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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리뷰

불만제로, 금연특집 "담배" 편(20091223)을 보고..

by 雜學小識 200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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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금연특집 "담배" 편(20091223)을 보고..


불만제로..
그간 매주, 서로다른 주제를 가지고 2편, 혹은, 많게는 3편 정도를 다루었는데요.
이번 주에는 '담배'라는 단 하나의 주제를 놓고서, 한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방송이 진행되었습니다.

방송이 이야기했던 내용은 크게 넷으로 나눠볼 수 있을텐데요.
하나는, '담배가 흡연자 본인에게 끼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었고,
둘은, '담배가 비흡연자인 간접흡연자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고,
셋은, '저타르 담배의 진실'이라는 소제목을 달고, '저타르 담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같은 '담배의 해로움을 깨닫고, 금연을 실천하자'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요.


그럼, 아래에서는 방송 내용을 언급하는 것과 함께, 언제나처럼 만구 제맘대로식의 방송 평까지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암으로 고통받던 생의 그 마지막 순간에도 '국민들을 향해서 담배는 독약이라며, 금연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연예인 이주일 씨...
불만제로가 담배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보여준 화면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전, 이주일 씨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담배가 흡연자 자신에게 끼치는 악영향'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갔는데요.


1) 건강을 해치는, 담배..

담배...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에 해로운지는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건강에 해롭다'는 것 정도는 이미 다들 알고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번 방송에서는 담배가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체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열거를 해서 보여주었습니다.

담배는 수십가지의 발암물질과 4000여종의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담배에는 인체에 유해한 일산화탄소, 카드뮴, 타르, 벤젠, 비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방송은 경고합니다.
또한, 시판되고 있는 담배에서 살충제와 곰팡이약 종류의 농약 성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담배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질병에는,
혈관질환,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
폐암 ` 구강암 ` 위암 ` 자궁경부암 ` 췌장암 ` 후두암` 방광암 등의 각종 암이 있으며,
'폐암과 흡연', '폐암과 담배소비량'의 상관 관계 또한 상당히 밀접하다고 이야기합니다.


2) '간접흡연의 심각성'과 '간접흡연의 현실'에 대하여..

'간접흡연' 문제..
불만제로는 이 내용과 관련해서, 크게 세가지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하나는, '3차 간접흡연'과 관련한 문제,
둘은, '담배연기의 확산'에 의해서, 원치않는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
셋은, '담뱃불의 위험성'에 대한 것...
이런 정도였는데요.

(1) '3차 간접흡연 문제'와 관련해서..
이쯤에서 일단, 일반에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3차 간접흡연'의 개념에 대해서 좀 적어볼텐데요.
3차 간접흡연이란 '흡연자가 담배를 끈 이후에도, 즉, 담배 연기가 꺼진 이후에도, 담배의 독성 잔여 물질이 여전히 흡연자의 옷과 피부 등에 남아 있다가, 이후에 비흡연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과정을 통해서 비흡연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방송은, 아버지가 흡연자인 경우, 아이들이 '3차 간접흡연'에 어느 정도 노출되는지에 대해서 모발을 가지고 검사를 해보았는데요.
영유아의 몸에, (소량이긴 하지만[각주:1]) 매일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정도의 니코틴 농도가 축적되어 있다고 하는 검사 결과...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담배 연기의 확산 문제'와 관련하여..
이 문제와 관련해서,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은,
'금연석'과 '흡연석'이 제대로 구분되지 않아, 금연석에서도 일정 정도의 간접흡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pc방에 대한 이야기'와,
'길거리에서의 흡연' 때문에 비흡연자가 겪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
'아파트 베란다와 화장실'을 통해서 이웃집으로 전달되는 '담배 연기' 이야기 정도였는데요.
이 내용들..
정말, 공감 100배하면서 지켜 봤습니다.;;

(3) '담뱃불'의 위험성에 대해서..
'담뱃불'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
이제껏, 산불, 혹은, 일상 생활에서의 실화 가능성 같은 것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보니까, 담뱃불이 어린아이들에겐 흉기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어른들이 담뱃불을 들고 있는 손의 높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아이의 눈높이...ㄷㄷㄷ
정말, 인터뷰했던 아이처럼, 잘못하면 아이가 눈이나 얼굴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이와 관련해서 방송이 사용했던 표현...
'아이들의 눈높이에는 담뱃불이, 아이들의 코높이에는 담배연기가....'라는 말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설명해 주는 듯 했습니다.


3) '저타르 담배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

담배의 주성분이자, 발암물질인 '타르'..
그것을 알기에, 흡연자들도 '타르'의 함량이 낮은 담배를 선호하나 봅니다.

