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내게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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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내게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5]


봄비, 여름비, 겨울비...
제법 다 잘 어울려 보이고 말이 되는 것 같은데, 왠일인지 가을과 비는 연결이 잘 되지않는 듯 그렇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밖을 채우고 있는 것은 그 '가을비'네요...


왠지 가을이라는 계절과는 잘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굵고 강렬한 비'가 온 밖을 소란함으로 물들이고 있는, 깊은 밤...
이런 때 생각나는 무엇이라는 건, 확실히 '마음 깊숙한 곳에 있던 것들'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곡 역시, 개인적으로 예전 한때 많이 좋아했었던 추억 속의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혜진의 '내게로'[각주:1]입니다.[각주:2]
 

"너무 서두르지마~ 견디기 힘이들때면~~ 애써 따라오려 하지 말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숨이 찰땐~ 걸어오렴~~ 힘이들 때~ 그랬던 것처럼~~"이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곡명 그대로 '내가 여기에서 이대로 너를 기다리고 있으니, 힘들고 어려워도 내게로 와 함께 하자'는 내용을 노랫말에 담고 있는데요.
'곡 중 화자인 여자가 사랑하는 이를 향해 부르는 연가'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겠지만, 굳이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내 곁의 누군가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곡'으로 이해한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나 싶은 곡입니다.

그리고, 이 곡...
처음은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이후 어느샌가부터 시원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으로 곡의 분위기가 옮겨가 버리는데요.
이같은 곡 자체의 분위기에 더해서 '장혜진 특유의 칼칼하면서도 시원하고 힘찬 목소리'가 보태지면서,
이 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곡 중 화자의 사랑과 사랑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끔' 해주고 있습니다.
 

음..
"내게로"는 장혜진의 또다른 히트곡인 '1994년 어느 늦은 밤'과 함께 3집 앨범에 수록이 되어있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일지도 모르겠지만,
장혜진 2집의 '키작은 하늘'과 이 두 곡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람들에게 여전히 기억될만한 곡이겠기에,
아직 소개하지 못한 '키작은 하늘'도 늦어도 이 시리즈를 끝마치기 전까지는 따로 한번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 장혜진의 '내게로'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창학' 작사, '유정연'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장혜진 3집 "Before The Party" 앨범(1994)의 타이틀곡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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