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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 이소라 "난 그댈 보면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217]
오늘은 정월대보름..
오랫동안 우리민족의 명절 중에서도 큰 명절에 속했던 정월대보름 날입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참으로 조용한 듯 한데요.
일단 구제역 파동과 동해안 일부 지역의 폭설 영향 등으로 달맞이 행사 같은 것도 많이 없어진 듯 하고요, 바로 몇일 전에 있었던 정체불불명 외국 이벤트인 발렌타인데이보다도 더 약화된 '우리의 명절 정월대보름에 대한 위상의 변화'에서도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듯 하고요.
아무튼 그렇다보니, 정월대보름 관련 뉴스는 오늘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뉴스 같은데서조차도 별로 다뤄지지 않는 느낌인데요.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던 오늘의 뉴스들..
보니까 그럴만하다 싶은 안타까운 소식부터, 황당한 소식과 자기합리화의 표본 같이 들리는 소식도 있어서,
오늘은 곡 소개에 앞서, 그런 몇몇의 이슈들에 대해서 제목을 언급하는 정도로라도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는 금미호 기관장의 사망 소식..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지만, 참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모쪼록, 힘든 상황에서 겨우 살아오신 건데 이국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되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삼가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으로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흘러나오게된 침출수를 퇴비로 사용하자'는 장관출신 모 정치인의 발언 내용..
일단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이러니저러니 적을 생각이 없지만,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 시리즈는 이젠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그걸 차용까지 하다니 이건 좀 아닌데 싶네요.
덧붙여서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농작물, '좋은 물 좋은 땅 좋은 공기에서 잘~ 길러서 먹여야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라는 원론적인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도제식 교육법을 통해 열정적으로 제자를 가르쳐 왔다'는 S대 음대 모 교수의 발언 내용..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런 식의 방법으로는 그 옛날 중세 시절의 가내수공업 기술자는 길러낼 수 있을지 몰라도, 오늘날의 예술가에게 요구되는 '감성과 영혼으로 노래하는 제대로 된 음악가'는 나오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고요.
또한 개신교도에 대한 저의 확신을 굳건히 해주는 또하나의 케이스를 추가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쯤에서 오늘의 뉴스 이야기는 접고, 곡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드라마나 영화 속 커플을 보다보면,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게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듀엣곡을 들을 때도'참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게될 때가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이 곡 역시 남녀혼성 듀엣곡이자, 두 가수의 하모니가 참 잘 어우러지는 곡 가운데 한 곡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조규찬 & 이소라의 '난 그댈 보면서'입니다. 1 2
"난~ 그댈 보~면서~~ 많은 걸 잊~을 수 있지~~~ 젖어든~ 나의~ 눈~가에도~~ 그대 부드러운 손길 다~가와~~~"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우리 처음 만난~날~처럼~~~"이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에 발표가 되었된 조규찬의 1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조규찬과 이소라가 함께 노래한 듀엣곡입니다.
음, 그런데 이곡..
상당히 오랫동안 조규찬 1집 앨범에 꽂혀 있었던 제게는 그 어떤 앨범의 히트한 곡 못지 않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곡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곡이 발표되었을 그 당시에 크게 히트가 되었다거나 앨범 타이틀곡었다거나 그렇지 않았기에, 이전에 소개를 했었던 몇몇의 혼성듀엣곡들과는 달리 기억을 하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 스산히 부는 가을날에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어느날에도 장마철 추적추적 비내리는 날에도 모두다 잘 어울릴만한 곡이자,
'부드럽고 잔잔하며 제법 애절하기까지한, 사랑의 감정이 잘 녹아있는 곡'이라는 생각에 오늘의 곡으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조규찬과 조규찬 1집 앨범에 대해서 몇마디, 잠깐 덧붙이면서 글을 마무리지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유재하 가요제 출신, 대중음악 집안의 막내..
솔직히 뭔가 반박자 혹은 한박자쯤 늦은 경우가 많은 저는 조규찬에게 따라붙는 이런 음악 외적인 수식어를 나중에 한참 뒤에야 들어 알게 되었는데요.
그저 '추억 #1'에 이끌려 테이프를 샀다가 수록곡인 '따뜻했던 커피조차도'와, '조용히 떠나 보내', 오늘의 곡인 '난 그댈 보면서'와, '요즘의 너와'와 '기억하는지', '그대 내게'까지..
앨범의 전체 수록곡을 거의 다 외우다시피했었던 그때가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나곤 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그 시절의 저도 함께 떠올리게 되는데요.
'충분히 나이 들어버렸다' 싶었던 그때가 지금 되돌아보니 '애기 때였다'는 게, 가끔 황당을 넘어서서 지금의 제 나이를 돌아보는 계기 같은 것이 되기도 하고요.
앞으로 또 18년 후에도 여전히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를 어떤 식으로 돌아보게 될지, 그런 생각도 문득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가운데 하나인 조규찬 1집에 수록된 조규찬 & 이소라의 듀엣곡 중에서 '난 그댈 보면서'를 소개해 보았고요.
다음 소개곡으로는 몇일 전부터 bmk의 결혼 뉴스도 뜨고 그러길래, bmk의 대표적인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을 "꽃 피는 봄이 오면"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
오랫동안 우리민족의 명절 중에서도 큰 명절에 속했던 정월대보름 날입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참으로 조용한 듯 한데요.