그렇다면 정말, '저타르 담배는 건강에 덜 해로운 걸까?'
'저타르 담배는 정말 저타르 담배일까?'

그래서, 확인해 본 저타르 담배의 실체...

이와 관련해서, 방송이 언급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흡연자들은 '저타르 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서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저타르 담배'를 선호하지만,
실제로 흡연자의 뇌는 일정한 정도의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저타르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의 입장에서는 이 경우에 일반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오히려 더 많은 양을 피우게 되며,
따라서, 결국은 일반 담배나 저타르 담배나 건강에 해롭기는 매일반일 거란 내용이었던 것 같고,
둘은,
저타르 담배의 필터에 나있는 '구멍'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현재 국내에서 '타르 수치'를 검사하는 방법에 맹점이 있다는 설명과 함께, 현재의 '국제표준방식'에 의한 검사 이외에 '세계보건기구 기준'도 함께 고려를 해서, 타르 수치를 검사할 필요가 있겠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4) 불만제로, 금연 프로젝트..

마지막으로, 방송은 이 이야기들을 토대로 해서 '금연을 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덧붙여, 실제 금연에 도전할 사람들의 사연과 함께, 금연을 위한 수칙같은 것도 제시를 해 주었습니다.

그럼, 방송이 제안한 금연행동요법을 좀 살펴볼까요?^^
하나, 찬물을 자주 마신다.
둘, 양치질을 자주 한다.
셋, 금연의 동기를 찾는다.
넷,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는 도구를 찾는다.
다섯, 금연 의지를 다지기 위해, 주변의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또하나...
'무료 금연 상담 전화'를 소개했는데요.
1544-9030
금연을 위한 도움을 받기 원하신다면, 이곳으로 전화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방송 내용에 사족 보태기.. & '담배'와 관련한, 지극히 주관적인 잡설..;;

1)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러나, 끊기 어려운 담배??


제 주위에는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충분히 알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는 가족 1ㅅ이 있습니다.
집안 내력으로 보아, 소화기 계통은 너무도 튼튼하나 기관지 및 폐 쪽은 상대적으로 덜 튼튼한 체질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것을 스스로도 모두 알텐데, 20여년 간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그가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를 만나면, 온 가족들이 담배를 끊으라고 말을 보탭니다.
그때마다 그는 끊었다고 대답하지만, 그의 새로운 가족들의 증언은 그것과 다른데요.;;

이처럼, 담배가 자신의 건강에 해로울 것 임을 잘 알고, 스스로도 흡연이라는 행위를 그리 떳떳하게 여기지 않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지 못할만큼 담배의 유혹은, 담배의 중독은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일까요?

진심으로, 2010년엔 그가 독한 마음을 먹고 담배를 끊기를 바랄 뿐입니다.


2) '간접흡연의 심각성'과 '간접흡연의 현실'에 대하여..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할 말이 많지 싶은데요.;;

(1) 미성년 시절의 '간접흡연기'...
간접흡연..
어느 연령대에 노출되더라도 건강에 해롭긴 하겠지만, 특별히 미성년자에게는 더 심각하지 않겠나 싶은데요.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저의 아버지께서도 담배를 피우셨으니, 저 역시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아주 예전엔 '2차 간접흡연'을 경험했을 것이고, 이후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게 된 이후에도 '3차 간접흡연'은 한동안 더 경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 진단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천식기도 좀 있고, 감기가 와도 늘 목감기, 코감기로만 오곤 합니다.;;;

(2) 법과 도덕도 강제하지 못하는, '금연'..
언젠가, '담배 연기가 싫다면, 당당히 no라고 말하라'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 그 광고를 보면서, '현실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러다가, 안 두들겨 맞으면 다행이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길거리, 버스정류장, 지하철 승강장, 기차역과 승강장....
이곳들은 모두 공공의 장소입니다.
물론, 이중에는 금연을 강제하고 있는 장소도 있고, 금연을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권장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정상적이려면 모두 법이나 도덕이라는 규율에 의해서 금연이 이루어지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질 못한 것이 현실인데요.
그래서였을까요?
방송에서는, '아이가 흡연자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요구하는 실험' 장면을 내보내주더라구요.;
저 정말, 방송 보면서 불안불안해 했었습니다.;;;
다행히, 화면에 보여진 아저씨들은 모두 순한 성격의 소유자셨던건지 별 문제가 없었지만, 소위 '내가 낸데..'식의 막가는 사고를 하는 분을 만났으면 어쩔 뻔 했나라는 우려가 방송을 보는 내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외이니,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상, 혹은 실내에서도 못피우는데 실외에서도 못피우게 하면 어쩌라는 것이냐는 지극히 흡연자의 입장에선 생각, 성인 남자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제지할 수 있는 대상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당당함....,
생각컨대, 공공의 장소에서 너무도 당당히 담배를 피워대는 흡연자의 사고라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간 이런 생각을 하셨던 분들에겐,
실외에서도 '간접흡연'의 피해는 발생할 수 있으며, 진정한 당당함이란 외부에서 누군가가 제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해야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구분하여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생겨난다는 이야기를 좀 적고 싶습니다.

