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 "님 떠난 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2]

|
장덕 "님 떠난 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2]


앳되고 예쁘장한 외모,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음악 실력..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그러나 아깝게도, 서른도 채 되기 전에 요절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장덕...
10대 시절, 오빠 장현과 함께 '현이와 덕이'로 듀엣 활동을 했었고,
중학생 시절부터 곡을 써 남에게 줄만큼 음악적 능력이 특출났으며[각주:1], 이후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기까지 한 그녀...

그러나, 싱어송라이터로서, 연예인으로서, 완벽한 조건은 다 갖춘 듯 보였던 그녀였지만,
오빠 장현의 암투병을 돕던 와중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해 저 세상으로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덕의 '님 떠난 후'[각주:2]입니다.[각주:3]



"사랑했던 사람은. 곁에 없지만~ 사랑했던 마음은. 남아있어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나혼자면 어때요~ 난 아직 어린 걸~ 슬퍼지면 어때요~ 울어버리면 되지~~
떠난 님이 그리워~ 방황하고 있어요~ 미워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나~~~"
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이별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과 그리움'같은 감정들을 노랫말에 담아내고 있으면서도,

이별을 노래하는 보통의 곡들이 전하곤하는, '절절함이나 고독'과 같은 무겁고 어두운 감정 대신에,
'통통튀는 느낌과 당당함', 그리고, '상당한 정도의 풋풋함, 내지는, 밝음'으로, 곡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실력있는 가수이자 음악가였던 그녀이기에, 지금처럼 찬바람 솔솔 불어오곤 하는 가을 무렵이면, 한번씩 생각나곤 합니다.
더불어, 그 주옥같은 노래들도 말이죠.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각주:4], 진미령의 '소녀와 가로등'..
현이와 덕이의 '너 나 좋아해 나 너 좋아해', 장덕의 '님 떠난 후',
그리고, 앞서 언급한 다른 곡들보다는 히트가 덜 된 듯 싶지만 그녀의 앳됨과 사랑스러움이 함께 묻어나는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가끔 듣곤하는 장덕의 '얘얘'[각주:5]까지...

정말, 기회가 되신다면 장덕과 관련된 노래들은 다 한번씩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싶네요.^^ 


오늘은 가을이면 문득문득 생각나곤 하는 천재 가수, 장덕의 '님 떠난 후'를 소개해 보았고요.

내일은 지금과 같은 때면 괜스레 흥얼거려지는 추억 속의 명곡, 조동진의 '제비꽃'을 주제곡으로 해서 글을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미령이 불렀던 '소녀와 가로등'... '장덕'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2. '장덕' 작사,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3. 장덕의 "님 떠난 후" 앨범(1986)의 첫번째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본문으로]
  4. 장덕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5. '장덕' 작사, '김파' 작곡의 곡입니다. [본문으로]

Trackback 0 And Comment 0