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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5]

by 雜學小識 201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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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5]


3월...
따사로운 햇살과 한결 포근해진 바람에, 새싹도 꽃도 기지개를 켜는, 때는 바야흐로 봄입니다.^^


이 아름답고 멋진 때에 맞춰 시작해본, 생일송 시리즈...

1탄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로 시작을 했고요,

어제 적었던 2탄은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

그리고 오늘, 3탄으로 이 곡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각주:1]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라는 노랫말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노래 속 '당신'이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소중한 존재인지를 각인 시켜주고 있는, 이 곡..

이 곡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가운데 한 곡인데요.
ccm이라는 말 자체를 풀어보면 대충, 대중가요화한 복음성가라고 할 수 있겠고, 그렇다보니,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노랫말에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요.
거의 모든 부분이 다 동일하지만, 단 한부분에서 만큼은 노랫말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즉, 교회용은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이라는 노랫말이 사용되는 반면,
비교회용은 "처음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사랑은~"이라는 노랫말이 쓰이는데요.

물론, 태생이 ccm이니, 교회 다니는 분의 입장에서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이 뭐 어때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개신교를 믿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표현이 좀 껄끄러울 수도 있는 것이어서, 아마도 그래서 두가지 버전의 노랫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측을 해봤습니다.;)


참, 이 곡은 꽤 여러 버전이 존재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저로서는 원곡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각주:2]

그리고, 이 곡..
'ccm가수'와 '대중 가수'...
이렇게, 크게 두 부류의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는데요.

ccm 가수 버전으로는 '이 곡을 부른 가수로 가장 널리 알려진, 러브' 버전과, '편안하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최인혁' 버전을 소개해 보면 좋을 것 같고,
대중 가수 버전으로는 '이수영' 버전과 '한스밴드' 버전 정도를 들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글..
종교적인 색채가 살짜기 숨어있는 곡을 주제곡으로 해서 소개를 좀 해 보았는데요.

이십여년을 개신교도로 살다가, 결국엔 무교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던;, 제 생각을 좀 적자면,
그 어떤 종교이든 간에, 종교 자체가 나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노래에 종교적인 색채가 조금 가미되어 있다고 해도, 좋은 노래는 역시, 좋은 노래...
나와 그 종교가 별 상관이 없다고 해서, 굳이 노래까지 거부감을 느끼거나 배척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 곡을 오늘의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은 ccm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어 보았고요.

내일은 푸른하늘이 부른 생일 축하곡 "축하해요"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이민섭'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곡이 1997년에 만들어졌다고는 하는데, 어느 음반에 누가 가장 먼저 실었는지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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