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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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왠지 먹먹해지는, 왠지 울컥해지는...
지금은 제대로 가을..., 그중에서도 계절의 가장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무언지 모를 떨림과 서글픔과 슬픔이...
절로 마음과 머리를 가득 채우곤 하는, 딱 이 즈음...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맘때면 챙겨 듣곤 했던 옛 노래 하나를 떠올려 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조동진의 '제비꽃'[각주:1]입니다.[각주:2]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음~ 음~ 음~ 음~ 음~ 으음~~"으로 이어지는 허밍으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함께, 나직히 곡의 분위기를 엮어나가는 조동진의 음성이 서로 조화를 잘 이뤄내고 있는 곡으로, 

노랫말 속에 표현된 '소녀였던 너와의 추억, 이후 야윈 너를 만났을 때의 추억, 더욱 힘들어진 너를 만났을 때의 추억'.. 이 세 장면을 통해, 곡 전체의 분위기를 추억으로.., 쓸쓸함으로.., 채워 몰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외로움과 그리움을 적절히 잘 표현해낸, 서정성과 서사성이 함께하는 멋진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발표된지 25년도 더 지난 곡..

게다가, 이후, 장필순, 강산에, 이은미, 유열 등에 의해 리메이크가 되기는 했지만,
근래에 젊은 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가 되었던 것은 아닌지라, 요즘들어서는 들을 기회 자체도 많이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드는 곡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 곡..
4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추억 속의 곡이지 싶고, 30대 이하의 분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질만한 곡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꽤 오래 전의 노래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들어보아도 여전히 명곡 중의 명곡이라는 느낌이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도 "꼭 들어보시라"는 추천을 해보고 싶었습니다.[각주:3]



오늘은 '제대로 가을 곡'이자 '추억 속의 명곡'인, 조동진의 '제비꽃'을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의 곡 역시, 조동진의 곡으로 소개를 해봤으면 싶은데요.
"나뭇잎사이로"... 이곡도 이 즈음에 듣기에는 아주 그만인 곡이어서, 내일은 이 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1. '조동진'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조동진 3집 앨범(1985)의 타이틀곡 가운데 한 곡입니다. [본문으로]
  3. 특히나, 원곡인 조동진 버전과, 리메이크 버전 중에서는 장필순 버전... 강추하고 싶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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