(3) '3차 간접흡연 문제' & '담뱃불의 위험'과 관련하여..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주의 방송 내용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랄 수 있을 내용은 바로 이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간접흡연'..
그것을 다시, '직접적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형태인, 2차 간접흡연'과 '담배연기에 직접 노출되지는 않았으나 흡연자와의 신체 접촉 등을 통해서 간접흡연이 되는 형태인, 3차 간접흡연'으로 나누고,
그간 2차 간접흡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3차 간접흡연'의 실태에 대해서 실험을 실시함으로써, '흡연을 하고 있는 부모에게 경각심을 더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은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또한, '담뱃불의 위험'에 관한 지적 역시, 그간 다루어지지 않았던 내용이었으나, '흡연자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명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할 내용이었습니다.

(4) '담배 연기의 확산 문제'와 관련해서..
흡연..
행위의 당사자인 흡연자 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간접흡연을 한 경우에는 건강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
다들, 잘 알고 계시지 않겠나 싶은데요.
그러다보니, 비흡연자는 담배 연기를 피하고 싶어하고,
흡연자 역시, 남의 눈을 피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실외, 혹은, 비교적 환기가 잘 되겠다 싶은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방송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장소는 바로, 아파트라는 공간이었는데요.
좀 자세히 적자면, '흡연자가 아파트 내`외부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가 과연 다른 이웃집에도 영향을 줄까?', 내지는, '얼만큼이나 멀리, 혹은, 높이 영향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실험 결과는 제가 방송을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알 수 있었는데요.
이 문제는 실제로 아파트에서 살면서, 한동안 직접 경험했었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컨대,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형태의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을 두가지만 들자면, 바로, '층간소음 문제'와 지금 적고 있는 '담배 연기의 확산 문제'[각주:2]가 아니겠나 싶은데요.
'화장실 환풍구에서 퍼져 나오는 담배연기', 그리고, '베란다를 통해서 방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담배연기'...
이건 정말, 비흡연자의 입장에서는 입에서 저절로 '불라불라' 욕이 튀어 나올 정도로, 너무도 괴로운 것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금연석이 금연석이 아니더라는 내용도 방송이 되었는데요.
찾아보면, 방송에서 언급한 pc방 외에도,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도 금연석과 흡연석이 구분되어 있는 곳이 있지만, 실제로 담배연기를 완벽히 차단하고 있는 곳은 찾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
강제적인 규율로 차단막을 하라고 하니 만들어두긴 했으나, 공기의 차단까지 완벽하게 막아두진 않은 탓에,
흡연석의 담배 연기가 금연석으로 넘어 오는 걸, 비흡연자가 고스란히 다 마셔야 하는 상황...;;;
정말, 비흡연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괴롭습니다.;;
마지막으로, 길거리에서 간간이 마주치게 되는 담배 연기에 대한 찝찝함, 내지는, 역겨움도 만만치 않은데요.
사람 많은 곳에서 앞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경우, 뛰어서 피해가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그 담배 냄새를 전부 다 맡아야 하는데, 정말 거슬릴 정도로 싫더라구요.;;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 이같은 문제를 하나하나 다 언급하면서 짚어나가니, 정말, 절로 공감이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비흡연자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속이라도 좀 시원해지는 듯한 방송 내용이었다고 해야겠습니다.;


3) '저타르 담배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

이 내용 역시, 이번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 가운데 주요 내용 중의 하나가 아니겠나 싶은데요.

담배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알지만, 차마 끊지 못하고 있는 흡연자에게는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왔을 '저타르' 담배..
그러나, 방송을 다 본 후에 제가 생각한 건, 실제로 저렇다면 뭐하러 굳이 '저타르 담배'를 피우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담배가 약하다는 생각에 일반 담배보다 더 끝까지, 더 많은 수의 담배를 피우게 되는, 흡연자..

