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범 "난 널 사랑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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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범 "난 널 사랑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7]


옆집 개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어미 역할을 하겠다고 무방비 자세로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암컷 개, 그리고, 그 옆에서 보초를 서며 밤새 짖어대는 수컷 개...

밤잠을 설치다 생각했습니다.
너네가 뉴스 속 몇몇 맛간 인간들 보다 훨씬 개념 충만하구나...


거의 매일 지나다시피하는 동네 길에서,
조수석에 앉은 아줌마한테 온 시선을 다 주느라, 중앙선을 훌쩍 침범하신 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마주가고 있던 제 차 바로 앞까지 용감무쌍하게 돌진해 주시는 센스~!
설상가상, 제 차 옆으로는 불법주차 차량...;;
피할 공간도, 피할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클락숀을 울리는 것 밖에 달리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속도를 내지 않고 있었기에,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고 있었기에, 그 차 안의 분위기를 대충은 감지해 볼 수 있었는데요.
분명,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아짐과 싸우느라 차선을 못본 것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웃으며 이야기하느라, 중앙선 침범에 다른 사람 간까지 떨어뜨린 아저씨....;;;

진정, 사랑을 하고 계신가 봅니다.;;


이렇듯,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유형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교과서적이고 표준적인 사랑...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사랑...

그외에도, 해서는 안될 사랑..., 또는, 불가능한 사랑... 같은 것도 있을테고요.


음..
오늘 소개하려는 곡 역시, 사랑이야기인데요.
노래 속에는 어떤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그럼, 오늘 의 곡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각주:1]입니다.[각주:2]


"힘겨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뜨니~~~~"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그러나, 발표된지 15년도 더 지난 곡이다보니, 도입부의 노랫말 일부만 보고서는 어떤 곡인지 기억해내시기 힘들 수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후렴구를 좀 적어보면요.
"난~ 널~ 사랑해~ 너의 모든~ 몸짓이~ 큰 의미인~걸~~~~
난~ 널~ 사랑해~ 내마음 깊은 곳에~ 영원히~~~"..
이런 노랫말로 불려졌던 곡입니다.


'난 널 사랑해~'라고 붙여진, 곡의 제목이
이 노래에 담긴 이야기, 이 노래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 이 곡...

특징을 딱 두가지로 표현해 보자면,
'고음 작렬'..., 그리고, '조화로운 바이브레이션'..이라고 적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순히 평소에 고음 처리 좀 잘한다고 해서, 제대로 부를 수 있는 곡도 아니고,
단순히 노래에 떨림을 줘본다고 해서 제대로 부를 수 있는 곡도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따라불러보기 참 까다로운 곡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신효범용 맞춤형 노래라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이쯤에서, 가수 신효범..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좀 적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팬이라고 말할 정도까지는 못되지만, 가창력이라는 측면을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에 신효범만큼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손에 꼽아 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파 여가수 중 한 명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봄입니다.
황사가 몰려온대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해도,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폭설이 쏟아진다고 해도, 봄은 봄....

이런 때, 오늘의 곡처럼, 시원하면서도 조화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노래...
꽤 잘어울리는 조합이 아니겠나 싶네요.^^


오늘은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를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엄승섭' 작사, '신성호'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신효범 4집 앨범 "난 널 사랑해"(1993)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 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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