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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리뷰

w, "에콰도르 인디오 마을에서 봉사하는 한국인 수의사" 편(20091016)을 보고..

by 雜學小識 200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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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에콰도르 인디오 마을에서 봉사하는 한국인 수의사" 편(20091016)을 보고..


이 글은, w "사헬특집 1" 편에서 이어집니다.^^


어제 방송된 W에서는 '세계와 우리'라는 코너를 통해서,
남미의 에콰도르에서 돼지 사육법을 알려주며 빈곤에 빠져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있는, 한국인 수의사 '정창수'씨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에콰도르 인디오 마을..
수도에서도 네시간 이상 떨어진 이곳에, 최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가난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살아가던 그들[각주:1]에게 변화의 시발점이 되어준 것은 바로 돼지..
주정부는 '양돈 프로젝트'를 통해서 주민들의 빈곤 퇴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마을 당 암컷 4마리와 수컷 1마리씩을 분양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그 돼지를 제대로 성장시키는 법에 대해서 한국인 수의사가 일일이 지도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현재, 자원봉사로 그 일에 참여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한국인 수의사는 어떻게 하면 인디오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까싶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고,
주민들은 주민들대로, 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을 받아들여, 일부의 마을을 제외하고는 다들 열심히 그 프로젝트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왜 하필 양돈이냐?
이유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에콰도르에서는 쇠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비싸게 팔리기 때문이라는데요.
거기다, 소는 1년에 1마리 밖에 새끼를 낳지 못하지만, 돼지는 25마리 정도씩 새끼를 낳을 수 있어서,
그간 가난의 고리를 끊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인디오 마을의 주민들로서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상당히 괜찮은 방안이었던 것인데요.

그런만큼, 현지인들은 한국인 수의사의 도움을 고마워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던 한 현지인은, "여태껏 외부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있기는 했으나, 매번 돈으로만 그 일을 하려고 했지, 이번처럼 직접 사람이 와서 도움을 주는 경우는 없었다"는 내용의 말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방송은, 
자신이 있는 동안, 현지인들에게 양돈과 관련된 내용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한국인 수의사와,
그 마음을 감사히 받아들여 노력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었습니다.


2. 만구 내맘대로 방송 평..

어제 방송을 보면서 정말 흐뭇했습니다.
자랑스러웠고, 감사했습니다.
봉사란 바로 저렇게 하는 것이다 싶었습니다.
국위선양이란 바로 저렇게 하는 것이다 싶었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마음을 다해 하는 봉사,
내가 주고 싶은 것 대신에 상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봉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이번 방송을 보면서 해 보았습니다.


3. 결..

타민족에 비해서 그렇게 많은 인구도 아닌, 韓民族..
그런데, 세계 구석구석에 안가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는 삶의 터전을 옮겨 살고 있기도, 또 누구는 이번 방송의 주인공처럼 봉사를 위해 가 있기도, 또 누구는 여행을 하고 있어서,,,
목적과 이유는 다르겠지만, 그렇게 한민족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음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곳곳에서 인정받고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많은 한민족을 W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에콰도르에는 여러 인종이 섞여 살아가고 있는데, 백인들은 사회에서 상류층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원주민인 인디오는 사회 최하위 계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 인디오들은 주로 산비탈에 농경지를 만들어, 감자나 옥수수 등의 농사를 짓지만, 한달에 200달러도 못버는 실정이라고 하구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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