앨범 가운데 하나일텐데요.

총 열곡의 수록곡 가운데,
'홀로 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뿐만 아니라, 오늘의 곡인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까지'...
한 앨범에서 4곡이나 히트를 했고, 

변진섭은 '홀로 된다는 것'으로 1988년 골든디스크 신인가수상을 수상하기까지 하면서,
단 한장의 앨범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과 노래들을 완벽히 각인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인 1989년...
변진섭은 또한장의 앨범을 발표하기에 이르는데요.
변진섭 2집 앨범의 수록곡들, 면면을 살펴보면 '너에게로 또 다시', '숙녀에게', '로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희망사항'까지, 총 11곡의 수록곡 가운데 5곡이 큰 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3집 이후의 앨범들은 1, 2집과는 달리 크게 히트는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를 반짝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가 아닌 '우리나라 가요사에서 나름대로 한 획을 그었던 가수'라고 평하고 싶은 것은 '그가 발표했던 1, 2집의 존재감과 무게감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변진섭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각주:1]입니다.[각주:2]



"표정없는~ 세월을 보며~ 흔들리는~ 너에게~~ 아무 것도~ 줄 수 없는~ 내가 미웠어~ 내가 미웠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새들은 왜~ 날아가나~~ 바람은 왜~ 불어오나~~"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잔잔하니 시작해서 후렴구에서 시원하게 내질러주는, 소위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온, 잘 만들어진 발라드곡'이고요. 

'사랑하는 이의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지극한 사랑 외에는 아무 것도 줄 수 없어 안타까운 나의 마음'을 노랫말에 담아낸 곡으로, 1980년대 후반에 발표되었던 다른 곡들과 마찬가지로, 노랫말 표현이 상당히 시적이고 멋진 곡입니다.


이 곡은 느릿하니 담백한? 느낌을 풍기는 변진섭의 원곡 버전 외에도,
리메이크곡으로 아카펠라곡인 인공위성 버전, 유리상자의 동상이몽 앨범에 실려 있는 박승화 버전을 들어볼 수 있는데요.

원곡 버전은 당연히 추천이고, 리메이크 버전들도 듣기 괜찮아서 한번쯤 들어보셔도 좋겠다는 추천을 해보고 싶네요. 

 
오늘은 변진섭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히트 여부와는 아무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많이 좋아했던 곡, 장혜진의 '내게로'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근식'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변진섭 1집 앨범(1988)의 수록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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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2010.10.24 23: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마도 변진섭도 밀리언 셀러였죠? (저는 잘 몰라효. ^^)
    이 앨범은 그야말로 명반이란 생각을 해요. (라고 형이 그러네요.)
    (형은) 새들처럼과 숙녀에게를 좋아하네요.
    내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이나 너무 늦었잖아요 그리고 홀로 된다는 것도 좋아하구요.
    앨범 끝엔가 실렸던 상당히 건전한 풍의 "뒤에서 오는 사람들~" 하는 그 노래도 빼놓을 수 없죠.
    (라고, 여기까진 저희 형의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변진섭이 누군지 잘 몰른단. 크큭.)

    요즘 앨범 한 장에서 한 곡 히트치기도 어려운 상황은
    어쩌면 음악의 퀄리티 문제가 아닌가 해요. 퀄리티가 좀 그렇다면 공감의 문제랄까요.
    그렇다고 무슨 순위 프로그램들을 휩쓰는 2ne1이 엄청 공감을 준다는 뜻은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투애니원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평가를 주관적으로 하면 안 되겠죠. ^^)

    덕분에 이런 저런 생각하게 되네요. 형 이야기도 오랜 만에 좀 듣고 말이죠.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1.01.28 00:56 신고 address edit & del

      ^^

      맞습니다.
      이 앨범은 명반 중의 명반이죠.^^

      새들처럼, 숙녀에게..
      그 당시 최고의 희트곡이었고, 저도 한동안 숙녀에게 참 많이 불렀었는데 말이죠.ㅎㅎ

      네..
      건전가요, 그 시절엔 들을만한 건전가요가 상당히 많았다 싶고요.
      적어주신 곡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곡인데, 요즘도 연말이면 자주 불리곤 하더라고요.^^

      저도 요즘 가수 중에 좋아하는 가수들이 있지만,
      80년대, 90년대는 우리나라 가요계로선 황금기였고, 요즘과는 비교불가인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늦은 답글을 달았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