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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노인 대상 홍보관" 편(20100421)을 보고..
이 글은 불만제로 "중고차 허위 매물" 편과, 불만제로 "가구" 편에서 이어집니다.^^
한 회에 보통 2개 정도의 주제를 다루었던, 불만제로..
그런데, 이번 주는 mbc 노조파업의 영향으로 정상 진행이 아닌, 이전의 방송 내용을 재점검하는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이 되었고,
때문에, 3개의 서로 다른 주제가 이어서 방송이 되었는데요.
그럼, 이번 주 방송에서 맨 마지막으로 다루었던 주제인 "노인 대상 홍보관" 편과 관련해서, 리뷰를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홍보관'이라 불리는 곳의 문제점..
언제 방송을 봤던 것인지, 그것이 무슨 프로그램이었던 것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꽤 오래 전에 이미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방송을 통해서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송을 보니, 불만제로에서도 예전에 이 주제를 다루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여러 방송에서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폐해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와 같은 내용을 이번 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짧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 '홍보관'이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을 끌어모아 장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 어르신들은 소일도 할겸, 주는 선물도 받을 겸 해서, 그곳을 찾으십니다.
* 그런데 그곳은, 즐거운 레크리에이션도 할 수 있고, 연배가 비슷한 친구도 만날 수 있어서, 어르신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재미있는 곳입니다.
* 홍보관 측에서는 그렇게 모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나 건강보조식품 같은 류의 물건들을 팝니다.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다음의 이야기부터 입니다.
이곳 홍보관에서는 어르신들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의료기'나 '식품'등을 '허위, 혹은, 과대 선전'을 해서 판매를 하고 있고,
판매 가격 자체도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범위 내의 가격이 아닌, 상당한 폭리를 취한 가격이라는 것인데요.
그와 함께, 이같은 눈에 보이는 문제 보다도 오히려 더 큰 문제라고 할 것은, 이 일로 인해 가족 특히나 부모와 자식 간에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컨대, 불합리한 소비를 지속하는 노령의 부모님을 보면서 아무 말도 않고 있을 자식은 잘 없을 것 같고,
반대로, 부모가 하는 일을 반대하는 자식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 말을 기꺼이 수용할 노령의 부모도 잘 없을 것임을 고려해 보면,
이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1) 홍보관의 상술, 대단했습니다.
소일할 것이 없는 어르신들을 한데 모아 놓고, 놀이도 함께 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둔, 홍보관...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들의 무지' 혹은 '소비자로서의 욕심' 같은 것을 이용한 상술을 펼쳤는데요. 그렇게해서 각 개인이, 많게는 1~2천만원 대의 물건을 샀다는 말을 들으며 일단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선에서는 허용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홈쇼핑 물건도 구매자가 상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지, 판매자에게 '한명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너무 많은 물건을 팔았다거나, 구매자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팔았다'고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2) 제대로 된 물건을 팔고, 폭리는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방송이 전하는 대로라면, 그들은 물건을 팔면서, 그것이 마치 만병통치제나 되는 듯이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제대로 효능이 검증되지도 않은 물건, 혹은, 식품을 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파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것이지 싶습니다.
또한, 요즘은 왠만한 공산품에도 소비자가가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 너무 터무니 없이 많은 이윤을 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3. 결..
방송을 보면서, 참 여러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외로운 노인분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장사치를 탓해야 할지,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고 계실 연배의 어르신들이 애초에 홍보관에 발을 들여놓으신 것에 대해 탓을 해야 할지,
외로운 어르신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함께 나누지 못한, 우리들을 탓해야 좋을지,
이같은 문제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관계 기관의 허술한 규제 기준과 단속 대책에 대해서 탓해야 좋을지 말입니다.
그리고, 저 나름의 결론을 내려보자면...,
홍보관을 운영해서 수익을 거둬들이는 분들도,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제대로 된 장사를 하고, 물건에 대한 허위 과장 광고와 선전을 하는 것은 불법 임을 인식해야 하지 않겠나 싶고,
어르신들 스스로도, 헛헛한 마음과 외로움을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이실 필요가 있겠고,
젊은 저희도, 부모님께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대책과 대응, 그리고,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tip...>>> 이 문제와 관련해서, 불만제로에서 제안하는 방법..^^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부모님께 관심을 기울이자는 것이었는데요.
방송은, 부모님께서 외로움을 덜 느끼시도록, 가급적 자녀들이 자주 찾아 뵙고, 무언가 소일거리를 찾아드리고, 홍보관에 가시더라도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돕고, 필요하다면 가족 심리 상담 같은 것도 함께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참, 그리고 혹시, 이 문제로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소비자상담센터(T. 1372)로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불만제로 "중고차 허위 매물" 편과, 불만제로 "가구" 편에서 이어집니다.^^
한 회에 보통 2개 정도의 주제를 다루었던, 불만제로..
