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이밤이 지나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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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이밤이 지나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10521]


머리나 마음 속에서 현재와는 사뭇 다르다거나 정반대인 상태나 상황을 그려보는 것..
바로 '~한다면'이라는 표현으로 쓰이게되는 "가정"이라는 단어의 정의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여러 가정을 노래 속에 담아둔 곡들이 있습니다.

그대만 있다면..
꽃 피는 봄이 오면..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내일이 찾아오면..
세월이 가면..

더해서, 오늘의 곡으로 골라본 "이밤이 지나면"..까지 말이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임재범의 "이밤이 지나면"[각주:1]입니다.[각주:2]


"불빛만~이 가득한 이 밤~~ 그대와 단 둘이~ 앉아서~~ 그대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이 밤이 지나~면~~ 우린~ 또 다시 헤어져야 하는데~~~"라는 후렴구 노랫말로 이어지는 이 곡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지만, 오늘 이밤이 지난 후에는 현실적으로 이별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한 연인의 아쉽고도 안타까운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는 곡입니다.


사랑..
어렸을 땐, '사랑하는 이들은 늘 함께여야하고, 함께일 수 밖에 없다'라는 지극히 이상적인 모습만 생각을 했었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사랑하지만 현실적으로 함께 하지 못하는 여러 케이스들'이 서서히 눈에 들어옵니다.

군입대, 유학, 해외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장기간 못만나고 떨어져 지내게된 젊은 연인들..
주말부부, 기러기 아빠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직장 문제, 자녀의 학업 문제 등으로 인해 가족이 떨어져지낼 수 밖에 없게된 여러 경우들..
그들에게 이별 전야인 '이밤'의 의미, '이밤이 지난 후'의 의미란 각별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컨대, 애초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심히 안타깝고 슬픈 일일 수 밖에 없겠으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상황에 의해 마음과는 달리 함께하지 못하는 것도 참 슬프고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싶습니다.
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갑자기 '주말부부가 되었다'는 한 친구의 이야기도 생각나고 그래서, 조금은 뜬금없지만 임재범의 "이밤이 지나면"을 주제곡으로 골라봤고요.

내일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1. '이지영' 작사, '신재홍'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임재범 1집 앨범(1991)의 타이틀곡 가운데 한곡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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