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방송 리뷰

불만제로, 송년특집 "음식 재활용, 결산" 편(20091230)을 보고..

by 雜學小識 2009. 12. 31.
반응형
불만제로, 송년특집 "음식 재활용, 결산" 편(20091230)을 보고..


12월 30일...
날이 날이었고, 게다가 지난 주에 이미, 연말 결산 느낌을 물씬 풍기는 '담배' 편을 방송했었기에,
사실, 이번 주는 프로그램을 쉬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하더라구요.;;

해서,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된, 이번 주 방송...;
다루었던 주제는 크게 두가지였는데요.^^

하나는, 그간 불만제로에서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방송을 해 왔던 주제인, '음식 재활용'과 관련한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연말을 맞아 '케이크의 제조와 보관, 그리고, 그로인한 위생 상태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럼 먼저, 이 글은 '음식 재활용'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 보도록 하구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케이크에 대한 방송 내용도 따로 적어두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불만제로...
그간, '음식재활용, 혹은, 재탕 문제'와 '식품 재포장 문제'를 놓고, 끊임없이 방송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해서, 어제 방송에서는 그간 소개되었던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 및 요약, 그리고 사후 as성격의 점검까지 이어졌었는데요.


방송을 보다보니, 그간 제가 시청했었고, 블로그에 리뷰 글을 남겼던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소개가 되고 있었습니다.

가령, 곱창을 세제로 씻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라던가,
야식과 관련한 위생 실태에 대한 지적,
횟집에서의 회, 무채, 천사채 등의 식재료 재사용 문제,
마트 내에서의 신선 식품 재포장 실태,
맥주집 안주 재사용 문제 등은 모두,
제가 방송을 봤었고, 리뷰 역시 적었던 내용들이어서, 어제의 연말 결산 편은 평소보다 조금 더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어제의 방송 내용은 이 모든 내용에 대한 언급은 아니었고,
그 중에서도 특별히, 요즘과 같은 연말연시에 많은 손님들로 북적일, 횟집과 맥주집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1) '횟집의 비밀' 편, 방송 그 이후의 이야기..

방송은 처음 한동안, 이전에 방송되었던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었고 (관련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하니, 이 글에서는 다시 적는 것을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어서, 방송이 나간 이후에, 횟집의 문제점이 어떻게 바뀌고 개선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새로이 덧붙여졌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방송에서 보여준 화면을 아주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에,
지적의 대상이 되었던 곳 중 일부는 문제를 시정했고, 일부는 여전히 음식 재사용을 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곳도 점검해 보았더니, 그곳에선 아직도 천사채나 해산물을 모아 재사용하고 있는 곳이 확인되었다.
뭐 이런 정도인데요.

결국, 불만제로에서 지적했던 횟집에서의 '회, 해산물, 무채, 천사채' 등의 재사용 문제는,
'일부 업소에서는 고쳐졌으나, 일부 업소에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문제였다'라는 정도로 요약해서 결론을 내려볼 수 있을 듯 했습니다.



2) 호프집에서의 '술 & 안주' 재탕 편, 방송 그 이후의 이야기..

이 주제와 관련해서도 역시,
처음의 시작은 이전의 방송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 이루어졌구요.

그것에 이어서, 요즘은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에 대한 점검과 확인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호프집 역시도, 횟집과 마찬가지로,
일부의 업소에서는 이전의 문제점을 확실히 개선한 반면, 일부는 여전히 과일 안주를 재탕하는 등, 음식물 재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자료화면들과 설명을 묶어 보자면,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했으나[각주:1],
결국, 호프집의 '술 & 안주' 재탕의 문제 역시,
'일부 업소에서는 고쳐졌으나, 일부 업소에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문제였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3) 먹을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만제로의 다짐..

방송은 그간 다루어왔던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의 지적을, 이런 정도로 마무리하면서,
그러나, 내년에도 식품 위생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방송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이번 방송...
사실, 이미 한번씩 언급을 했던 주제인데다, 그 방송들 중에서 상당히 여러 편을 실제로 시청 했었기 때문에, 별달리 새롭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방송은 단순히 적당한 짜집기로 재방송을 내보낸 것이 아니라, '이전에 방송되었던 내용의 요약'과 '현 시점에서의 재점검'이라는 두개의 큰 틀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시켜 갔는데요.

이번 특집 편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대충 두가지 정도였습니다.
간단히 적자면 이런 건데요.
하나는, 방송 이후 실제로 시정이 된 곳을 보면서, '방송의 힘이라는 것이 이렇게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반면에 또다른 하나는, 여전히 이전의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 답습하고 있는 곳을 보면서, '방송에서 아무리 떠들어대도 업주나 종업원이 문제 의식 자체를 가지지 않으면 헛일이구나...'라는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마무리 삼아 '문제의 업소를 찾아다니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저런 정도의 '구속력없는 시정 요구'와 그로인해 받아낸 '업주의 다짐'이 이후에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것인지 의문이 들었는데요.;;

정말 마음 같아서는, '이런 방송 프로그램에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의 힘을 좀 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3. 2010년 '불만제로'에 바란다.. 

겪어보진 못했지만 힘들고 배고팠을 시절, 그 시절에는 '먹느냐 굶느냐' 자체가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였다면,
이런 정도의 경제 수준까지 올라선 지금에 와서는, '무엇을 먹느냐'가 주요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습니다.

굶어서 배고픈 것 보다는 더럽고, 비위생적인 음식이라도 먹는 것이 나을테지만,
요즘처럼 무엇이든 먹을 수 있을만큼 잘 살게된 때라면, 깨끗한 음식을 바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소비자의 요구일텐데요.

그러나, 실제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분들의 생각은 다른 것일까요?
돈을 받고 파는 음식이고, 식품일텐데, 어떻게 남이 먹다가 남긴 음식을 재활용할 생각을 할 수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생각컨대, 소비자가 거지처럼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각주:2]정당한 댓가인 돈을 내고 음식을 사먹으면서까지 비위생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은, 정말 너무 불합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거, 질보다는 양 자체를 따져야 했던 시절과는 여러모로 달라진 상황...

세상이 변하고, 시절이 변하고, 경제 사정이 변한 것에 맞춰,
제도도, 사람들의 생각도, 행동도 바뀌어야 함이 옳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같은 21세기에 계몽방송이라는 표현이 왠말이냐 싶긴 하지만,
불만제로는 확실히 '지금이라는 시절에 걸맞는 식문화를 알리고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계몽방송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2010년..
바라건대, 불만제로가 '대한민국의 식품 위생과 안전을 선도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방송 화면을 놓고 봤을 때, 횟집에 비해서는 호프집이 자정 노력을 좀 더 기울인 듯 보이긴 했습니다.; [본문으로]
  2. 이렇게 표현해 보긴 했지만, 사실, 시혜성 음식이라고 해도, 깨끗한 것이어야 하는 것이죠.;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