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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5. "쪼대로"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쪼대로"입니다.
이 단어는 얼마 전, 제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 중에서 확인한 단어인데요.
유입 검색어를 그대로 적어보자면, "쪼대로의 어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쪼대로"..
꽤 자주 들어왔던 단어인데도, 그간 사투리라는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조금만 생각을 했어도, 사투리라는 걸 쉽게 자각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럼, 누군가의 의문이었을 '쪼대로..'라는 경상도 사투리..
한번 풀어볼까요?^^
"쪼대로"라는 이 단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등등등....
이와 유사한 의미라면, 어떤 의미의 문장에서 바꾸어 써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긍정, 혹은, 부정, 어느 한쪽과만 호응을 이루는 단어도 아니고요.
다만, '쪼대로'라는 어감이 그리 부드럽지는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이고요.
특히나, 자신보다 윗사람에게 쓰기에는 그 뜻 자체도 그리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쪼대로'라는 의미 자체에는 이미 '너야 뭐라고 하던 말던,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뭐, 이런 조금은 막가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런 단어를 손윗사람, 혹은, 자신보다 직책이 높은 사람에게 쓰는 것은 당연히 적절치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검색을 통해 어떤 분께서 알고자 하셨던 <'쪼대로'의 어원..>에 대해서도 잠깐 적어볼까 하는데요.
그 어원을 여러가지 다른 것으로 유추해 볼 여지도 있어보입니다만, 저는 "쪼대로"의 어원을 "좋을대로"의 준말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쪼대로"라는 이 단어는, 단어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상당히 강합니다.
그러니까, 자리나 상대방을 봐가며 써야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고요.
참고로, 저 역시도 가끔 "제 마음대로 ~~~"라는 의미를 블로그에 글로 적고 싶을 때는,
"쪼대로"라는 표현 대신, "만구 내 맘대로 ~~~"라고 그 뜻을 풀어 쓰곤 합니다. 1
그런 의미에서,
사투리든, 표준어든,
뜻 이외의 이런 '이면의 무엇'을 고려하는 것,
혹은, 때와 장소에 따라, 상대방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잘 골라옳바르게 2올바르게 쓰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싶네요.^^
그럼, 오늘의 사투리 이야기는 이쯤에서 줄이고, 조만간 또다른 사투리 단어로 찾아 뵙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면, 고칠 부분, 첨언할 부분.. 등등해서, 댓글 부탁 드려요~~~!)
오늘 적어볼 단어는 "쪼대로"입니다.
이 단어는 얼마 전, 제 블로그의 유입 검색어 중에서 확인한 단어인데요.
유입 검색어를 그대로 적어보자면, "쪼대로의 어원"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쪼대로"..
꽤 자주 들어왔던 단어인데도, 그간 사투리라는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조금만 생각을 했어도, 사투리라는 걸 쉽게 자각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럼, 누군가의 의문이었을 '쪼대로..'라는 경상도 사투리..
한번 풀어볼까요?^^
뜻..
'마음대로'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쪼대로 (발음은 글자 그대로 나고,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쪼'에 옵니다.)
'마음대로'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쪼대로 (발음은 글자 그대로 나고, 억양 강세는 경북 발음 기준으로 '쪼'에 옵니다.)
동의어..
쪼대로 = 마음대로 = 원대로 = 기분대로 = 하고 싶은데로 = 좋을대로
쪼대로 = 마음대로 = 원대로 = 기분대로 = 하고 싶은데로 = 좋을대로
활용 예..
1.
그래, 인자 니 쪼대로 함 해바라. --->> 그래, 이제 네 마음대로 한번 해 봐라.
2.
니가 암만 그캐싸도 나는 내 쪼대로 살끼다. --->>> 너가 아무리 그렇게 (잔소리를, 말을) 해도, 나는 내 마음대로 살거다.
1.
그래, 인자 니 쪼대로 함 해바라. --->> 그래, 이제 네 마음대로 한번 해 봐라.
2.
니가 암만 그캐싸도 나는 내 쪼대로 살끼다. --->>> 너가 아무리 그렇게 (잔소리를, 말을) 해도, 나는 내 마음대로 살거다.
"쪼대로"라는 이 단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등등등....
이와 유사한 의미라면, 어떤 의미의 문장에서 바꾸어 써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긍정, 혹은, 부정, 어느 한쪽과만 호응을 이루는 단어도 아니고요.
다만, '쪼대로'라는 어감이 그리 부드럽지는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이고요.
특히나, 자신보다 윗사람에게 쓰기에는 그 뜻 자체도 그리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쪼대로'라는 의미 자체에는 이미 '너야 뭐라고 하던 말던, 나는 내 길을 가련다...' 뭐, 이런 조금은 막가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런 단어를 손윗사람, 혹은, 자신보다 직책이 높은 사람에게 쓰는 것은 당연히 적절치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검색을 통해 어떤 분께서 알고자 하셨던 <'쪼대로'의 어원..>에 대해서도 잠깐 적어볼까 하는데요.
그 어원을 여러가지 다른 것으로 유추해 볼 여지도 있어보입니다만, 저는 "쪼대로"의 어원을 "좋을대로"의 준말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쪼대로"라는 이 단어는, 단어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상당히 강합니다.
그러니까, 자리나 상대방을 봐가며 써야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고요.
참고로, 저 역시도 가끔 "제 마음대로 ~~~"라는 의미를 블로그에 글로 적고 싶을 때는,
"쪼대로"라는 표현 대신, "만구 내 맘대로 ~~~"라고 그 뜻을 풀어 쓰곤 합니다. 1
그런 의미에서,
사투리든, 표준어든,
뜻 이외의 이런 '이면의 무엇'을 고려하는 것,
혹은, 때와 장소에 따라, 상대방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잘 골라
필요하지 않겠나 싶네요.^^
그럼, 오늘의 사투리 이야기는 이쯤에서 줄이고, 조만간 또다른 사투리 단어로 찾아 뵙겠습니다.^^
(참, 경상도 분이시면, 고칠 부분, 첨언할 부분.. 등등해서, 댓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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