그런데, 이번 주는 mbc 노조파업의 영향으로 정상 진행이 아닌, 이전의 방송 내용을 재점검하는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이 되었고,
때문에, 3개의 서로 다른 주제가 이어서 방송이 되었는데요.
그럼, 이번 주 방송에서 맨 마지막으로 다루었던 주제인 "노인 대상 홍보관" 편과 관련해서, 리뷰를 좀 적도록 하겠습니다.^^
1. 방송 내용 요약..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일명 '홍보관'이라 불리는 곳의 문제점..
언제 방송을 봤던 것인지, 그것이 무슨 프로그램이었던 것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꽤 오래 전에 이미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방송을 통해서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송을 보니, 불만제로에서도 예전에 이 주제를 다루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 문제는, 그렇게 여러 방송에서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폐해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와 같은 내용을 이번 방송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짧게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 '홍보관'이라는 이름으로, 어르신들을 끌어모아 장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 어르신들은 소일도 할겸, 주는 선물도 받을 겸 해서, 그곳을 찾으십니다.
* 그런데 그곳은, 즐거운 레크리에이션도 할 수 있고, 연배가 비슷한 친구도 만날 수 있어서, 어르신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재미있는 곳입니다.
* 홍보관 측에서는 그렇게 모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나 건강보조식품 같은 류의 물건들을 팝니다.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다음의 이야기부터 입니다.
이곳 홍보관에서는 어르신들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의료기'나 '식품'등을 '허위, 혹은, 과대 선전'을 해서 판매를 하고 있고,
판매 가격 자체도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범위 내의 가격이 아닌, 상당한 폭리를 취한 가격이라는 것인데요.
그와 함께, 이같은 눈에 보이는 문제 보다도 오히려 더 큰 문제라고 할 것은, 이 일로 인해 가족 특히나 부모와 자식 간에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생각컨대, 불합리한 소비를 지속하는 노령의 부모님을 보면서 아무 말도 않고 있을 자식은 잘 없을 것 같고,
반대로, 부모가 하는 일을 반대하는 자식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 말을 기꺼이 수용할 노령의 부모도 잘 없을 것임을 고려해 보면,
이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1) 홍보관의 상술, 대단했습니다.
소일할 것이 없는 어르신들을 한데 모아 놓고, 놀이도 함께 하고, 친구들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둔, 홍보관...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어르신들의 무지' 혹은 '소비자로서의 욕심' 같은 것을 이용한 상술을 펼쳤는데요. 그렇게해서 각 개인이, 많게는 1~2천만원 대의 물건을 샀다는 말을 들으며 일단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선에서는 허용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홈쇼핑 물건도 구매자가 상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지, 판매자에게 '한명의 구매자를 대상으로 너무 많은 물건을 팔았다거나, 구매자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팔았다'고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2) 제대로 된 물건을 팔고, 폭리는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방송이 전하는 대로라면, 그들은 물건을 팔면서, 그것이 마치 만병통치제나 되는 듯이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제대로 효능이 검증되지도 않은 물건, 혹은, 식품을 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파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것이지 싶습니다.
또한, 요즘은 왠만한 공산품에도 소비자가가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 너무 터무니 없이 많은 이윤을 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3. 결..
방송을 보면서, 참 여러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외로운 노인분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장사치를 탓해야 할지,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고 계실 연배의 어르신들이 애초에 홍보관에 발을 들여놓으신 것에 대해 탓을 해야 할지,
외로운 어르신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함께 나누지 못한, 우리들을 탓해야 좋을지,
이같은 문제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관계 기관의 허술한 규제 기준과 단속 대책에 대해서 탓해야 좋을지 말입니다.
그리고, 저 나름의 결론을 내려보자면...,
홍보관을 운영해서 수익을 거둬들이는 분들도,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제대로 된 장사를 하고, 물건에 대한 허위 과장 광고와 선전을 하는 것은 불법 임을 인식해야 하지 않겠나 싶고,
어르신들 스스로도, 헛헛한 마음과 외로움을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풀어내려는 노력을 기울이실 필요가 있겠고,
젊은 저희도, 부모님께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대책과 대응, 그리고,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tip...>>> 이 문제와 관련해서, 불만제로에서 제안하는 방법..^^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부모님께 관심을 기울이자는 것이었는데요.
방송은, 부모님께서 외로움을 덜 느끼시도록, 가급적 자녀들이 자주 찾아 뵙고, 무언가 소일거리를 찾아드리고, 홍보관에 가시더라도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도록 돕고, 필요하다면 가족 심리 상담 같은 것도 함께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참, 그리고 혹시, 이 문제로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소비자상담센터(T. 1372)로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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