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2 "하얀 겨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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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2 "하얀 겨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105]


어제의 "눈 대란"...
몇시간 전에 방송된 저녁 뉴스를 보고서야, '사태'를 제대로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어제 발행했던 글 때문에,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생각컨대, 어제는 '<불펌에 화나서 적은, 패러디 글>을 발행할, 그런 날'은 아니었다 싶네요.;;[각주:1]


그래서 변명처럼 잠깐, 어제의 상황으로 되돌아가 보면요..;

물론, '윗 동네에 눈이 왔다'는 사실 자체는,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있는 곳엔 눈은 커녕, 하루 온종일 다해서 비 몇방울 떨어지다 만게 다였던지라,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었고요.;;;

덧붙여,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박대기 기자'라는 이름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역시 스치듯 보긴 했지만, 무슨 영문인 줄 몰랐고, 솔직히 확인해 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각주:2]

그런데, 실상은 기록적인 폭설이었더라고요.;[각주:3]
103년 기상 관측 사상 최고의 적설량....ㄷㄷㄷ

차 사고도 너무 많고, 눈 치우다 돌아가신 분도 계시는 것 같고...ㅜㅜ
날씨가 사람잡는 연초, 첫 월요일이었던 것 같습니다.ㅜㅜ;

아무튼, 서울 및 수도권, 기타, 눈 많이 온 동네에 계셨던 분들 모두,
어제 하루,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마침 하필이면 소개할 곡의 소재가 또 '눈'이네요.;;;[각주:4]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오늘의 곡으로 골라본 노래는
Mr.2의 '하얀겨울'[각주:5]입니다.[각주:6]


빰빠바밤 빠바바밤 빠바바밤 밤 빠바밤...

이런 전주와 함께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두 남자 가수의 목소리...

'언제부터인지 그댈 멀게 느낀 건~'으로 시작되는 이별의 노랫말..
그런데, 곡은 빠른 탬포를 달리고,
그런, 곡 자체와 노랫말이 주는 조금의 부조화가, '슬픔이 무겁지 않고', '이별 또한 외롭지 않은' 느낌을 더하는 곡...


이 겨울이 가기 전, 언제고 한번은 소개를 했어야 할....
그리고, 일년 중, 지금 이맘때, 그래도 단 한번은 듣고 넘어가야 서운하지 않을만큼 좋은 곡...^^


특히나, 눈오는 어느 날에 소개하면 제격이겠기에...
그래서, 오늘 소개를 해 봤는데요.;;[각주:7]


이 곡...
몰랐는데, 근년에 두번이나 리메이크가 되었었네요.

이 글을 쓰면서 확인해 보니, 간미연 버전[각주:8]이 있었고요, 알렉스 버전[각주:9]도 있더라고요.

해서, 두 곡 모두 들어 봤는데요,
뭔가를 잔뜩 가미시켜 놓은 리메이크 곡들도 그리 나쁘진 않았으나,
그래도 저는 원곡에 손을 들어주고 싶어지더라고요.^^;


미스터투..
요즘도 어딘가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진정 한번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콘서트 7080'에서라도 다시 한번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가져 봅니다.^^


눈... 
적당히 내리면 낭만이지만..
그 적절함을 놓쳐버리는 순간,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다음 번 내릴 눈은,
(어제처럼, 오줄없이, 대책도 무색할 만큼, 그렇게 한꺼번에 너무 내리지 말고,) 사람들의 낭만과 감성만 채워주는 정도로, 적당히 간 잘 맞춰서 내렸으면 싶네요.^^
덧붙여, 요일도 좀 잘 맞춰서 말이죠.^^;

아무튼, 뉴스 속의 눈...
제가 보기엔,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이라고 해서, 말끔히 치워질 것 같진 않아 보이던데요.;;

모쪼록, 미끄러운 길,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폭설에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천재지변.... 그런, 비상 사태와는 어울리지 않는 글이었단 생각과 함께 말이죠.; [본문으로]
  2. 뭐 대충, 지난 번, '빵꾸똥꾸 뉴스 사건' 때 처럼, '오늘도 어느 기자 하나가 말 실수 좀 했나 보다'... 뭐 이런, 제 맘대로의 결론을 내심 내리고 있었던 게, 그 이유라면 이유였을테고요.;; [본문으로]
  3. 나중에, '박대기 기자'가 나온 영상을 찾아 봤는데, 제가 보기에도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장시간 올라있을만한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본문으로]
  4. 사실 오늘.. 어떤 곡을 소개한들, 적절치 않은 날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아무튼, 그래도 이 곡.. 가사 자체가 조금은 우울 모드이기에, 소개해 볼 마음을 먹었습니다.;;; [본문으로]
  5. '오동석'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6. 미스터투 1집 앨범 '하얀겨울'(1993)의 타이틀 곡입니다. [본문으로]
  7. 아무래도, 몇 시간 후, 날이 밝은 다음의 '윗동네 도로 상황'에 따라서, 소개하기에 적절한 날이 될 수도, 부적절한 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본문으로]
  8. 이 곡.. 2년 전쯤 발표되었고, 노을의 '나성호'가 피처링에 참여를 했었네요... [본문으로]
  9. 지금부터 약 두달 전쯤에 발표가 되었고, 'as one'과 '이준'이 피처링에 참여를 했었네요...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2
  1. Favicon of https://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10.01.05 13: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오늘... 그래서 더 고요한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듣는 눈 치우는 삽질 소리도 새롭기는 합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0.01.06 13:38 신고 address edit & del

      ^^

      이틀 전에 내린 눈인데, 아직까지도 제설 작업은 끝나지 않았나 보더라구요.;;
      삽질, 아마 오늘도 계속되겠죠?ㅎㅎ

      초하님, 멋진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