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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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711]


꽃도 나무도 사람도..
생겨나고, 자라, 피고, 지고, 소멸하는 세상의 이치에서 빗겨갈 수 없듯이..
우리의 만남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자성어, '회자정리'..

그리고, 너무도 역설적인 표현인 "사랑은 이별과 한패"라는 말과 함께, 사랑에 대한 회자정리를 설명해주고 있는 오늘의 곡..


사랑이 되었건, 우정이 되었건, 관계를 규정하기 어려울만큼의 소소한 만남이 되었건 간에..
만남, 그 시간 동안에는 이 좋은 관계가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지만..

그러나 그 관계에도 대개는 유효기간이란 것이 있어서,
종국에 가서는, 처음의 그 마음은 사그라들어가고 다만 정이 남아 그 자리를 채우게 되거나, 그마저도 없는 채 미련만 남아 끊어내지 못하거나, 혹은, 아무런 고리 조차도 남지 않아 끝내 끊어져버리거나.. 그렇게 되고마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오늘의 곡 역시, 그런 애매한 상황 하에 놓인 연인의 마음을 담은 노래가 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각주:1]입니다.[각주:2]


음..
이 곡은 여느 리쌍의 노래와 마찬가지로, '개리'의 랩과, '길'의 남자 멜로디 파트, 거기에 여성보컬의 피처링이 더해진 곡으로..

'한때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을 했었던 우리..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서로를 향한 욕심이 생기면서, 너의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닌 채 우리의 사랑은 이별로 향해 가고있어' 정도의 노랫말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이고요. 

곡의 제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한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No No No No No No~~"라는 후렴구 가사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웰 메이드 힙합곡입니다.^^


랩곡에 그리 익숙한 편이 못되는 저의 귀에도 그 가사가 쏙쏙 들어와서, 언젠가부터 즐겨 듣게 된 리쌍의 노래..
그중에서도, 시원하면서도 묘한 풍성함 같은 느낌을 전하는 정인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
오늘은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도 역시, 이별을 주제로한 노래를 한 곡 소개했으면 하는데요, 
R.ef의 "이별공식"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면 어떨까 싶네요.^^

  1. '개리' 작사, '길, PEEJAY'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리쌍 6집 "HEXAGONAL"(2009)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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