담배 그 자체의 타르 성분이 일반 담배에 비해서 적은 것이 아니라, 담배의 필터에 구멍을 뚫어 공기를 유통시키는 방식을 통해서 타르 성분을 희석시킴으로써 '저타르'라는 명칭을 얻게된 '저타르 담배'..
게다가, 일반 담배보다 저타르담배에 들어가는 담뱃잎이 더 싸고, 잎의 양 자체도 적다는데...;

그럴 바에야, 이왕 흡연을 할거라면 '일반담배를 피우는 게 오히려 더 나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4) 불만제로, '금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금연...
힘들지만 실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엔 근 40년 이상을 피워왔던 담배를 끊은지 한 7년 정도되는 분이 계시는데요.
이 분..
처음엔 입이 심심하다며, 담배 대신 껌, 찐쌀, 과자 등등을 가까이 하는 바람에 살도 좀 많이 찌고,
금단현상으로 인해, 별 것 아닌 일로도 주변 사람에게 화를 내는 등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였으나,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난 후부터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지금까지도 금연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니, 금연..
할 수 없는 것이 아닌,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흡연자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게될 간접흡연자의 건강을 위해서도,
모든 흡연자가 금연을 위한 노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내맘대로 방송 평..; & 이 리뷰 글을 리뷰함..;;

1) 내맘대로 방송 평..[각주:3]


지난 주, 방송 평을 적으면서 '너무 많은 주제를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다루려 한다'는 지적을 했었는데요.
마침, 이번 주에 방송된 불만제로에서는 '담배'라는 단 하나의 주제를 놓고 진행을 했었습니다.

생각컨대, 이같은 포맷의 일시적 변화는, 아마도 연말이라는 시기적인 이유 하나와, 특히나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그간 다루었던 '담배' 시리즈의 완결편이라는 점 때문이지 않았겠나 싶은데요.
뭐, 그 이유야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니, 이런 정도로 유추해보고 대충 넘어가도 좋을 듯 하구요.^^;

다만, 꼭 적고 싶었던 것은, 이번과 같은 이런 식의 이야기 서술이,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진행이 급해 보이지 않아 보기 편했고, 방송 내용 자체를 놓고 봤을 때도 그간의 방송들보다 좀 더 심도깊고, 완성도 높아 보여서,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누구나 알고 있는 '직접적인 흡연'의 폐해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덜 관심을 받고 있는 '간접흡연' 문제, 그중에서도 '3차 간접흡연'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것과,
저타르 담배의 '타르 함량 측정 방법의 문제'에 대한 지적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음..
여기까지는 그야말로, '불만제로 방송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평이었구요.


2) 이 리뷰 글을 리뷰함..;;

'방송 내용'의 언급..
그간, 방송 리뷰를 쓰기 위한 '사전 정보의 제공', 내지는, '사전 설명' 정도의 의미를 담아,
가능하면 짧게, 가능하면 요약해서, 적어두곤 했었는데요.

이번 글의 경우는 다른 편에 비해서, '방송 내용' 부분이 좀 더 자세히, 좀 더 길게, 글로 옮겨져 있는 듯 하네요.;;

뭐, 나름의 의도라는 것은 있었는데요.
'흡연이 자신에게, 타인에게 얼마나 많은 해를 끼치는지, 흡연자 중 한분이라도 읽으시고 금연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평소보다 좀 더 자세히 '방송 내용'을 언급했던 것입니다.;

특히나, 첫번째 이야기인 '담배가 흡연자에게 끼치는 악영향'에 대한 내용의 경우에는, 굳이 방송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다들 잘 아실만한 내용일텐데요.
그래도, 말 나온 김에 다시 한번 더 언급해 두면, 혹시나 금연 생각이 있으신 분께는 실천의 동인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적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지만,
왠지, 주가 되어야 할 '방송 평'과 보조적인 역할을 했어야 할 '방송 내용의 언급'의 비중과 역할이 뒤바뀐 것이 아닐까라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다음 리뷰 글을 적을 때는, 이 비중을 좀 더 적절히, 조화시켜 봐야겠습니다.;;


4. 결..

담배...
혹자는 '마약'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기호식품'이라고도 말합니다.
혹자는 '백해무익'하다고 말하고, 혹자는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고도 말합니다.
혹자는 '연기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고도 말하고, 혹자는 '그 연기 자체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담배라는 대상을 앞에두고,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판단을 내리는데요.
그러나 생각컨대, 현재 대한민국 안에서 담배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제각각의 기준에 의해 내린 판단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테니, 이 경우엔 누군가가 강제하거나 막을 수는 없지 않겠나 싶습니다.

다만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비흡연자가 담배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을 권리'만큼은 흡연자들이 보장해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금연하신다면 더할 수 없이 좋을테지만, 만약 담배를 꼭 피우셔야 한다면, 최소한 타인에 대한 배려만큼은 좀 해주시기를 부탁드려 봅니다.

  1. 방송에서는 소량이라고 표현했지만, 이 소량이라는 개념이 어른들의 기준에서 그런 것이지, 아이들에게는 다량일 수도 있는 것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본문으로]
  2. 아래윗집에서, 혹은 옆집에서 피워대는 담배 연기가 내 집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문제.... [본문으로]
  3. '불만제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언급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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