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소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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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소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25]


관념 속의 무엇과, 현실 속의 무엇..
늘 일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큰 괴리를 느끼게 될 때면 순간순간 놀랄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우리의 관념 속 소녀들..
굳이 설명을 하자면, '밝고, 맑고, 여리고, 희망 가득한, 어린 학생들' 정도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지가 않았던 걸까요?
예전에 "목욕탕 문화 이대로 좋은가?" 시리즈에서 적었던 내용이 결국은 실제 뉴스가 되어 나왔네요.
게다가 이번 건은 단순히 사진을 찍은 것으로 그친 것도 아니고, 인터넷 상에 인증샷을 올리기까지 했으니..
정말 답이 없다 싶기만 합니다.


사회가 그나마 이렇게라도 돌아가는 건 모두 '아줌마의 힘'이라고 했던가요?

그러나 그같은 관념 속 긍정적인 이미지의 아주머니들은 다 어디 가셨기에,
모두가 누드인 목욕탕 안으로 버젓이 휴대전화 들고 들어가는 아주머니에, 
사람들이 탈의를 하고 옷을 입는 공간에서 버젓이 '자녀에게 밥먹었냐'고 영상통화 하는 아주머니에,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옷 갈아 입으려고 하니 전화 통화를 꺼주십사 말했더니 '왜?'라고 싫은 내색 그대로 내비치며 반문하는 아주머니들만 저는 마주쳤던 걸까요?

덕분에 결국은 헬스장을 안가게 되었고 따라서 목욕탕 역시 갈 일이 없어졌지만, 아무튼 그런 여러 케이스를 접해본 저로선 이번 뉴스에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모쪼록 피해자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슈와 관련된 내용은 이쯤으로 줄이고,
이제 오늘의 곡 소개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신승훈의 "소녀에게"[각주:1]입니다.[각주:2]


"Hey Girl~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너무~ 슬퍼보여 우는건 아니야~~"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한번만이라도 나를 위해서~ 말해줄 수 없나 그대여~ 아주 흔한말~ 사랑한다고~~"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이별 후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너를 향한 나의, 혼자만의 사랑'을 서정적인 노랫말 표현에 담아,
담담하고 담백한 느낌의 멜로디로 전하고 있는 발라드 곡으로, 

신승훈의 노래와 여성 코러스의 조화로운 소리가 풍성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곡입니다.


참, 이 노래의 경우, 노래 가사에 "Hey girl", "You′re my lady"와 같은 영어 표현이 쓰여져 있는데요.

요즘이야 순 우리말 노래가사 보다 영어반 우리말반 짜리 노래가사들이 더 많아져 버렸지만,;;; 
이 곡이 발표되었을 당시인 그 즈음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의 곡에서 노랫말로 우리말 표현만 쓰곤했던 상황이어서, 이런 경우들이 흔하지는 않았고..[각주:3]

때문에, 이 곡을 들을 때면 알게모르게 '조금의 색다름' 같은 느낌을 받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음, 오늘은 신승훈의 "소녀에게"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이 곡, '널 사랑하니까', '처음 그 느낌처럼', '로미오 & 줄리엣'과 같은 히트곡을 담고 있는 신승훈 3집 앨범에 수록이 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크게 히트를 한다거나 그러지는 못했던 곡..
그렇지만, 히트 여부와는 별개로 그 당시에 제가 좋아했던 곡이어서 주제곡으로 골라봤고요.

다음 소개할 곡은 그 시절, 신승훈 하면 떠오르는 또 한사람인 김건모의 노래 중에서,
역시 히트는 되지 못했지만 제가 좋아했던 곡인 "그대와 함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신승훈, 이풀잎' 작사, '신승훈'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신승훈 3집 "Shin Seung Hun Vol.3" 앨범(1993)의 수록곡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3. 특히 기억에 발라드 곡들은 더더욱 그랬던 듯 하고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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