일단 구제역 파동과 동해안 일부 지역의 폭설 영향 등으로 달맞이 행사 같은 것도 많이 없어진 듯 하고요, 바로 몇일 전에 있었던 정체불불명 외국 이벤트인 발렌타인데이보다도 더 약화된 '우리의 명절 정월대보름에 대한 위상의 변화'에서도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을 듯 하고요.
아무튼 그렇다보니, 정월대보름 관련 뉴스는 오늘 포털사이트의 인터넷 뉴스 같은데서조차도 별로 다뤄지지 않는 느낌인데요.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던 오늘의 뉴스들..
보니까 그럴만하다 싶은 안타까운 소식부터, 황당한 소식과 자기합리화의 표본 같이 들리는 소식도 있어서,
오늘은 곡 소개에 앞서, 그런 몇몇의 이슈들에 대해서 제목을 언급하는 정도로라도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는 금미호 기관장의 사망 소식..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지만, 참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모쪼록, 힘든 상황에서 겨우 살아오신 건데 이국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되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삼가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으로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흘러나오게된 침출수를 퇴비로 사용하자'는 장관출신 모 정치인의 발언 내용..
일단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이러니저러니 적을 생각이 없지만,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 시리즈는 이젠 너무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그걸 차용까지 하다니 이건 좀 아닌데 싶네요.
덧붙여서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농작물, '좋은 물 좋은 땅 좋은 공기에서 잘~ 길러서 먹여야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라는 원론적인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도제식 교육법을 통해 열정적으로 제자를 가르쳐 왔다'는 S대 음대 모 교수의 발언 내용..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런 식의 방법으로는 그 옛날 중세 시절의 가내수공업 기술자는 길러낼 수 있을지 몰라도, 오늘날의 예술가에게 요구되는 '감성과 영혼으로 노래하는 제대로 된 음악가'는 나오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고요.
또한 개신교도에 대한 저의 확신을 굳건히 해주는 또하나의 케이스를 추가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그럼 이쯤에서 오늘의 뉴스 이야기는 접고, 곡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드라마나 영화 속 커플을 보다보면,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게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듀엣곡을 들을 때도'참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게될 때가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이 곡 역시 남녀혼성 듀엣곡이자, 두 가수의 하모니가 참 잘 어우러지는 곡 가운데 한 곡이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조규찬 & 이소라의 '난 그댈 보면서'입니다. 1 2
"난~ 그댈 보~면서~~ 많은 걸 잊~을 수 있지~~~ 젖어든~ 나의~ 눈~가에도~~ 그대 부드러운 손길 다~가와~~~"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우리 처음 만난~날~처럼~~~"이라는 노랫말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에 발표가 되었된 조규찬의 1집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조규찬과 이소라가 함께 노래한 듀엣곡입니다.
음, 그런데 이곡..
상당히 오랫동안 조규찬 1집 앨범에 꽂혀 있었던 제게는 그 어떤 앨범의 히트한 곡 못지 않게 여전히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곡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곡이 발표되었을 그 당시에 크게 히트가 되었다거나 앨범 타이틀곡었다거나 그렇지 않았기에, 이전에 소개를 했었던 몇몇의 혼성듀엣곡들과는 달리 기억을 하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 스산히 부는 가을날에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어느날에도 장마철 추적추적 비내리는 날에도 모두다 잘 어울릴만한 곡이자,
'부드럽고 잔잔하며 제법 애절하기까지한, 사랑의 감정이 잘 녹아있는 곡'이라는 생각에 오늘의 곡으로 한번 골라봤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조규찬과 조규찬 1집 앨범에 대해서 몇마디, 잠깐 덧붙이면서 글을 마무리지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유재하 가요제 출신, 대중음악 집안의 막내..
솔직히 뭔가 반박자 혹은 한박자쯤 늦은 경우가 많은 저는 조규찬에게 따라붙는 이런 음악 외적인 수식어를 나중에 한참 뒤에야 들어 알게 되었는데요.
그저 '추억 #1'에 이끌려 테이프를 샀다가 수록곡인 '따뜻했던 커피조차도'와, '조용히 떠나 보내', 오늘의 곡인 '난 그댈 보면서'와, '요즘의 너와'와 '기억하는지', '그대 내게'까지..
앨범의 전체 수록곡을 거의 다 외우다시피했었던 그때가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나곤 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그 시절의 저도 함께 떠올리게 되는데요.
'충분히 나이 들어버렸다' 싶었던 그때가 지금 되돌아보니 '애기 때였다'는 게, 가끔 황당을 넘어서서 지금의 제 나이를 돌아보는 계기 같은 것이 되기도 하고요.
앞으로 또 18년 후에도 여전히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를 어떤 식으로 돌아보게 될지, 그런 생각도 문득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가운데 하나인 조규찬 1집에 수록된 조규찬 & 이소라의 듀엣곡 중에서 '난 그댈 보면서'를 소개해 보았고요.
다음 소개곡으로는 몇일 전부터 bmk의 결혼 뉴스도 뜨고 그러길래, bmk의 대표적인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을 "꽃 피는 봄이 오면"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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